보내주신 원고 잘 받아보았습니다.
작가님의 원고를 읽으며 드는 생각은 "이 분은 사람을 참 오래 들여다보는 분이다”였습니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소년공에서 40년 공무원이 된 동훈 씨가 은퇴회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씬이나,
뇌병변장애를 가진 아들의 배 위에 손을 얹고 "우리 아들 똥은 냄새도 안 나"라고 속삭이는 어머니…
설명하지 않고 보여주는 좋은 문학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작품에는 하나의 일관된 시선이 있습니다.
은퇴한 공무원, 요양보호사, 아파트 경비원, 청소부, 결혼이주여성 등 세상이 잘 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님께서 끝까지 들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품위를 지켜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작가님 작품의 가장 큰 힘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출판은 10편이 약 35,000단어라서 한 권으로 묶기에 딱 좋습니다.
그래서 소설집으로 내시면 어떨까 제안드립니다.
이미 관통하는 주제가 있기 때문에 콘셉트도 이미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은 작가님께서 하시겠지만, 저희 편집부는 이 원고들이 세상에 나올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유하고 하나뿐인 작가님의 시선을 가장 좋은 모습으로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함께 방향을 찾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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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출판사에서 격려를 해주니 행복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세상에선 아픔, 고난 그리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이 더 많다.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함과 감동을 파내야한다.
설령 그것이 무한한 인내를 동반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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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요일 서천에 국립생태원, 그리고 익산 에 있는 보석 박물관에 다녀왔다.
안집 33명이 함께 했다. 보석 부엉이가 탐났지만 ~~~
첫댓글 오! 독자도 아닌, 출판사에서 그런 메일을 받았다는 건 예사롭지 않은 걸요?
점점 중견작가로 성장할 기미가 보인다는 중요한 대목인것 같습니다. 후훗!
아뭏튼 축하드려요! 이보다 더한 칭찬이 있겠습니까? 마치 내 일처럼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노란쌤! 파이팅이요~!!
그러게요 아주 큰 칭찬입니다
작가로써 글 쓰는 재미도 있겠지만 뿌듯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