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되었는데...
연동제의 원활한 적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
- 동사 주가는 2011년 4분기부터 1년간 170% 상승하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2012년 11월 이후 4개월간은 16% 하락하는 부진을 보임. 주가 부진은 미수금 유동화 무산, 증자 가능성 등임. 악재들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현 주가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은 확보한 것으로 판단
- 비록 미수금 유동화는 무산되었으나 2월 요금인상(4.4%)에 이은 정부의 가스요금 연료비 연동제 복귀 발표로 규제 리스크는 일단 낮아진 것으로 평가됨. 또한 요금기저 확대에 따른 꾸준한 영업이익 증가, 모잠비크 가스전관련 가치 증가 기대, 늘어난 배당금(2012년 주당 배당금 1,640원으로 전년 760원에서 증가) 등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 요인들임. 연동제가 원활하게 적용되면 미수금은 굳이 유동화를 시키지 않더라도 축소될 수 있음
- 그런데 2월 요금 인상 발표 및 연동제 복귀라는 Good News에도 불구하고 주가 반응은 크지 않은 상태임. 이는 연동제가 과거에 중단된 경우가 많아 향후 원활한 적용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 2010년 9월에도 연동제 재시행이 발표되었으나 이후에 적용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음. 따라서 주가의 본격적 상승은 연동제(2개월마다 적용)가 최소 2?3번은 중단 없이 가동되어 원활한 적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미수금도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나타날 전망
-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 105,000원에서 95,000원으로 하향 조정함. 주당 영업가치 55,000원(RIM으로 계산)은 그대로 이나, 주당 해외자원개발가치 50,000원을 40,000원으로 하향함에 따른 것. 해외자원개발가치 하향은 최근 원화 절상 반영 등에 따른 것
연동제가 정상 가동되면 미수금은 현 요금체제 내에서 4?5년내에 회수 가능
- 동사 미수금은 원화 절상 등으로 4분기에 2천억원이 감소하여 작년말 기준 5.5조원으로 추정. 비록 미수금 유동화가 무산되었으나 연료비 연동제만 원활하게 작동하면 미수금은 자동적으로 감소될 수 있음. 이는 미수금 회수용으로 48.65원/㎥이 가스요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 물론 추가적으로 미수금 회수용 요금이 인상되면 미수금 축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나, 이를 가정하지 않더라도 연동제가 잘 가동되면 연 1.2조원의 미수금이 축소될 수 있음. 이 경우 향후 4?5년내에 미수금 회수가 가능하게 되는 것임
- 한편 동사 미수금은 회계기준원의 금융자산 요건 불충분 판단으로 기타 비금융자산으로 계정 분류됨. 이에 따라 2012년 매출액에서 1.5조원 정도가 매출액과 매출원가에서 동시에 차감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