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거 같군요..
후반기가 시작 되면서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재미 없는 경기를 하면 어떻게 하나 였습니다.. 쉬는 시간이 많으니 경기력이 좀 떨어져서 밀리는 경기를 하면 경기장 찾아오신 분들 재미 없어 하니까요.. 당해스럽게도 비는 안와서 참..더운 썹팅이었지만;;;
하지만 오늘 경기장을 찾아 오신 분들이나 티비로 약..전반 14분 정도 부터 시청 하신 분들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브렉의 2골 이동국 선수의 2골 정말 오랜만에 하는 썹팅에 다리는 후들 거렸지만;; 너무 기분 좋은 승리를 했습니다..
4 대 0 이라는 대승을 하게 되었던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최강희 감독의 노림수가 적절 했다고 생각합니다..
강희 대제.. 오늘의 이슈는 아무래도 심우연 선수의 중앙 수비로의 변신 이었던거 같구요~ 예전에 기사에서 심우연 선수 수비 연습 시킨다고 하던데.. 정말 깜짝 놀랐죠;;;
이요한 선수가 교체 되면서 진경선 선수를 김상식 선수와 같이 호흡을 맞추게 하거나 아니면 쓰리백으로 해서 진경선 선수를 수비에 바짝 붙인 수비형 미드로 쓰려고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심우연 선수가 성큼 성큼 걸어오더니 딱하니 (대구 용병 선수 이름이 안델손 인가요?) 그 선수를 내려 보고 있더군요;;;;;
설마 설마 했는데.. 중앙으로 오는 크로스 헤딩으로 떨궈내고.. 뭐 약간 실수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 이었습니다..내심 기대를 했던건 그래..골 넣는 수비수의 재림이야~ 아직 나이도 어리니 중앙 수비수 저 정도 키에 발 놀림.. 상당한 장점 이라고 생각이 됐죠..
그리고 간만에 김승용 선수의 등장.. 상당히 기대를 하는 선수인데..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활약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모자랐던거 같구요.. 마지막에 최태욱 선수의 패스 놓친건 참.. 안타까웠죠.. 한 골이면 자신감 업 일텐데... 이적하면서 약간은 정신 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듯한 모습인데.. 빨리 하나가 됐으면 좋겠어요.. 서포터 중에서 김승용 선수 마킹한 사람이 하나 둘 늘어가는데..
오랜만에 본 최철순 선수의 열심히 뛰는 모습도 잘 봤구요.. 다시는 다치지 말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역시 이동국 선수 기 살려주는건 최태욱 선수가~ 열심히 밀어주고 올려 주고 해서 결국 이동국 선수 2골~^^ㅎ 뭐..어거지로 밀어 넣었네.. 운이 좋았네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축구공이 골라인 넘어서 그물망 펄럭이는 순간.. 이미 그런건 필요없죠..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하니까요..
참.. 오늘 루이스의 욕심이 상당하다는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을까요?;;;흠..
암튼 김형범 선수의 강림... 크로스가 약간씩 다 낮은거 빼고는;;; 왜 그럴까요 ㅡㅡ;;;흠...슛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장에서 열심히 응원하신 섭터 여러분 고생 많으셨구요...혹시라도 알싸에서 글 보시는 분중에서 썹터 석에 앉아서 편하게 관중하시는 분들은 제발 같이 응원 좀 하죠~ 즐거움이 배로 되는 느낌을 받으실거에요~ 늦은 시간에 귀가들은 잘하셨는지 모르겠군요~여러분~ 수욜날 또 봐요~^^ㅎ
Q~ 전북 팀닥터의 100M 달리기는 몇 초 나 나올까요? 오늘 어마어마한 속도의 질주를 보여주신 팀닥터 멋졌어요~
첫댓글 팀탁터님 오늘 짱!!
심우연선수 몇년안에 한국수비의 보물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심우연 선수의 수비는... 한시적인 보직일겁니다. 몇년안에 한국 간판공격수가 될거에요 ㅋㅋ
대형센터백등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