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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영 ESG 리더 13인의 ESG 경제학 ESGNOMICS
(입력: 2021.08.16.17:12 / 리더&피플 - 월간현대경영 8월호)
ESG 리더 13인의 ESG 경제학(ESGNOMICS)
현대경영 편집위원회는 ‘ESG 경제학’의 도입, 확산과 관련, ESG 경영을 선도하는 국내 10대그룹 및 공공·민간기업 CEO 50인의 ESG 사례를 집대성한 ‘ESGNOMICS 50’ 핸드북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현대경영 스페셜에디션으로 ‘이에스지노믹스 50’ 가운데 ESG 리더 13인의 ‘이에스지노믹스’를 수록하니 많은 활용 바랍니다. 현대경영은 ESG 경제학을 세계 최초로 ‘이에스지노믹스(ESGNOMICS)’로 표기하고 그 첫 번째 기사를 수록하게 되었사오니 앞으로 ‘ESGNOMICS’라는 용어가 산업계에 널리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인터넷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에 ‘ESGNOMICS’를 검색한 결과 아직은 이 용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이유재 서울대 경영대학(원)장
정석현 수산 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강석진 융합상생포럼 이사장
박유재 에넥스 명예회장
배재훈 HMM 사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허 인 KB국민은행 행장
김상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 – 기관명 가나다순
ESGNOMICS 50
이에스지노믹스 50
ESGNOMICS 50 | 64P | 8월 15일 발간 | 배포가 12,000원 | 문의: 현대경영 T.02-786-5787
CONTENTS
제1부 10대 기업그룹 ESGNOMICS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 자산기준 기업집단 순
제2부 금융·공공·교육 및 의료 ESGNOMICS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상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윤종원 IBK기업은행 행장
허 인 KB국민은행 행장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유재 서울대 경영대학(원)장
김효근 이화여대 경영대학(원)장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강보영 안동의료재단 회장
– 무순
제3부 혁신기업 ESGNOMICS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
강석진 융합상생포럼 이사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김희용 TYM 회장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박유재 에넥스 명예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배재훈 HMM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신동원 농심 회장
유상옥 코리아나 화장품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이경하 JW홀딩스 회장
이방주 제이알투자운용 회장
이수빈 삼성경제연구소 상임고문
전순표 세스코 회장
정석현 수산 회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
– CEO명 가나다순
ESG의 새로운 길
김 용 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용진 저 ‘ESG의 새로운 길’, ‘공공기관에 날개를 달자’
“공공기관은 민간기업과 다르다.”
민간기관은 이윤을 많이 내고 결과가 좋으면 칭찬받지만, 공공기관은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 아무리 이익을 많이 내더라도 그 결과를 얻는 과정에서 민주성이나 투명성, 윤리성, 공정성을 저버리면 평가를 받지 못한다. 또한 민간기업은 아흔아홉 번 실패하다가도 한 번 성공하면 영웅이 될 수 있고, 결과가 좋으면 그동안의 모든 실패가 덮어진다. 그러나 공공기관은 아흔아홉 번 성공하더라도 한 번의 실패로 나락에 떨어진다. 단 한 번의 실패로 이제껏 쌓아온 아흔아홉 번의 성공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저는 이번에 국민연금의 ‘ESG 투자’에 관한 책※을 펴내면서 이제는 강의내용을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도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민간기업도 ‘사회적 가치’와 ‘ESG’에 관한 한, 단 한 번의 실패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다. 저는 이전에 펴낸 ‘공공기관에 날개를 달자’에서 “대한민국에 날개를 달고 싶다”고 말씀드렸지만 이번엔 “ESG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
ESG 투자에 관한 책: 김용진 저,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KMAC, 2021
김용진 이사장 성균관대 교육학 행시(30회)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사회예산심의관·차관 국민연금 이사장
한국판 뉴딜 지원
정 윤 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한국판 뉴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부산 소재 ‘기보’ 헤트쿼터
기보(기술보증기금)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국판 뉴딜’ 기업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 기보는 2025년까지 총 65조원의 보증을 통해 ①뉴딜 관련 우대보증 지원 확대 ②탄소중립 등 정책 연계지원 ③유관기관 협업시스템 구축 ④보증지원 비대면 프로세스 고도화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기보는 온실가스 감축기업을 위한 녹색보증,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안전인프라보증 및 행복일터 유지보증, 지역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및 샌드박스 우대보증 등 한국판 뉴딜기업과 ‘ESG 경영’ 기업을 위한 다양한 보증제도를 마련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뉴딜 선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전국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당초 보증지원 목표인 4조원 대비 2배 수준인 7조8천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 올 상반기에도 9천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확대, 피해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벤처기업들은 기보의 문을 두드려보시라!
