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많이 타는 아이라서 덜 추운 곳에 배정받기를 원했지만
내 아들만 그런 곳에 있게 해 달라는 기도는 차마 할 수 없었더니
무심도 하시지,
아들은 ‘인제가면 언제 오나’ 하는 그 인제 3군단으로 배정 받았다.
대전 정보통신학교에서 공부하며 지낸 3주의 꿈같은 시간도 끝났고
3군단이라는 것만 알지 그게 사령부인지? 산악 부대인지? 자대가 정확히 어디인지 모른 채
11일 대전을 떠나 춘천 보충대로 향하던 길에 영등포역 지나고 63빌딩을 지나니
여기가 내가 살던 서울이다 반갑다 하는 것도 잠시 상봉역에서 2분간 정차할 때는
우리 집이 코앞인데 싶으면서 순간적으로 탈영하고 싶었다 한다.
그렇게 춘천 보충대 도착하여 다시 13일에는 인제군 현리 자대에 도착.
울 아들 추워서 어쩐다니 하는 내 걱정에
“엄마 인제가 생각만큼 춥지는 않아요. 바람이 안 불어서 괜찮아요.” 한다.
그런데 엄마 이등별이라고 들어봤어?
얼마나 핵 폭탄 같은 존재이면 이등병이 아니고 이등별 대접을 하겠는가?
자대 배치 받고 첫 2주간은 자대에 적응하는 기간이라 모든 선임이 잘 대해주리라
짐작은 했는데 그 짐작의 정도는 지나쳐서 되려 적응이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엄마 ‘선진병영문화정착’ 이라고 해서 정말 잘해줘~ 하기에
얼마나 잘해주기에 잘해준다 하는가? 했더니
내무반에는 개인 침대가 있고 8명이 같이 지낸다 하고
TV 보는데 각 잡고 앉아 있었더니 선임이 그럴 필요 없다고 편하게 보라고 하고,
TV 채널을 돌려도 되느냐고(?) 겁 없이 물어봤더니 물어볼 필요 없다고
보고 싶은 거 보라고 리모컨을 주더란다.
"내가 알았던 군대가 아니라서 이상해"
첫날은,
선임이 피엑스 가더니 먹고 싶은 거 필요한 물품 다 고르라고 하는데 과자 몇 개 골랐더니
그것 밖에 못 고르느냐고 마구 골라서 사주지를 않나 어제는 선임들 끼리 내기 하더니
피자랑 치킨이랑 시켜 먹었으며 부대에 노래방도 있어서 노래방에서 2시간 놀았다 한다.
그제는 이병의 날이라고 해서
눈 위에서 축구하는데 공이 일반 축구공이 아니고 특별한 공이 있어서 그걸 찼다고...
엄청 재밌어. 그거 끝내고 삼겹살 먹었어.
피자도 먹고 치킨도 먹고 삼겹살도 먹고
잘 있다고 날 안심시키려고 이런 얘기만 골라서 하는 것일까?
피엑스에서 로숀 하나 사려고 했더니 스킨과 로숀 세트로만 파는데 14000원 넘어서
비싸서 안 샀단다. 녀석이 제 손으로 한 번도 안 사본 것들이라 물가를 모르고 있기에
그 가격이면 면세되어 싼 값이 그냥 사 쓰라고 일러줬다.
아들은 매번 수신자 부담전화로 전화를 하는데 그 전화요금이 참으로 다양하다
논산훈련소와 대전통신학교에서 휴대전화로 한 요금은 90초에 270원이고
통신학교에서 일반전화로 할 때는 3분에 250원 이고
인제에서 하는 전화는 3분에 108원.
인제에 배정받은 첫날 저녁에 소대장의 전화를 받았고 아들에 건강에 대해 특이사항이 있는지
꼭 알아야 할 사항을 물어보고 집안 사정도 물어보고 휴가 면회 외박등에 대해 주의사항을
알려주면서 아들이 2월 24일경에 100일 휴가를 나갈 것이라는 말도 해준다.
면회는 주말만 가능하다는 것도...
이렇게 하여 소대장의 휴대전화번호를 내 휴대폰에 저장하니
카톡에 자연스럽게 소대장님이 뜨니 급한 연락을 취할 일이 생기면 이 분께
말씀드리면 되겠구나 싶으니 내 아들이 손에 잡히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것처럼 안심된다.
휴가 나오면 공부할 책도 골라서 가져가겠다고 하면서
엄마 내 방에 물건 그대로 있지? 하고 묻는다
그럼 그대로 있고 말고 청소만 하고 있지 책상위의 물건도 하나도 안 움직였으니 걱정마라.
