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정말 많이 춥나봐요..
창문이 도로 얼었어요 ㅠ-ㅠ
바람이 휘몰아치면 그대로 맞받아치는 동이라 그런지..더 춥게만 느껴지네요..
오늘은 아이 뮤지컬스타라고 영어뮤지컬 발표회 있는데..
감기기운이 어제보다 더 오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제가 가서 헤어와 메이크업 해줘야 하는데..
잘할 수 있을련지..;; 제 얼굴하나도 캐치못하는지라 걱정만 되네요 ㅎㅎ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보리된장소스를 올린 스테이크에요..
아주 예전에^^;; 요리대회 결승전 레시피로 올린건데..다들 쟁쟁하시고 잘하셔서 ㅎㅎ 전 그냥 입선만..
(뭐..그냥 순위권 안에 못들었으니 입선이라고만^^;;)
그래도 맛있어서 언제 한번 소개해드려야지 야지~하다가 이제야 소개해드리네요^^;;
톡톡 씹히는 보리의 식감이 있어서..
맛있더라구용^^
-오늘의 요리법-
-요리법-
재료 : 스테이크 고기(전 호주산 척아이롤 사용했습니다만 안심, 등심 다 가능합니다) 320g, 당근, 브로콜리
고기 마리네이드 : 로즈마리(4마디정도 잘랐습니다.) 오일 1큰술(10g)
보리된장소스 : 찐보리 69g, **시판집된장 1큰술(25g), 매실액기스 1큰술 2/3큰술(25g), 다진마늘 반큰술(11g), 무지방 우유 10큰술(130g), 통깨 1큰술(10g), 요리당 1큰술(20g)**


먼저 이번 요리의 핵심부분인 보리된장소스를 만들어주세요.
**안의 재료들을 모두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세요.
찐보리만 빼고 갈아주는 겁니다.
그후에 스테이크용 고기를 마리네이드 하는 시간동안 찐보리를 넣고 중불에서 2분끓인 뒤에
약불로 줄여 1분을 끓이면 됩니다.
보리는 통보리로 물에 1시간이상 충분히 불린 뒤에..김오른 찜기에서 25분 쪄서 사용하면 되세요^^
보리에서 나온 전분기라고 해야하나요?
소스가 걸쭉해지고..너무 오랜시간 보리를 넣고 놓아두면 보리가 소스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먹기 30분전에 소스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아요.


이날 고기를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 두께가 아쉬워요 ㅠ-ㅠ
역시 제가 가서 봐야하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요 고기를 맛있게 재탄생 시켜봅니다^^
제가 받은 고기는 두께가 대략 1cm 약간 넘었어요.
고기의 밑간이라고도 하고 마리네이드이라고도 하는데 소금을 빼고 마리네이드 했어요.
그래도 된장의 간이 있어서 간도 맞고 맛있어요^^
하지만 약간의 허브솔트를 뿌려서 밑간해줘도 좋아요^^
고기의 밑간은 30분이 적당해요.
고기에 오일과 로즈마리를 골고로 발라주고 올린 뒤에..
랩을 공기가 안통하도록 잘 덮어준뒤에 30분 재워두면 됩니다.

고기가 마리네이드 되어지는 시간동안..가니쉬를 준비해주세요.
버터에 볶거나 오일에 볶거나~고민했지만..된장소스라는 그 어감으로 풍기는 느낌에..버터나 오일은 안 어울릴것 같았어요..
그래서 깔끔하게 소금 넣어서 팔팔 끓인 물에 브로콜리는 재빨리 데쳐내고~
당근은 먹기 좋은 크기라 잘라서 먹기 좋은 식감으로 무르익도록 삶았어요.
담백하니 잘 어울렸답니다.


스테이크 굽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전 미디엄웰던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미디엄 레어도 맛있구요..
이번 스테이크의 고기는 두께가 살짝 아쉬운 관계로 미디엄 웰던입니다.^^
고기를 굽기전에 미리 스테이크 놓은 접시를 살짝 뜨겁다 싶을 정도로 만들어주세요!
마리네이드 된 쇠고기는 중불에서 달군 팬에 그대로 놓아요..
그 상태로 1분 10초 굽고..
뒤집어서 다시 1분 10초 구운뒤에..
뜨거운 접시위에 올려서 젖은 면보를 올려줍니다~
이게 휴지에요..
(우리가 코 팽하고 푸는 휴지가 아니라고..ㅎㅎ 휴식시간 주는거요)
보통 집에서 스테이크를 만들어먹을때 접시에 육즙이 흥건히 흘러나온 경우가 많죠!
이건 구울때 뜨거운 열기에 의해 가운데에 몰렸던 육즙이 골고로 스며들기 전에 먹어서 그 육즙이 쏟아져 나온거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좀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이렇게 휴지를 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그러면 육즙이 골고로 퍼져나가서 맛있어요^^




접시위에 가니쉬로 한 당근과 브로콜리를 올리고~
보리된장소스를 위에 뿌려줍니다.
대략 2인분용으로..보리된장소스 역시 딱 2인분이에요~
우유를 넣고 갈고 만든 것인지라 된장의 맛과 향도 나지만 그만큼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많이 나요.
한국적인 된장과 매실액기스를 넣고 고소하면서도 살짝 단맛도 풍기는 것이..
일반적으로 스테이크 먹을때의 소스와는 차원이 다른 한국적인 맛이랍니다.
보리의 톡톡 씹히는 식감이 고기와 잘 어울리는데다가..
먹고 나면 왠지 모르게 든든함마저 느껴져요..
주말별식으로도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솔직히 고기굽고 하는게 집에서는 번거로워서 ㅎㅎ
한번 시범적으로 해보신뒤에..
입맛에 맞는 분들~특별한 날 특별한 스테이크로 곁들어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오늘 정말 추워요 ㅠ-ㅠ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