정윤모 이사장 연세대 경영학 행시(31회) 일리노이대학원 경제학 석사 중소기업청 차장 기보 이사장
바다를 살리는 ESG
김 남 정 동원그룹 부회장
ESG Better Future with dongwon
바다가 아파하고 있다. 한 해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2억 7천500만 톤이고 그 중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 하에 동원이 나섰다. 동원산업은 전세계에서 참치를 어획하는 가장 큰 회사 중 하나다. 조업에 사용하는 집어장치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 집어장치로 변경할 계획이며 이 사용비율을 2022년까지 6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 해안 클린업 데이’ 행사를 진행하여 각종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에 앞서고 있다. 또한 동원F&B는 ESG 경영을 선포하고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전반 핵심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무 라벨 생수 ‘동원생수 라벨프리’ 등 친환경 제품 출시에 이어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대리점에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배포하고 현장 임직원들이 ESG 경영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을 함께 실천해나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바다가 지속가능한 동원을 함께 만드는 것은 아닐까.
김남정 부회장 고려대 사회학과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동원그룹 부회장
ESG를 품은 서비스
이 유 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장
서울대 경영대학은 GNAM(Global Network for Advanced Management) 유일 국내 회원대학으로
지난 6월 3일 열린 GNAM 비대면 미팅에 이유재 학(원)장, 최종학 부학장, 조승아 교수 등 참가
서비스 산업에서도 ESG 경영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국표준협회가 6월 30일 주최한 제6회 서비스위크 개막 행사에서 이유재 서울대 경영대학(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사회를 품은 뉴노멀 시대에,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기후변화, 빈곤, 불평등의 확산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이 전 세계적으로 만연하고 있으며 그 대책으로 사회적 혁신이 필요하다. 서비스 기업 역시 변화해야 한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비재무적 지표로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을 고려한 사회적인 책임, 환경의 지속가능성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기술 발전 고도화로 이제 서비스 혁신은 개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ESG 경영에 대한 서비스산업 투자 및 사회적 요구가 늘어나는 이유다. 결론적으로 이 학장은 “지속가능성에 투자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사회적 혁신을 이뤄내는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재 학(원)장 서울대 경영학 스탠포드대 석사·경영학 박사 미시간대 교수 서울대 경영대학(원)장
삶 자체가 ESG 모델
정 석 현 수산 회장
세계 최고 성능과 품질을 목표로 한 수산그룹의 기술개발
수산그룹을 아시나요? 수산은 B2C 기업이 아니라 B2B기업인 관계로 소비자들에겐 낯선 기업이겠지만, 범(汎) 플랜트업계에선 유명한 회사다. 정석현 수산 회장 또한 업계에선 유명 CEO다. 수산그룹 계열사들을 보면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이앤에스, 수산씨에스엠, 두성특장차, 수산에너솔, 수산홈텍, 수산뉴텍, 수산중공업, 에스에이치파워 등 종합플랜트 컨글로머리트다. 수산그룹 파운더 정 회장은 또한 입지전적인 경영자다. 일찍이 현대건설에서 기계 다루는 법을 배웠고, 한양대 기계과 졸업 후 작은 공구상점을 개업하기도 했다. 정석현 회장이 벤치마킹 모델로 삼은 분은, 현대그룹의 파운더 아산 정주영 회장이다. 정 회장은 아산 회장의 말 그대로 “해보기나 해봤소?”라는 구절을 암기하면서 어떤 어려운 일도 스스로 해결하고 해보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다고 한다. 요즈음 ESG 경영이 소리 높게 주장되고 있지만, 정석현 회장은 그가 살아온 삶의 이력, 사업, 인생 목표, 그리고 그의 꿈 자체가 가장 훌륭한 ESG의 롤 모델인 것 같다.