아들아
면회는 설 쇠고 가니 그리 알고 잘 지내고
선임들 앞에서 눈치껏 잘 행동하고 잘해준다고 버릇없이 굴지 말고,
내가 뭘 하면 저분들이 날 이뻐할지 생각해서 움직이고,
이왕이면 시키기 전에 니가 먼저 알아서 하고 ...이렇게 잔소리를 편지에 적어 보냈다.
부대주소는 신도로명으로 바뀌어 현리가 아닌 인제군 상남면 아홉사리로.
아홉사리는 무슨 뜻일까?
오늘 통화에서도 아들은 이렇게 말한다.
“엄마 나 진짜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첫댓글 추운곳에서 잘 견디기만 하면 추위를 덜 탄다 하니 걱정 하지 마시구요.
군대가서 동상 한번 않걸려 본 사람이 없다하니 그려려니 하구요,
울아들넘도 아주 편한곳에 자대 받았지만,,,처음에 너무 쫄아서 귀에 이명이 생겨 아직도 불편하지만 군대 다녀온 징표라 여기고 사나봐요,ㅎㅎ
선임이 따뜻하게 지내라고
털 귀마개도 사줬답니다
아들은
후임들어 오면 자신도 후임에게 사줘야 한다고...
오늘은 족구했다고 전화왔어요
여태 이명으로 고생한다니
큰일 이네요.
완전히 낫기를 바랍니다
전에 조카면회가보니 후임을 데리고 나오더만요
직속상관과 후임 뭐 그렇게 묶어주어 잘 보살펴주나보던데요 저도 그전에 상관이 그렇게 이끌어줬다합니다
면회안오는 후임 델고나와 같이 먹이고 암튼 소외감 느끼지않게 잘 대해주더라구요
보기좋았던 기억이나요 요즘은 치킨피자 다 부대까지 배달되어 잘사먹는다해요 너무 걱정 안해도될듯하네요
다만 추위를 잘타니 그게 걱정이죠
지금 진짜사나이보는데 정말 추워보여요 아흐
네
혹한기 훈련이 있다고
걱정을 하기는 해요.
그것도 잘 견뎌내리라 생각합니다
눈은 괜찮아 지시나요?
왼쪽눈이 아직도 흐릿해서 잘 안보이네요
꽤 오래가죠?^^
@초록빛물결 참말로 오래 가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럼요.그렇구 말구요.
벌써 1/10은 지난걸요
@북앤커피 ㅎㅎ~
1/10.....기럼 9/10가 남은 것이지유~??? ㅋㅋ
어제 후배 아들이 말년 후가 나왔는데, 70일 남았다고 하면서
언제 제대하는 그날이 오죠?해서--- 이눔아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메달아도 돌아가니
더 열심히 후임들 보살피고 오라 했습니다...ㅎㅎ
@삼청동 어디 돌아가는게
국방부 시계 뿐이겠는지요
제 시계는 고장 났어도
시간은 잘가서
내일은 또 월요일 입니다
ㅎ~
강한 싸나이~ 되어 올 것이구만요^^
물론 엄마는 어쩔 수 없이 노심초사의 세월이지요. 평소대로 씩씩하게 엄마자리 지키시면 됩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힘!!!!!!냅시다
네.
뭐 달리 힘낼것도 없습니다.
전화 끊으면서
도대체 몇분을 통화한거야 하며
요금 계산합니다
ㅎ~
커피님도
어쩔 수 없으신 엄마이시군요?~ㅎㅎ
그럼요.
당연히 집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지요.
자유가 속박되어 있으니까요!
요즘은 방한 의류와 군장의 상태(품질)가 엄청 좋아서
동상도 거의 걸리지 않을 겁니다.
30년전에도 동절기, 하절기,환절기 구분하여
병사들의 건강 상태를 각별히 챙겼으니까요...
이등별님으로 지낼 때가 꿈 같은 세월임을 곧 알게 되겠죠?
아직은 주어진 임무가 없으니까요.
이등별 기간이 지나,
본인의 임무를 맡으면 상황 대기 등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테니까요?
궁금했던 아드님 소식 잘 읽고 갑니다.
피엑스에서 파는 내복의 종류도 7가지나 된다고 하네요.
군복 좋은것은 지난번에 눈으로 직접 봐서 알구요
님의 말씀 들으니
이등별 지나면 책임이 있어서
지금 같지는 않겠구나 싶습니다
그때는 또 그때이고
ㅎ~
@장유멋쟁이 졸병이 상전보다 더 무서워서
그래서 이등별...ㅍ ㅎ ㅎ
인제가면 언제오나,,,
눈많이오는 강원도로,,다행이네요,,
올겨울엔 눈이 안와서~~
큰아들도 인제포병부대있엇는데,,그추운날,밖에서텐트치고 훈련받을때,,
엄마,,추워서 죽는줄알앗다,,,
핫팩도 엄청터트렷다는 아들,,,~
그래도 애들은 다견디더군요~~
네.
