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쩌리흥미돋글담당

어릴 적 살던 곳을 찾아온 어떤 형제


이 형제의 팔에는 이상한 십자가 문신이 새겨져 있음



어릴 때 아버지가
바늘로 억지로 만들어 놓은
문신이라고 함;;;
왜 아버지는 저런 문신을 만들어 놓은 걸까????



부인 없이 아이 셋을 키우며
막노동 하시던 형제의 아버지는
결국 병을 얻고 일도 할 수 없게 됨



그 자식들 셋을 고아원으로 보내기 하루 전에
아이들에게 저 문신을 새겨 놓았던 것
그렇게 형제는 고아원으로 보내져서
5년 후에나 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함


그렇게 사십여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문신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형제
그런 형제는 과연 무엇 때문에
방송에 제보를 하게 된 것일까?

어느날 기태씨가 에스엔에스로 보게된
자신들과 똑같은 문신의 사진



바로 어릴 때 헤어진
막내 여동생의 문신이 아닐까
라는 추측으로 방송에 제보를 한 것


문신의 의미
십자가 아래에서 기도하는
우리 가족
다시 함께하자는 뜻이래
(나 솔직히 여기서 눈물 터질뻔
난 무슨 사이비 이런 거 나오는 줄 ㅠㅠ)
아무튼 여동생은 당시 두살쯤으로 고아원에 맡겨졌는데
나이 때문에 형제들과 같은 고아원이 아니라
다른 보육시설에 맡겨졌대
그리고 다시 찾아갔을 땐 입양을 갔다는 거야
그렇게 사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헤어져 있게 됨



아직도 생생한 동생에 대한 기억
에센에스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게 되어
확인한 이름과 생일 등
동생과 일치했기 때문에
형제는 내 동생이다 라고 확신함
그렇게



동생을 찾아 직접 미국으로 간 제작진

그리고 만나게 된 형제들의 동생
사라존스
(이분 엄청난 갓치임 이것 때문에
캡쳐 하게 됨 주목)

항상 자신의 팔에 있는
흉터가 궁금했던 사라존스가
직접 지워진 문신의 흉터를 따라
매직으로 그린 후 사진을 올린 것이라고 함

참고로 사라는 양부모를 다행히 정말 잘만난 듯 하더라
당시에 기독교교리 때문에 한국인 입양해서
학대한 외국인 들 많았는데
사라의 양부모는 사라 문신도 지워주고
사랑해주면서 정말 잘키웠나봐
그랬기 때문인지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현재에는 무려 변호사이자
아이티 기업의 여성 씨이오이며


여성기술인들을 위한 단체도 설립하고
유명 강연프로에서 강연을 할만큼
아주 성공했다고 함
(나 여기서 눈물 줄줄 ㅠㅠㅠ 잘되서 다행)

이제는 자상한 미국인 남편 만나서
아들 둘이나 낳고 행복하게 사는 중

하지만 자신의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늘 있었기 때문에 사진을 올리게 되었다고 함
여기서 자신의 독특한 문신을 활용하여
그래서 가족을 찾는 싸이트에 글을 올리고
그렇게
자신의 오빠들과
작은 아빠가
자신을 찾는다는 메일을 받게 됨


아주 적극적으로 메일도 보내고 문자도 보내고
연락을 하셨던 작은아버지
(이분은 나중에 이야기 하면서
엉엉 우시는데 참 힘들었던 세월
다 묻어나는 거 같아서 마음 아프더라)




여기서 진짜...
서로 맞는지 확인하는 와중
아직 풀지 못한 것들이 많은데도
사라씨가 바로 호칭을 삼춘이라고 보내는 거야
이것만 봐도 사라씨가 얼마나 가족을 그리워했는지 알 수 있는 것
아무튼 그렇게 해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함
그런데


유전자 검사 결과 불일치
이름도 나이도 지역도 생일도 사진도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일까?


