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르헨티나에서 오신 선생님 두 분의 어마어마한 공연이 있었죠?
다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동적인 공였이었답니다.
사람의 몸이 악기가 된다면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싶더라구요.
처음 탱고를 시작하면 박자는 고사하고 삐걱거리는 몸을 주체하기 힘들죠. 스텝 순서가 뭐더라, 상대방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면 온 몸에는 힘이 들어가고 어느새 내 앞에 다른 커플이 충돌직전ㅎ ㅎ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면 음악은 커녕 숨쉬는 것도 까먹고는 하는데요.
언제쯤 저렇게 출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생각보다 일단 숨쉬기부터 해보기로 해요.
공기를 한것 들이마시고 내쉬다보면 조금은 유연해진 몸과 마음으로 스텝을 밟을 수 있을거에요.
또 긴장을 푸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것이 한 가지 더 있다면 인삿말 한 마디겠죠?
저 사람이 나를 기억할까, 괜히 인사했다가 머쓱하면 어떡하지-하고 인삿말을 건너뛰다보면 어느순간 멀어진 우리사이...🙋
인삿말 한 마디라도 나누면, 그 한마디가 1 까베쎄오로 이어지고, 1까베쎄오가 10까베쎄오 되고....
웃으며 나누는 인삿말 한마디 잊지않기로해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밀롱가는 베베부터~
이번 주 일요일 엘땅고에서 만나요~
일시: 2024년 11월 17일(일) 저녁 6-10시
장소: 엘땅고 (서초구 주흥길 12 2층)
입장료: 13,000원
예약 문의: 010-2336-5220
org. 헬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