정석현 회장 한양대 기계공학 수산중공업 회장 수산인더스트리 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수산그룹 회장
ESG경영체계 구축에 앞장
윤 대 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윤대희 이사장이 직원대표와 함께 ESG경영 참여 서약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8월 4일 대구 본사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임직원이 ESG경영에 참여할 것을 서약했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신보는 기관의 ESG뿐만 아니라, 고객인 중소기업의 ESG경영 도입 지지와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할 것과 함께 ESG경영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였다. 신보는 ESG가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기 전인 ’18.6월, 현 윤대희 이사장의 취임 직후부터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업무혁신을 위해 ‘신보혁신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를 통해 ‘혁신 생태계 조성’, ‘데이터 플랫폼’, ‘정책 과제 선도’, ‘사회적 안전망 구축’, ‘고객중심 프로세스’ 등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올초에는 체계적인 ESG경영을 위해 전담조직인 ‘ESG추진센터’와 ‘ESG금융팀’을 설치하고, ‘신보形ESG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사람을 생각하는 금융, 가치를 더하는 ESG신보’라는 비전을 기치로 본격적인 ESG경영체제에 돌입하였다. 설립이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1천조원에 달하는 보증을 공급하였으며, 올해는 보증규모를 사상 최대인 80조원으로 설정하여 코로나 극복과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윤대희 이사장 서울대 경영학 캔자스대 석사 경희대 박사 청와대 경제정책수석 국무조정실장 신보 이사장
지금도 늦지 않았다
강 석 진 융합상생포럼 이사장·(전)한국GE 회장
CEO이면서 화가인 강석진 화백의 명작: ‘고향의 가을 들판’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 환경 복원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
“오래 전 프랑스의 유명 화가들과 함께 미술전시회를 서울에서 가진 적이 있었다. 그때 프랑스 화가들이 ‘Mr. Kang(강 화백님) 그림 속의 시골풍경들이 너무 아름답다’며 ‘한국의 농촌을 구경시켜 달라’고 간곡히 요청을 했다. 나는 프랑스 화가들을 모시고 지방 국도를 거쳐 문경새재를 지나 안동의 민속촌 하회마을까지 다녀왔다. 꾸불꾸불한 지방도로와 시골길, 강과 시냇물, 아름다운 시골 마을과 농촌의 들판, 산비탈의 계단식 논과 밭들을 보면서 프랑스 화가들은 ‘지금까지는 스위스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국의 농촌과 순수한 자연의 풍경들이 스위스보다 더 아름답다’고 격찬을 했다. 우리가 개발논리에 밀려 우리의 전통적인 문화가 담긴 아름다운 자연의 시골길과 농촌의 풍경들을 너무 성급하게 파괴하며 없애버리지 않았나 싶다. 프랑스 화가 친구는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한국의 농촌과 지방의 풍경들을 그대로 잘 보존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화가이며 시인인 강석진 융합상생포럼 이사장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외친다. 그의 제언을 받아들여 정부는 물론 우리 국가사회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 산하의 풍경과 자연의 환경복원을 ‘범국민 운동’으로 추진해야 하지 않을까.
강석진 회장 연세대 공업경영학 석사 네델란드 트웬테대 경영학 박사 전 GE코리아 회장 CEO컨설팅그룹 회장/화가·시인
우주의 진리
박 유 재 에넥스 명예회장
박유재 명예회장의 팔전구기(八顚九起)론
1971년 국내 최초 입식 부엌가구 오리표씽크(현 에넥스)를 개발한 박유재 에넥스 명예회장의 ‘ESG 경영’을 뛰어넘는 ‘우주의 진리’를 소개한다. 그는 역시 선구자다.
“나는 불교를 접하면서 삼법인三法印을 새기게 되었다. 제행무상諸行無常과 제법무아諸法無我의 이치를 터득하고 집착을 버리면 고요한 최고 행복의 경지인 열반적정涅槃寂靜에 이를 수 있음을 말한다. ‘제행무상’은 모든 것이 다 변하고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제법무아’는 이 세상에 내 것은 없고 내 몸도 단지 영혼을 담는 그릇일 뿐 죽으면 땅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이러한 이치를 깨달으면 모든 번뇌가 사라져 평온한 상태, 즉 ‘열반적정’에 이르게 된다. 내가 개인재산을 흔쾌히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우주의 진리를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명심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팔만대장경에 기록된 ‘견아중생환희발심(見我衆生歡喜發心)’이다.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의 기쁨이 샘솟도록 하자’는 뜻이다. 나 역시 지금껏 에넥스 임직원과 대리점, 협력업체 등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기 위해 애써왔다.”
‘혁신기업, 창조기업’ 에넥스의 무궁한 발전을 빈다.