경험많은 안나님 말씀이 맞습니다
여자랑 단둘이 있을땐 춥다며 자켓도 벗어주는 아들들..
동내의 깔깔이 상하 안 입으면 연병장 뺑뺑이 돌려 땀 빼게 하는 곳이 군대...
엄마 앞에선 추위에 약한 나약한 아들로 변하는게 남자...
넘 걱정마세요 건강하게 적응 잘할거구요..
좀만 지나면 이놈은 무슨 휴가를 요로콤 자주 나오냐구
구박 할 날이 올겁니다요ㅎㅎㅎ
구박 안할래요
ㅎ~
@북앤커피 1년후에도 이맘 꼭 변치 마시길ㅎㅎㅎ~~^^
@시커먼스 ㅎ~
3군단으로 갓구나~^^
울아들군시절 야간에 전화해서
엄마 밤하늘 한번봐바~여기는 하늘이새파랗게보여 별이너무나 많어 바로 머리위에 쏟아질꺼같어 진짜야~야~멋지다진짜~
하던 생각나네요 ㅎ
전화카드 충전용쓰면되고 다쓰면 또 충전해주면 될텐데요~
네.
공중전화 카드 사줘야 겠습니다
훈련소에서부터 거기까지 안착하는데 얼마나 쫄고 두려웠을까나? 바들바들~~~ ㅋㅋㅋ
엄마와 아들의 정겨운 이야기 좋습니다 ^^
맞아요
바들 바들...
ㅎ~
그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저두 큰 녀석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데..걱정은 안 될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그게 그렇치 않는 것 같습니다..ㅎㅎ
TV에서 군 장병 프로를 보니 예날생각도 나고..또한 걱정도 되고..
암튼..어머님의 사랑에 가득한 모습..잠시그려 보았습니다..
잘 할 것 입니다..
그럼요.
첨 훈련소 보내고 걱정됩니다. 적응 못하면 어쩌나 싶어서...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편지도 자주 쓰시고...그러시면 됩니다.
커피님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눈치껏하고 버릇없이 굴지 말고~~
조카훈련 끝나고 면회간지가 엇그제 같은데
어제 휴가 나와서 저 4월달에 제대합니다.하고 전화왔네요.
이래서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나 봅니다.
ㅎ~
4월에 제대하는 사람 많으네요
제 친구 아들도 그 때 제대 한답니다
커피님 아들크게 될라고 전방 인제가서 군생활하다 보 면좋은면도 많이있고
이다음엔 큰추억이 될것이고
오히려 후방에서 근무하는 것보다는 전방에서 근무해야만 시간도 많이 활용하고
못다한 공부도 더많이 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아들도 양구군대가서 시간이 많아서 영어공부(토익630점대에서 935점 )하고왔어요,ㅎㅎ
카츄사는 토익700점대 이상가야 되는데
못가서 한이 맺어서...
커피님아들도 뭐가 하나계획을 세워서 반듯시 목표달성을 위해...
와우
그렇게나 공부를 한거예요.
참 잘했네요.
카츄사는 지원자도 많아서 추첨 한다니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되는것도 아닌것 같아요,..
맞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울아들은 원통 서화리에서도
20여분 더 들어가서 최전방
제대하고선 편입해서
더 좋은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시간활용을 잘했나봐요
@진 솔 기특한 아들입니다
제가 아들이없어 그런가 직업군인인 형부한테 내아들 편한곳에 보내달라 부탁하는 부모들보면 저는 참
못난부모라 생각했어요.
그 기간동안 편하면 뭐할것이고 다 지나갈것을...속으로 이러면서..
요즘엔 부대가 위에 내용같이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어요.
피같은 내아들 어느곳에 있든 좋은사람만나 잘지내면 그것으로 맘놓고 있어도 되지않나 생각해요.
훈련은 빡쎄게 그러나 좋은사람 밑에서...아들없다고 까불죠? ㅎ
빡세게 제대로 배워서 나오길 바랍니다.
@북앤커피 군 생활
혼자하라면 전부 탈영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훈련도
동기,선임.후임이 같이하기에
정말 힘든 혹한기 적응훈련도 웃으며 할 수 있었답니다.
