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는 식성이며, 과일도 좋아한다.
특히 한국에는 없거나 비싸서 자주 먹기 부담스러운 과일일수록 더 선택하게 된다.
새로운 과일을 먹을 때마다 즐거움도 늘어난다.
열대과일 천국인 동남아에서 즐긴 과일도 있지만 남미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과일도 있어서 다양하게 즐겼다.
다만 매일 아침은 숙소에서 토스트와 커피, 점심, 저녁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과일 먹을 여유가 많지 않았다.
먹지 못한 과일이 수두룩했는데 귀국할 즈음에서야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망고는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에서 무척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볼리비아, 브라질에서 특히 많이 먹었다.
페루에서는 소고기, 라마고기, 알파카고기 먹느라고 과일 챙겨 먹을 정신이 없었다.
파파야 재발견!!
동남아에서 먹은 파파야는 맛이 그냥저냥이었는데 남미에서 맛본 파파야는 정말 맛있다.
그 맛이 망고와 비슷하다면 믿겠는가..
부드럽고, 달달하니 내 입에 딱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스타 푸르트인 카람볼라, 빨간 바나나, 뚜나, 청귤, 천도복숭아 등 과일 사진은 분실한 디카로 찍은 사진에도 많아서 안타깝게도 흔적이 없다.ㅠ.ㅠ
치리모야(CHIRIMOYA)와 망고!! 모두 합쳐서 20Sol @페루 나스카
치리모야는 껍질은 먹지 않고, 하얀 속살만 먹으며, 그 맛이 상당히 달다. 신맛이 전혀 없고, 달달함의 극강 과일이다.
대만에서 먹었던 석가와 같다. @페루 나스카
페루 쿠스코 중앙시장에는 과일가게가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 @페루 쿠스코
쿠스코에서는 말린 과일과 견과류도 다양하다. @페루 쿠스코
한국에서 생산되는 과일 외 열대과일도 많다. @페루 쿠스코
체리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다. @페루 쿠스코
남미 어느 도시에서나 수박을 조각으로 판매한다. 겉이 황토색이고, 속이 주황색인 과일은 이름을 모르겠다. @페루 쿠스코
뚜나(TUNA)는 선인장 열매로 페루, 볼리비아에서 많이 판다. 씨앗은 작고 딱딱하며, 과육은 단맛이 난다. @페루 쿠스코
레인보우 마운틴 등산하며 먹었던 자두, 한국 자두보다 훨씬 더 새콤달콤하다. @페루 쿠스코
시장 구경 중 가장 즐거운 경험은 역시 과일가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지만 과일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같은 무게라도 자두가 망고보다 서너배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보다는 저렴하다. @페루 푸노
이 모든 게 단돈 9.5Sol, 정말 저렴하다. @페루 푸노
과일 한상 차림!! 유일하게 아침 식사로 과일만 푸짐하게 먹고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이동하다가 버스에서 내내 화장실이 급해서 혼났다. 그리고 버스 화장실에 갇혀서 "Help me!!"를 외쳤던 기억이 난다.ㅋㅋ @페루 푸노
오른쪽에 있는 마라쿠야(MARACUYA)는 겉이 노랗고, 속은 개구리 알 같은 씨가 많은데 호로록 마시면 된다.
씨가 톡톡 터지면서 새콤달콤하다. 자두는 지금까지 맛본 것 중에 가장 새콤달콤하니 맛있다. @페루 푸노
애플망고!! 망고는 언제나 진리지요.ㅋㅋ @페루 푸노
처음 보는 비주얼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맛은 늙은 호박 맛? @페루 푸노
팔타(PALTA)는 아보카도로 진한 잣 맛이 나며, 고소하다. @페루 푸노
수박은 어디서든 잘 사야 한다. 얘는 단맛이 살짝 덜하다. @페루 푸노
@페루 푸노
이번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인 시장은 바로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재래시장!! 중간에 위치한 건 빨간 바나나!!
맛은 노란 일반 바나나보다 조금 더 달다.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내 주먹 4개만 한 애플망고 1개 가격이 5Bs. 우리 돈 800원, 보통 과일은 무게(g)로 판매하는데 이곳은 크기가 크던 작던 무조건 개당 5Bs이다. 착한 가격 덕분에 이틀간 애플망고 3개나 클리어했다.ㅋㅋ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우유니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복숭아는 그 맛이 대단하다. 이게 진정 복숭아지!! @볼리비아 우유니
청포도가 많은 것이 칠레칠레하고, 열대과일이 다양하다.ㅋㅋ @칠레 산티아고
칠레에 왔으니 칠레산 와인에 칠레산 포도!! 모두 다 포도로구나.ㅋㅋ @칠레 산티아고
노란색 도깨비 뿔같이 생긴 과일은 뭐지? @칠레 산티아고
멜론 페루아노(MELON PERUANO), 그 맛이 너무 궁금하다. @칠레 산티아고
새로운 아이들은 맛봐야지!! 노란색 수세미(?) 같은 아이와 멜론 페루아노(MELON PERUANO) @칠레 산티아고
오른쪽 멜론 페루아노(MELON PERUANO)는 연한 멜론 맛이 나고, 과즙이 풍부하다. 왼쪽 노란 수세미(?) 같은 과일은 오이 맛이 난다. @칠레 산티아고
블루베리를 비롯한 베리 종류가 다양하다. @칠레 산티아고
@칠레 산티아고
무화과가 싱싱해 보인다. @칠레 산티아고
무화과 씨가 톡톡톡!! 갈증도 해소하고, 단맛에 기분까지 충전!! @칠레 산티아고
오렌지 같은 아이는 종류가 다양하더라고.. @칠레 엘 칼라파테
배는 세계에서 우리나라 배가 가장 맛있다. 외국에서는 배 잘 안 먹는데 우수아이아에서 먹은 배는 비교적 맛있다.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늘 맛 인정받는 파인애플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과일 많은 마켓은 천국이다! @아르헨티아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번에는 시장 구경!!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망고 옆에 푸른 바나나는 아직 못 먹어봤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멤브리요(MEMBRILLO)는 사과 향이 나는 과일이지만 맛은 거의 없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기온 때문인지 브라질은 과일 천국!!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마켓 과일 코너에 달콤한 향 주범은 구아바!!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스낵바에서는 과일주스가 인기인데 망고주스 대신 메뉴에 없는 망고를 썰어달라니 내어준다.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망고는 언제나 진리지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내 주먹 3개만 한 망고!! 3개에 우리 돈 4천 원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브라질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과일은 망고와 파파야!! 동남아 파파야는 싱거운데 브라질 파파야는 달고, 부드럽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첫댓글 정성으로 올려준 과일나라~~
감동먹고 갑니다.
세상은 넓고 못 먹어본.
보도듣도 못한 과일들...
슬쩍슬쩍 스쳐지나간
도시도 있지만 솔직히
다녀왔냐고 스스로에게
묻게됩니다.
청춘인 순옥씨의 남미여행은
지존 그 자체네요.
큰장미님 말씀에 제 입가에 웃음이 퍼져요.^^
기대만큼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다양한 과일의 향이 느껴집니다... 점심 못 먹었는데 꼬로록~~~~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