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 영화, 여성시대 아름다운 세상은
*감독: 프랑소와 오종
*주연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 파브리스 루치니
*잘나가는 우산 공장을 운영하는 로베르 퓨졸을 남편으로 둔 수잔느는 늘 남편을 위하고 자식을 생각하는 전형적인 현모양처다.
그러던 그녀의 생일 날, 우산 공장의 직원들은 로베르의 독재적이고 일방적인 경영에 반기를 들게 되고, 그를 인질로
잡는다. 하는 수 없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경영에 나선 수잔느. 그녀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경영으로 공장은 정상화를 넘어서,
훨씬 순조롭게 운영 되게 된다.
그런데 남편 로베르가 돌아오게 되고, 다시 사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몰아붙이게 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요즘 프랑수와 오종 영화 도장깨기 하는 중에 만난 아주 재미있는 페미니즘 영화 추천하나 할게!
포스터에 있는 추천사중에
"시종일관 입꼬리가 올라가는 은근한 웃음을 남길 페미니즘 영화"가 정말 적절한 표현인 것 같아
영화는 2010년에 만들어졌고 1977년이 배경임
스포는 아마 거의 없을거고 (약간은 있음 ㅠㅠ)
스토리라인과 대사 위주로 쓸게!
원래 우산공장은 주인공 수잔의 아버지가 설립자인데
사위인 퓨졸이 사장직을 물려받음
수잔은 이른바 "현모양처"로서 남편을 내조하고 아이들을 키우는데 열과 성을 다해옴
퓨졸은 취가한 주제에 아내를 "멍청한 여편네"등으로 폄하하며 본인이 바람 피는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나는 엄마처럼 장식용 아내로 살기싫어요"라고 말하는 딸의 말에 충격을 받은 수잔 ㅠㅠ
퓨졸은 아내를 막 대하는 것처럼 공장의 노동자들도 엄청 막 대함
그러던 와중에 우산공장에 파업이 일어나고,
(혁명의 나라답게 사장을 납치해버린다는게 흔하다는 프랑스의 파업문화(?)를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음)
수잔은 남편 대행으로 임시사장직을 맡으면서
파업 중인 공장 노동자들과 협상테이블에 앉게되는데
수잔에게 자문을 해주는 남자(25년전 수잔이 잠시 외도했던 남자. 뒤로갈수록 핵찌질)가 '저는 단지 여성일뿐이지만'과 같은 늬앙스로 말을 시작하는걸 추천함
그때 수잔이 하는 말이
"여자인걸 왜 미안해해야하죠? 맞아요 전 여자예요. 사람들이 좋든 싫든 난 여자니까요"
어쨌든 몇달 뒤, 퓨졸 사장은 공장으로 돌아오게 되고, 돌아오자마자 공장을 잘 지켜낸 부인에게 한다는 말이
"당신은 내자리에 앉아서 보너스며 임금인상을 바보같은 표정으로 승낙해줬겠지"
라며 또또 무시
하지만 현실은 남편이 사장일 때 일어난 파업에서 만든 손실도 다 메꿈. 회사는 그야말로 이보다 순조로울 수 없을 정도로 잘 굴러감. 더군다나 직원들은 모두 노동자들은 존중하는 수잔을 좋아하고 신뢰함
"이젠 사장자리에서 내려와서 본업으로 돌아가 집안일이나해"
"당신이 뭔가 잘못알고있군요"
"여기 사장이 누구지!?"
"나요.ㅇㅅㅇ"
알고보니 주식을 다 끌어모아놓고보면 최대주주는 수잔이었음
졸지에 사장직에서 쫓겨나게된 퓨졸은 수잔에게 집에가서 대체 내가 뭘하냐고 묻고
TV를 보라는 수잔의 말에 믿을수없다는듯 되물어
"오후에 TV를 보라고?"
"'이 시대의 여성'을 봐요"
어쨌든 퓨졸은 집에 돌아와서 TV를 보는데
TV엔 이런 프로그램들이 방영함
질문: "여성이 일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세요?"
"남편이 돈을 더 벌어서 여자는 집안에만 있게해야해요"
"남자들의 일자리를 다 빼앗겨요"
질문:"임금에도 평등이 있어야할까요?"
"아뇨. 성이 엄연히 다른 걸요"
"여자는 부려먹어야 해요. 가만히 놔두니까..."
ㅡㅡ
수잔의 남편과 외도하던 비서 나데제 또한 수잔을 사장으로 모시고 각성함...
그래서 남편이 다시 사장직으로 돌아왔을때 쁘락치(?)역할을 톡톡히 하며 수잔을 도움
수잔의 남편은 몇달만에 공장으로 돌아와서
비서 나데제를 보자마자 구석으로 데려가서 만지려는데
나데제가 거부하며 하는 말
"이런 식은 싫어요. 난 달라졌어요"
"대체 왜이러는거야?"
"달라졌으니까요. 난 새로운 여자라고요. 다 새 상사 덕분이죠"
"내 아내하고도 자나?" (ㅡㅡ;;)
"절 존중해 주시니 그럴 필요가 없죠"
이 뒤로는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이만 줄일게 (급마무리는 착각임. 아무튼 착각임.)