힘든 훈련 일수록 끝나고 나면 성취감도 있었구요~해냈다는...ㅎㅎ
잠시 55년전 으로 돌아가 그때 나의 군대생활을 잠시 떠올려 보게됬습니다
그당시에 비하면 지금의 내무반은 호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부러라도 군대가서 겪어봐야할 과정이라고 봅니다
아드님 군생활 잘 마치고 더욱 강한 사나이로 변신하여 귀가하리라 믿습니다
안심하십시요
맞습니다.
피엑스에서 내복 판다는 얘기에 애 아빠가 깜짝 놀라네요.
세상 너무 많이 좋아졌다고...
고맙습니다
엘리후님.
저보다 20년 먼저 군생활 하셨네요.
79년 10월말경 적근산에서 GOP 근무할때 비상걸려 탄약고에서 실탄,수류탄,크레모어 다꺼내놓고 A형 근무한것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80년 1월인가 하도 눈이 많이와서 철책이 안보인적도 있었어요.
그때 비하면 요즘은 근무환경도 많이 좋아졌지요.
@문식 편하게 지낸다하니
맘 놓이면서도
군대가 저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맘이 왔다리 갔다리
울 아들은
인제가면 언제오냐는
인제지나서 원통지나서
서화리에서 군복무했습니다
최전방이더군요
면회갈일이 있어 찾아가는길
민통선을 지나 부대가 있었어요
북앤커피님 아들이 잘있다고
말하면 정말 잘있을테니 걱정마세요
울아들도 건강하게 잘있다가
제대했으니까요
네
오늘도 전화해서
일과 얘기해 주더니
내일 전화할께 엄마~
하기에
"너 편할대로 해라
잘있는거 알았으니
매일 안해도 된다" 했습니다
이등별★ 5대 장성보입니다.
5대 장성
준장
소장
중장
대장
병장
이등별★을 거치지 않으면 병장이 되지 못합니다.
넵
ㅎㅎㅎ
잘되었네요
내아들은 전방 철책경비대 근무하다 재대했지요
휴가오니 생각도 못한 동상까지 걸려있드군요 그당시엔 안스럽드라고예 부모 마음이니
야 아들 좋겠다 철책선근무 많은 추억 남겠다고 말은 해도 후방보다 좋은거야 아들은 전후방을 모르니
요즘은 복무가 짧은기간이니 그래도 속으로는 그래 다하는것 고생좀 해라 군대의 고생이 사회생활에서는 인내심과 참을성 배워
사회초년생되면 직장 조직생활 잘합니데이 ...재대후 복학까지 남은 기간 120만원 보안요원으로 알바 시켜 그 저축된돈으로 일부학비및 아들 용돈으로 잘사용했죠
커피남은근데 양구 2사단소속인 인제17연대인가 교육부대내에서 선망인 통신 특과병이잔유 ...
아드님 참 잘 가르치셨어요~
팔공산님 말대로 진짜 전방은 인제,원통이 아닙니다.
내가 근무했던 15사단지역(대성산,적근산) 지역은 훨씬 춥습니다.
79년도 3월 중순에 자대배치받아서 갔는데 그늘진데는 개울물에 얼음이 안녹았더군요.
그렇게 추운데서 혹한기 훈련때 눈으로 세수하고 발딲아도 동상 안걸립니다.
사람은 거기에 다 적응하게 되어있죠.
걱정안해도 됩니다.
GOP 안들어가면 외박면회 자주오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막내아들이 연천근처에 있는데 부모가오면 외박이되니까 면회와달라고 자주 전화합니다.
연천 이라고 하면
느낌이 굉장히 가까워요
인제는
에구~
바쁜 엄마인줄 알아서
자주 오란말은 못 할거예요
반갑습니다
님.
님과 저와 다른 점은... 물론 여자와 남자이지요^^
허나 교육관점에서 보자면 님은 살뜰한 어머님이요 이 노행자는 엄부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귀염성있게 처신하는 님의 아들은 " 이 놈~" 하면 "네~ 아버지" 하는 제 아들넘하고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듯 싶습니다.또 님께서는 여건 보아 면회도 하시어 모녀간의 돈독한 정을 나누는 반면
이 노행자는 "아들아~ 조국이 너를 불렀다.이 아비 아들 답게 꿋꿋하고 멋지게 군생활 하렴" 하며 술 한잔
나누고 손 흔들며 지하철 타는 것 보고 잊고 살았다는 것... 그런 차이점이지요^^
참 정이 많고 사랑 가득한 님의 아드님입니다.분명 군생활 멋지게 하고 사회생활이며 결혼도 굿일 겁니다^^
군 생활 잘 할 수 있다고 하니
그 말 믿어봅니다.
집이 춥지는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