박유재 명예회장 고려대 경영대학원 오리표싱크 회장 제11대 국회의원 에넥스 대표이사 회장·명예회장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
배 재 훈 HMM 사장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 패널로 참석한 배재훈 사장
배재훈 HMM 사장이 ‘ESG 경영’의 발제자로 나섰다. 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이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을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해양특별세션에 배재훈 HMM 사장이 특별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토의에선 ‘탄소제로 해운업 민관협력’, ‘탄소제로 연료와 선박의 개발 및 보급’, ‘해운 탈산소화 국가간 관리 격차 해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배재훈 사장은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분석하며, 선박종합상황실 및 ‘Vessel Insight’를 활용해 운항 경로, 선박 효율을 최적화하자고 제안했다. 나아가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불필요한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신조선 및 고효율 선박을 꾸준히 확보하여 에너지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저효율 선박을 조기 퇴출함으로써 고효율 운항을 도모하자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배 사장은 “HMM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데 적극 기여코자 한다”며 “해운업계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라고 강조했다.
배재훈 사장 고려대 전자공학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회 위원장 범한판토스 사장 HMM 사장
존경(尊敬)
김 영 호 일신방직 회장
일신방직_Korea’s Most Admired Companies 연속 16회 선정
일신방직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올해 포함, 연속 16회 선정됐다. 1951년 창립 이래, 70년 동안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과 함께 최고경영자인 김영호 회장의 ‘메세나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 등이 높게 평가된 것이다. 국내외의 여러 기관 등이 다양한 평가로 시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KMAC의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선정 평가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업의 전반적인 가치에 해당하는 주주 가치, 직원 가치, 고객 가치, 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 혁신능력에 대한 종합평가로 정평이 나있다. KMAC가 2004년부터 시작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평가는 올해에도 산업계 간부진 9천127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55명, 일반소비자 3천600명 등 총 1만2천982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로 선정되었다.
국내 면방사 상위 5개사에 대한 평가에서 일신방직은 올해까지 연속 16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섬유(면방)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현대경영의 오랜 애독자이기도 한 김영호 회장께 축하의 말씀을 올린다.
김영호 회장 서울고 미국 프랫대(Pratt Institute) 건축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일신방직 회장
적도원칙(赤道原則) 가입
허 인 KB국민은행 행장
ESG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왼쪽: 허인 행장)
KB금융그룹은 6월 24일 ‘ESG위원회’를 열고,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선언했다. ‘KB S.T.A.R.’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 및 지원하고, 저탄소 경제에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을 통해 환경을 복원한다는 전략이다. KB금융은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PCAF와 SBTi의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만 약 2천676만톤이라고 공개했다.
KB국민은행 허인 행장은 “탄소 경제성장을 위한 그린 뉴딜과 ESG 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사업 지원 및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 KB 그린웨이브 캠페인 지속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대형 개발사업의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적도원칙’에 가입해 글로벌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인 은행장 서울대 법학 학사·석사 KB국민은행 수석지점장·상무·전무·부행장·은행장
행복한 동행
김 상 곤 The-K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The-K ‘ESG 경영’ 그랜드 비전
‘미래 세대의 더 큰 가치를 위한’ The-K한국교직원공제회의 ESG 비전이 발표됐다. 경기도 교육감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을 지낸 김상곤 The-K 이사장은 대한민국 교육정책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의 중장기 The-K 경영전략을 세워나가고 있다. 창립 50주년인 올해 The-K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비전을 만들기 위해 수익성, 공공성, 투명성을 기반으로 ESG 투자를 뿌리내리고, 미래 100년을 위한 지속가능 경영 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The-K는 ‘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확대 및 신뢰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금융복지 실현’을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목표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ESG 정보 공유와 사내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ESG 역량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곤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교직원 금융복지기관으로서 회원이 맡겨주신 소중한 자산을 더 큰 수익과 함께 환원해드리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존재이유임을 명심하고, ‘신뢰, 혁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가족과 행복한 동행, 최고의 금융복지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이사장 서울대 경영학 학·석·박사 경기도 교육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시멘트업계 ESG 선도
허 기 호 한일홀딩스 회장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뽑힌 한일시멘트
한일홀딩스가 ‘ESG경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ESG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주력 사업회사인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에 기획, 생산, 환경, 영업 등의 TFT를 꾸렸고, 기존의 경영활동도 재정비하며 신속한 체계 확립을 위해 외부 컨설팅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후 모든 사업회사로 확대하고 연말 경영성과 평가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 이미 실증화에 성공했던 ‘CO2 저감 시멘트’ 생산 프로세스 확대를 검토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추진한다.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엔 시간당 목표치 17.45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폐열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으로 전력비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창단한 봉사단 ‘WITH’도 전 사업회사로 확대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체계화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수시공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며 공정공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멘트를 기반으로 국가 기간산업의 60년을 이끈 한일홀딩스는 이제 ESG 경영과 함께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허기호 회장 성균관대 경제학 선더버드국제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한일홀딩스 회장
* 자세한 내용은 월간현대경영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1.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