조금만 덧붙이자면
여기 나오는 남캐들 하나같이 핵 찌질해...
남편은 부인이 자기보다 잘나갈까봐 전전긍긍하고 부인이 하는 일 마다 훼방놓으며
자기도 밖에서 낳은 자식 있으면서 수잔도 있다고 하니 불같이 화냄.
그리고 자기 순정 다 바쳐온 것처럼 딸랑이더니 수잔의 ^25년전^ 외도했던 남자가 자기 뿐만이 아니었다는걸 알고
'부르주아 창녀'니 뭐니 폭언하고(바람피는 남자한테는 절대 그런말 안하지;) 차태워서 5km밖에 버리고 오는 찌질남도 하나 나옴.
그에 반해 우리의 주인공 수잔은 너무나 위풍당당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력으로 하나하나 으랏차 으랏차 쓰러뜨리고 이겨냄
결말까지 완벽 스프라잇샤워
갠적으로 마지막 장면 너무 좋아함 ㅠㅠ
어쨌든 너무 재밌고 웃기고 생각할거리도 많이 주는 영화 "현모양처" 강추합니다!
배우들 연기도 너무좋아. 그리고 77년대가 배경이라 레트로한 의상이나 소품보는 재미도 쏠쏠!
러닝타임이 1시간 40분정도되는데 진짜 시간 금방간듯
왓챠에도 있으니 왓챠보는 여시들도 고고 고고
첫댓글 재밌어 보인다ㅋㅋㅋㅋㅋㅋ 나요ㅇㅅㅇ 이거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불어만 들으면 졸려서ㅠㅠ 그래도 도전해보긴 해야겠다 왓챠에 이런게 있다니ㅌㅋㅋ
왓챠.. 왓챠를 결제해야겠다...
이 사람 영화 중에 영 앤 뷰티풀 있자나,,, 페미 영화라니 뭔가 전작이랑 다른 느낌이야
헐 봐야지~~~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정했어 고마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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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어 고마워 ㅎㅎ
오 왓챠 무료체험중인데 봐야겠다ㅠㅠ고마워❤️
내일 봐야겠다 고마워!
여시 덕에 영화 잘 봤어! 고마웡
ㅋㅋ재밌겠다
폴레트의 수상한베이커리도 난재밌게봄
꼭볼게!
오종 진짜 좋아 걍 대놓고 페미니스트라고도 말함 영화 스타일 겁나 다양한데 다 관능적이고 금기깨고 반항적인 느낌 많아서 좋아
존잼냄새난다! 꼭 볼거야
대박 왓챠에 있다니 자고일어나서봐야지
봐야겠다앙
이거봐야겠다 고마워!
여시덕분에바로보고왔다!! 존잼 전개도빨라서재미짐 특히신선하고흥미로웠던게있는데..스포라서못쓰겠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17 10:1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17 10: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17 11:03
이거 완전 페미영화 ^^7
오오 봐야지 고마워ㅋㅋㅋ
오늘은 이영화다!!!! 고마워
오예 나 왓챠쓰는뎅~!~!~! 추천해줘서 고마워ㅠㅠㅠ 셤 끝나고 봐야지^^7
ㅠㅠ 나 왜 넷플 ㅠㅠ
와 추천보자마자 바로 보고왔어! 너무 재밌다
재밌겟당 ㅎㅎ
우와 시간 순삭 ㅋㅋㅋㅋㅋㅋ 진짜 집중해서봤어 프남새끼들 한남 같아서 속터질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사 하나하나가 촌철살인이야,, 남성 권력과 여성배제라는 거대한 이야기 뿐만아니라 이런 이야기에서 좀 중요하게 안다뤄지는 꾸밈노동 같은것도 다 촌철살인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어!!! 추천고마웤ㅋㅋㅋㅋㅋㅋ
헐 이런게있다니 고마워!
헝 ㅜㅜ왜넷플엔없냐 넷플 각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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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 뒤로갈수록...절레절레..근데 딸래미도 그런 구조의 피해자라고 생각하고보니 마지막엔 불쌍하더라....딸래미도 사업에 의욕있고 사업시켜보니 곧잘하는거같던데 ㅜㅜ
오오 봐야지
아 꼭 봐야짓 고마옹
재미있겠다!
허ㅓㄹ 너무좋다!!! 봐야지!!!!!
헐 당장 내일 봐야지 고마워!!!
오잉 잼께따
헐 주말에 봐야겠다
오 요즘 왓챠쓰는중인데 봐볼개!!! 추천고마웡!!
아 ㅠㅠㅠㅠ 넷플에 없네 ㅠㅠㅠ
여시덕에 잘봐써!!! 고마웡^0^/ 넘재밌게봤다
감샴돠~~~
진짜 재밌게봤어, 왓챠로 봤어!
오늘은 너로 정했다~ 여샤 고마워
ㅜㅜ 난 왓챠에 검색해도 안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