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시들 내가 콧멍에 쓰는 첫 글이 비추후기가 될 줄이야... 영수증 사진은 밑에 있고 혹시 몰라서 번호랑 시간이랑 이것저것 지워서 올려! (근데 내가 사진을 찍는 편이 아니라 음식 사진이 없어 ㅠㅠㅠㅠ)
난 공시생이고 그래서 공부하다 노량진에 있는 식당 이곳저곳에서 밥을 자주 먹어.... 남친도 집이 근처고 같이 공부하는 상황이라서 거의 매일 같이 밥을 먹어....
먼저 6월 12일에 둘이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난 곱창 땡기고 남친은 그 후에 먹는 볶음밥이 먹고싶다고 해서 노량진에 있는 곱창집을 갔어 저녁 시간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에 거의 꽉 차 있었고 1-2개 테이블이 비어있길래 빈 자리에 앉아서 알곱창 1인분 모듬곱창 1인분을 시켰어 곧 음식이 나왔고 맛있게 잘 먹었어 곱창에 곱도 실하게 들어있었고 가격도 다른 곱창집에 비하면 비싼 편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먹으면서 노량진에서 곱창 먹고 싶을 때는 종종 와야겠다 생각했어 그런데 먹다보니까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점점 사람들이 몰리더니 나중에는 웨이팅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어 그래서 우리도 얼른 먹고 일어나자 싶어서 볶음밥을 주문하려고 종업원 분을 불러서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밥이 없어서 볶음밥이 안된다는 거야 볶음밥을 노리고 온 마음도 있어서 기분이 다운됐지만 어쩔 수 없지 하고 계산하고 나왔어.. (물론 배가 안차서 결국 편의점 가서 라면을 하나씩 더 먹었고..)
그리고 오늘, 또 곱창이 먹고 싶고 이번엔 꼭 볶음밥이 먹고싶어서 노량진 주변의 다른 곱창집을 찾아봤지만.... 다른 가게들은 장사를 안하거나 오픈하려면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그 가게를 또 가게 됐어 곱창도 나쁘지 않았고 설마 이번에도 볶음밥을 못 먹겠어 하는 생각으로 저녁시간이 되기 약간 전인 5시 20분 쯤에 들어갔어 손님 테이블은 2테이블 차 있었고 자리가 널널하길래 이번에는 볶음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 싶었지 혹시 모르는 불안한 마음에 이번에도 알곱창 1인분 모듬곱창 1인분과 라면도 하나 같이 시키고 주문하면서 볶음밥도 주문이 되는지 여쭤봤어 알바분은 곱창 다 먹고난 뒤에 주문하면 된다고 하셨고!
곧 곱창이랑 라면이 나왔고, 이번에도 맛있게 먹었어 먹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왔고 테이블이 거의 만석이 됐어 그리고 우리도 볶음밥을 1인분 주문했어 그리고 기다리는데 안 나오는거야 그래서 아 다 볶아져서 나오느라 시간이 걸리나보다 하면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볶음밥이 안된다는거야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그래서 남친이 아까 주문할 때는 분명히 된다고 했다고 그랬더니 인력이 부족해서 지금은 안된대....
결국 그냥 계산하려고 계산대로 가서 알바분이 계산해주시는데 우리가 주문할 때 미리 볶음밥 얘기 꺼냈던 거 때문인지 이미 포스에 볶음밥까지 포함해서 찍혀있더라고 알바 분도 눈치보시면서 볶음밥은 빼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기분이 너무 나쁜거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겪으니까 진짜 밥이 없고 인력이 부족한게 아니고 손님 몰리니까 회전율 높이려고 볶음밥 주문 안 받는다는 확신이 들더라고 차라리 주문하면서 우리가 물어볼 때 사람 많으면 안된다고 말이라도 해주셨으면 그러려니 했을거야 우리가 들어가기 전에 다른 곱창 가게 열었나 확인해보느라 전화해보고 이 가게 들어간 거였는데 전화한 시간이 5시 17분이었어 그리고 계산한 시간이 5시 56분이야 우린 식사하러 간거라서 술도 안 먹어서 진짜 빠르게 먹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볶음밥 1인분 먹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면 이러는지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
남친도 기분이 너무 안 좋아지고 이거는 진짜 글을 남겨도 될 거 같다고 그러면서 네이버 들어가서 리뷰 남기려고 보는데 리뷰 남기는 곳을 잘 못 찾겠어서 결국 곱창집 본사 홈페이지 게시판 들어갔어 게시판에 비밀글로 잠겨있는 글들의 내용은 모르지만 이 지점에 대한 글들이 이미 꽤 있더라고 다른 손님들한테도 같은 문제로 게시된 글도 있었어 평소에 나 어디가서 웬만하면 진짜 불편한 소리 못 하고 사는 쭈구린데 이번에는 너무 기분 안 좋더라고 .... 이 정도면 볶음밥은 인력 부족한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적어놓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야 혹시 노량진 사는 여시나 노량진 놀러와서 곱창 먹을 여시들이 기분좋게 곱창과 볶음밥을 먹었으면 좋겠다... 또 볶음밥 악개, 난 볶음밥을 먹고싶다 하는 여시에게도 비추.. 물론 나는 다시는 이 가게는 갈 일 없을 거 같고..........
