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 52점, 국내 첨으로 공개하는 미술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국립 중앙 박물관 기획전으로 6월에 예매해 어제 갔다왔구요. 주말은 힘들지만, 평일 현장표는 구매 가능한 것 같아요. 30분 전에 로비에서 번호표 뽑구요. 명화를 만난다는 셀렘으로 20명씩 입장했어요.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까지의 작품을 시대별로 배치해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었어요.
나르키소스(작자 미상) 신화 속 신을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이입시켜 사람과 닮은 모습으로 그림
렘브란트의 63세 자화상/ 죽기 몆 달 전에 죽음을 예견한 슬픈 눈빛, 나이가 들어가는 얼굴에 집중해 그렸다고 함
여인(조반니 바티스타 모로니) 백작 부인의 성격까지 담아내고자 했다고 함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빈센트 반 고흐) 정신병원에서 그렸다고 함. 아름다운 그림이 고통스런 삶과 대비가 됨
창문 앞 과일 그릇과 맥주잔(폴 고갱) 세잔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그림을 그린 후 타히티로 떠남
카페 콩세르의 한구석(에두아르 마네) 대상을 직접 보고 그리기를 좋아함. 맥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서빙하는 종업원 솜씨에 감탄했다고 함
붓꽃(클로드 모네) 모네가 가장 좋아하는 꽃. 2미터 대형 작품. 마네는 실내에서 인물화를 주로, 모네는 실외에서 풍경화를 주로..이렇게 두 사람을 구분하기로 생각함. 갠적으로 넘 헷갈림ㅋ
레드보이(토머스 로렌스) 이 전시의 메인 작품 중 하나여서 줄이 가장 길었음. 우표에 실린 최초의 그림. 첨엔 노란색 옷을 그렸는데 수정해 빨간 옷이 됨
백작의 아들. 이뿐 얼굴만큼 옷의 빛깔이 곱고 반짝임. 13세에 결핵으로 단명함.
첫댓글 이렇게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지요
얼굴은 소녀처럼 예쁜
저 붉은옷 입은 소년이
젤 궁금 했지요
레드 보이 앞에 사람들이 가장 많았어요^^
풀밭에 나비그림도 아름답고
레드보이 넘 멋지네요
실제로 관람하면
너무 감동일듯 합니다~♡
아직도 여운이 남아 넘 좋으네요^^
여기 카페식구들의취미와
보는 견문과안목은 대박입니다
여기서 많은것을 배우고
깨우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좋구욤^^
와~~저도 명화전 하는거 인별서 봤는데 딸램이 잘 볼지......넘 멋져요
ㅋㅋㅋ
전 시간 다 매진이에요
반가사유상등 열심히 봐야겠어요
혹시 현장표가 있을 수도 있어요. 박물관은 꼭 다녀 가시기를요. 가끔씩 가면 넘 좋더라구요. 연못 경치 멋있지요^^
안그래도 .요 소식은 들어서 아는데
알면 뭐하노 직관을 해야되지.ㅎ
덕분에 앉아서 좋은그림 봅니다
52점을 하나씩 감상하고 나오니 2시간 30분이 훌쩍 넘었더라구요.
죽음을예견한그림이 참슬퍼보입니다~좋은시간 함께할수있어 감사합니다
렘브란트.. 죽음이 가까이 오면 그렇겠지요ㅠㅠ
방콕에서 꽁쮸님덕분에
감상잘햇읍니다
보고또봐도 멋잇는
백작의아들
이목구비 뚜렷
반짝반짝 생동감넘치는 ~~
이렇게 이뿐 아들이 단명을 했으니 사진이 없던 시절에 이 그림이 얼마나 귀했을까요.
이렇게 품위 있고 멋스런 작품들이 가까운 곳에 있어도 무례한 저는 공주님 찬스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