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진을 찾으러(저번에 찍어놓은 필름이 있으니깐) 사진관에 들렀더니 12시에 오라네요...
된장..기차는 수원역에서 12시 11분 출발인데...
저는 허탈한 마음 뿐입니다..럴수럴수 이럴수...
그러나 오리군의 머리에선 불이 반짝!
아! 정시원서 수험표 나머지 2개에 똑같은 사진 붙여놨지..그거 떼어다 서류에 붙이면 되겠다..
그래서 한가닥 희망을 걸고 집으로 열라게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나머지 2개의 수험표에 같은 사진을 붙여놓은것은 맞는데
그 사진 한쪽 구석에 나머지 2개의 대학교의 접수도장이 찍혀있더군요..
망했다~~~~~크흑...ㅠ.ㅠ
(다른 대학교 접수도장 찍힌걸 어떻게 서류에 붙입니까...)
그래서 다 포기하고 집에 와서 컴퓨터나 두들깁니다...
돈은 돈대로 날리고..기차여행은 못하고..기념승차권이라 반환은 못하고.. 에구에구...
더구나 #341은 신조 무궁화인데~~~
도대체 저한테 몇가지 불행이 한꺼번에 겹친것인지..속상할 따름입니다..
p.s : 한가닥 희망땜에 급히 집으로 달려오느라 맹이가 추천해준 비디오도 못빌려왔음..
p.p.s : 지금 세어보니 9가지 불행이 한꺼번에 겹쳤네요...
1. 당장 부착할 사진이 없음
2. 사진 20분 완성이 아닌 100분 완성..
3. 다른 수험표에 붙어있는 사진에 다른 대학교 도장 찍혀있음
4. 기차도 못타보고 돈만 날림
5. 기차여행 못함
6. 신조무궁화 못탐
7. 비디오 못빌림..
8. 온양온천 스탬프 못찍음
9. 나의 장기 프로젝트에 차질 생김..
(3000,8000,9000번대 열차를 제외한 모든 여객열차의 승차권을 모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