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 2018년 10월 26 (금)밤 12시 35분 (토요일 새벽 0시 35분)
부 제 : The Poseidon Adventure
감 독 : 로널드 님
출 연 : 진 해크먼, 어니스트 보그나인, 레드 버튼스, 캐롤 린리
줄거리:
뉴욕을 떠나 아테네로 향하던 초호화여객선 포세이돈 호가 12월 31일 자정,
새해 벽두를 앞두고 거대 해일을 만나 전복되고 만다.
떠들썩한 파티 분위기에 젖어있던 승객들은 뜻밖의 재앙에 혼비백산해 제 살길을 찾기에 바쁘다.
이 와중에 프랭크 스콧 목사는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몇 사람을 이끌고
뒤집힌 배의 밑바닥을 향해 올라간다.
하지만 시시각각 차오르는 바닷물, 예상치 못한 폭발과 화재 등, 수면으로 향하는 여정의 곳곳에는
치명적인 죽음의 덫이 드리우고 있었고,
결국 스콧 목사의 숭고한 희생을 뒤로한 채 극소수만이 생명을 건져 눈부신 태양을 다시 보게 된다.
주 제 :
<포세이돈 어드벤처>는 해일이라는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선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불평만 일삼는 경찰, 그 경찰과 결혼한 전직 매춘부, 손자를 만나러 가는 노부부,
숙녀로 변해가는 소녀, 그녀의 당돌한 남동생, 부상당한 선원, 소심한 잡화상인,
재즈축제에 참가하러 가는 여가수, 특히 이들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끌어가는 현직 목사
프랭크 스콧은 당시 도덕적으로 길을 잃고 표류하던 미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물이라
할 만하다.
스콧 목사는 극중 초반부 설교에서 매사를 신에게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라고 역설한다.
과학만능주의에 빠진 인간은 대자연 앞에서 한없이 초라하지만,
극한의 공포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삶을 향한 처절하고 눈물겨운 사투와 희생정신은
보는 이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감상 포인트:
< 포세이돈 어드벤처 >는 이른바 할리우드 재난영화의 효시이자 원형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오늘날의 현란하고 매끈한 CG에 길들여진 관객에게는
다소 어색하고 식상한 볼거리가 될지 모르지만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하여
화려한 출연진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 타워링 >, < 대지진 > 등
비슷한 시기의 후속 재난영화는 물론,
이후 만들어진 블록버스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극중 셸리 윈터스가 부른 감미로운 주제곡 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 볼프강 피터슨 감독에 의해 < 포세이돈 > 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지만
화려한 그래픽만 있을 뿐 원작의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 독 :
1911년 4월 영국 런던에서 출생한 로널드 님(Ronald Neame)은
University College School과 Hurstpierpoint College에서 수학한 후 영화계에 입문했고,
1929년 촬영조수로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감독의 제작에 참여했다.
촬영기사로 영화 일을 시작한 그는 뮤지컬 코미디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1947년 평범한 미스터리 스릴러 를 계기로 감독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잇달아 내놓았다.
첫댓글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재난 영화 중 최고로 꼽으면서
< 주요 등장인물 캐릭터가 아주 선명하게 잘 묘사된 영화 > 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잠과의 싸움이군요.^^
알람 맞추어놓았다가 필히 감상해야하겠습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알람.. 영화사랑,회장님한테 항복입니다.ㅠㅠ
재미있을듯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