두 형제와 사라씨는
어머니가 다른 이복형제 였던 것


형제들도 사라씨도 전혀 몰랐던 사실
문제는,
모계유전자를 비교하는 검사에선
어머니가 다를 경우 한 아버지의 자녀라는 걸
입증하기가 아직까지 복잡한 상태래
(크 딴 말이지만 이래서 엄마 성씨 따라야 하는게 진리)

이 사실을 전하고 난 뒤 한동안
현경씨(사라) 의 연락이 끊겼었대
여기서 형제들 말도 안타까운게
자기 같아도 충격일 거라고
그냥 이제 동생 냅두고 행복하게 잘사는 거 알았으니까
찾지 말자고 자기들끼리 그랬다고 함
그런데
사라에게 다시 온 메일


저 메일 한통에서 얼마나 가족을 그리워 하는지
다시 한번 느껴져서 진짜 짠하더라
형제들도 동생을 굉장히 보고 싶어함
(참고로 형제분들 오십대초반? 정도 되셨고
다들 결혼도 했고 이미 성인인 자식들도 있음)



그렇게
현경씨,
사라의 가족이 한국에 오기로 한 날


아마도 아버지의 형제?
분들과 공항가는 형제들
(저 어른들 한껏 꾸미신 거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와 포옹하다 누군가를 보고 다가가는 현경씨

바로 메일을 주고 받던 삼촌
42년만의 만남







아버지가 남겨준 형제들의 문신과
현경씨가 다시 그려온 문신

현경씨의 아들 둘



그렇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살던 집에 망문하는 가족들
거기서 아버지 사진을 현경씨에게 보여줌

진심 눈 존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버지의 사진을 보던 중
갑자기 한 곳에 시선이 머무는 현경씨
바로


아버지의 팔에 새겨진 자신과 똑같았던 문신
42년전이면 우리나라 진짜 가난할 땐데
(새삼 독립 100년도 안되서 이만큼 사는거 존나 대단
우리나라dddddddddd)
그때 자식셋 고아원 맡기면서
저 문신 새겼던 아버지 마음은 어땠을까
난 처음에 진짜 무슨 사이비 의미라던가
학대 이런 건줄 알고 심각하게 봤는데
예상 못한 전개에 눈물 엄청 나더라
십자가와 그 아래 네개의 점의 의미는
'함께 모여 기도하는 우리 가족'
자신의 팔에 새긴 문신 볼 때마다
평생 딸을 그리워 했을 아버지




일찍 잃어버린 딸 때문인지
손녀들을 특히 예뻐했다는 아버지

손녀가 말하길
어릴 적 할아버지가 '고모' 이야길 하셨대
자신들에게 대놓고 표현하진 않았어도
얼마나 딸을 그리워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결국 눈물 쏟는 현경씨

(이와중에 오늘 처음 본
조카 끌어 안는 큰 오빠 친화력)

함께 아버지가 계신 곳을 찾아가는 가족











비록 아픈 세월이었지만
아버지의 바램대로
이제는 잘살게 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된 가족


현경씨네 가족 늘 행쇼~~~~
딴 말인데 난 가족이나 국가? 애국심 이런거랑 비슷한 거 같음
나한테 해준거 좆도 없다고 말해도
결국 같은 한국인 같은 가족이라서 편들거나
소속감 느끼는거 이건 진짜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부정할 수 없는 거 같더라
진짜 좆같은 가족 좆같은 경우 빼고
우리나라도 진짜 한남만 아니면
난 한국 여성들 너무 좋고 한국 너무 좋고
아 이거 말고 다른 다큐를 보는데
거기서 어떤분이 가난한 사람 수술비를 그냥 도와줬단말야?
왜 도와줬냐니까
한국인이면 도와줘야지
이 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없는데 터짐
저기서 말하는 가족이나 국가개념 말고
하여튼 내가 느낄 수 있는 소속감이
사람한테는 진짜 중요한 거 같아
그래서 42년이 지나 잘 살고 있음에도
현경씨는 자기 가족이 굉장히 그리웠던 건가 봐
이렇게 안타깝게 헤어진 분들 모두 만났으면
이산가족 상봉도 이런 것 때문에 슬퍼서 잘 안보는데
이번 궁금한 와이편은 슬픈 내용인줄 모르고 봤다가
눈물 터져서 공유하려고 올림
ㅠㅠㅠㅠㅠㅠㅠㅠ에휴 오죽했으면 지워지지않을 문신으로 표시해놨을까ㅠㅠㅠㅠ슬포
옛날에 봤던 글인데도 또 눈물난다
눈물나 ㅜㅜㅜㅜㅜ
너무 감동이고 다시 모여서 다행이다 ㅜㅜ행복하시길
ㅜㅜㅜ
넘 슬프다 ㅠㅠㅠㅠㅠ
눈물 주룩주룩 ㅠㅠㅠㅠㅠㅠ
ㅠㅠㅠ 진짜 눈물 터짐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9.12 22:1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9.12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