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산혈증 치료 지침 4가지
3. 만성 결절성 통풍에서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잔틴산화효소 억제제와 요산 배설을 촉진 하는 요산 배설 촉진제 선택은 각각의 환자에서 유익 위해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 요산생성 억제제(잔틴산화효소 억제제)
→ 알로푸리놀(allopurinol)
→ 페북소스타트(frbuxostat)
- 요산배설 촉진제
→ 벤즈브로마론(benzbromarone)
△알로푸리놀
임상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요산 저하제다. 처음 복용할 때는 1일 1회 100mg으로 시작한다(신기능이 저하된 경우는 1일 50mg으로 시작). 복용을 시작해 혈청 요산치가 남성과 폐경 후 여성은 7mg/100mL, 폐경 전 여성은 6mg/100mL가 될 때까지 매주 100mg씩 증량하며, 1일 최대 용량은 800mg이다.
알로푸리놀은 일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약이며, 평생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심각한 과민반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특히 신기능 저하가 동반되면 과민반응 위험이 더 높아진다.
그래서 알로푸리놀을 투여하기 전 HLA B*5081 유전자형 검사와 신기능 검사를 실시한다. 만약 HLA B*5081 유전자 양성과 신장 기능이 3기 이상으로 나쁘다면 알로푸리놀 대신 페북소스타트를 일차약제로 사용한다.
△페북소스타트
페북소스타트도 하루에 저용량(≤40mg/day)으로 시작해 점차 용량을 증량해 1일 1회 40~80mg를 복용한다. 1일 최대 용량은 80mg이다.
단 페북소스타트는 심혈관계 사망률이 높게 보고되고 있어 주요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는 이 약의 투여를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벤즈브로마론
보통 요산 저하제 사용 시에도 혈중 요산 농도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을 때, 벤즈브로마론을 함께 사용해요. 1일 1회 25mg 또는 50mg을 경구투여하고, 이후 유지량으로 이 약으로서 1회 50mg을 1일 1∼3회 투여한다. 하지만 치명적인 간 독성이 보고돼, 간장애가 있는 환자는 이 약물을 선택하지 않는다.
또한 약물 복용 시작 6개월간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실시해 관찰해야 한다.
정리
통풍약 선택을 주의한다.
4. 요산 저하제는 통풍 환자에서 부가적인 신기능 보호 효과가 있으므로, 특별한 부작용이나 금기증이 없는 한 모든 통풍 환자에서 사용을 권고한다.
통풍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이유의 1차 목표는 통풍 발작의 억제다. 또 통풍 약을 계속 복용할 경우 고요산혈증에 의한 신기능 악화를 억제할 수 있다.
신장 기능에 대한 요산 저하제 효과에 관해 여러 논문을 모아 메타분석한 결과를 보면, 신기능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통풍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
또한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여러 가지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요산 저하제는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통풍환자 생활수칙 5가지
1. 통풍은 만성질환으로 평생 관리해야 한다.
통풍은 임상적 4단계로 분류된다.
① 무증상 고요산혈증: 요산이 높아져 있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는 단계
② 급성 통풍: 통증이 없는 상태로 있다가 요산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되어 통증 발작을 일으키는 단계
③ 간기 통풍: 계속 치료하지 않고 두면 급성 통풍이 발생했다 없어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반복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아픈 기간이 더 길어지게 되는 단계
④ 만성 결절성 통풍: 몸 안에 혹이 생기고 뼈가 손상되면서 신장의 기능까지 나빠지는 만성적인 단계
결국 통풍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평생 관리해야 한다.
2. 요산 저하제는 꾸준하게 복용해야 한다.
3. 혈중 요산 농도는 6mg/dL 이하로 조절해야 한다.
4. 4대 성인병(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관리가 중요하다.
2012년 미국의 대규모 연구 자료를 보면, 통풍 환자와 대조군을 비교했을 때 통풍 환자에서 대조군보다 여러 가지 심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했고, 통풍의 유무에 관계 없이 요산이 높지 않은 사람보다 요산이 높은 사람에서 이런 합병증들이 더 많이 나타났다.
따라서 요산 농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고, 요산의 농도가 높을 때 합병증들의 예후가 나빠지므로 더욱 잘 치료해야 한다.
5. 생활습관(음주, 과식, 과당 음료)의 조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