첫번째 사진은 처음 간날, 두번째 사진은 오늘 간거야! (큰 게시판은 처음이라)문제 있으면 알려조...!
@정 은 원우리는 식사하고있는데 우리테이블에 젓가락통 놔져있는거 그냥 휙꺼내서 딴테이블 주고, 불조절하는거 알바생들이 번갈아가면서 와가지고는 탁탁치더라 불확인하는거 알겠는데 밥먹는데 말도 없이 갑자기 와서는 한 세명이? 다 치고 다니니까 기분 전래상함,,,,진짜 뭐라하려다 참음 담엔 비싸도 ㅍㄷㅍ가야지ㅠㅠ
첫댓글 헤엑 정말... 회전율 높이려고 그런거같다 참.. 당황스러운 대응방식이네..;;
나 들어오다가 여시네테이블봤어,,ㅋㅋㅋ그래서 뭔일이지싶었는데 이런일이였구나
노량진여기 평소에 사람 진짜없는데 요새 좀 많아져서 손님들한테 막대하는듯
나도 한자리남은거에 겨우앉았는데 알바생들 말도없이 우리테이블 불휙끄고 휙켜고 반찬쾅쾅놓고 그러더라 바쁜건알지만 나도 기분상했는데 여시도 많이상했겠다ㅠㅠㅠ토닥 그리고 볶음밥 어떤테이블은 해주고 어떤테이블은 안해주더라 우리뒷테이블은 먹었어 우린안됐고^^,, 회전율때문인듯 퉤
++ 남자알바생 목소리 너무크고 반말함
@엥웅엥웅 그냥 담부터 다른 데 가려고 ㅠㅠ ..... 여시도 기분 풀고 담엔 더 맛있는 곱창 먹어! ㅎㅎ
@정 은 원 우리는 식사하고있는데 우리테이블에 젓가락통 놔져있는거 그냥 휙꺼내서 딴테이블 주고, 불조절하는거 알바생들이 번갈아가면서 와가지고는 탁탁치더라 불확인하는거 알겠는데 밥먹는데 말도 없이 갑자기 와서는 한 세명이? 다 치고 다니니까 기분 전래상함,,,,진짜 뭐라하려다 참음
담엔 비싸도 ㅍㄷㅍ가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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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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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ㄱㅅㅅ!
여기 절대안가야지...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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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개존맛 여기ㅠ
여기는 돼지 곱창집 아니여~?
여기 나 알바했던 곳인데ㅠㅠㅠㅠㅠㅠ볶음밥 맛있는데 너무했다 인력을 늘리던가 여시 곱창의 전ㅅ 여기 가 여기가 훨씬 맛있고 친절해
여기어딘지알겠다 나도 혼곱하러가서 혼자 곱창2인분에 맥주조지고 볶음밥해먹으려는데 밥이없어서안된대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오는데 대기사람들있는거보니까 딱 각나오더라ㅋㅋㅋㅋ빨리테이블빼려고..
여샤 ㅠ 나도 신촌에 젤 유명한 곱창집 점심에 갔는데 진짜 요즘 화사때문인지 평일 점심이 만석이었거든? 곱창 추가도 안되고 볶음밥도 안된다해서 나와서 다른거 더 먹었어.. 장사 잘되니까 그런가봐; ㅠ
헐... 나 노량진사는데... 절대안가야겠다 ㅠㅠ 여시 넘 맘상했겠어 우리 다른곱창집 가자~~~!~!
아 곱창 먹고 볶음밥 필순데ㅡㅡ사람 많으면 안된다고 말을 하든가 개짜증났게따 진짜ㅜㅜ
ㅠㅠ여시 짜증났을텐데 글 너무 착하게썼다ㅠㅠㅠ흑흑 회전율 높이려면 다른 방법을 써야지 왜 메뉴에 있는것도 못 먹게하냐ㅠㅠㅠㅠ
장사 존나개같이하네
인력이 없다고 안해주는게 말이되나 .. 그거 와서 말해줄 시간에 벌써 다 볶고 먹고 나갔다 .... 요즘 사람들 곱창먹으러 많이가서 딱봐도 곱창 더 팔려는거같네 .... 안가야지 ㅜ
덕분에 거른다..ㅎ 노량진 ㅍㅍ낙지에 낙곱새도 난 참 별로더라 콧멍에 맛잇단 댓글이 있어서 갔더니... 재료랑 양념 따로 놀아... 핵노맛...낙곱새라는 음식이 원래 그런 맛이면 다신 안 먹음ㅋㅋ 기대 엄청 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