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비약물적 치료 '인지행동치료'
- 불면증에는 비약물적 치료인 인지행동치료가 우선적으로 권유된다. 보통 5~8주 정도 진행되며 잠에 관련된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행동치료적 기법이다.
- 인지행동치료는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① 수면 위생교육
② 수면시간 및 기상시간을 정하는 수면 제한법
③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한하는 자극 조절법
④ 이완요법
⑤ 잠에 대한 걱정이나 불안을 교정하는 인지치료
불면증 약물적 치료
1. 국내에서 사용되는 수면제 종류 및 용량
2. 불면증 양상에 따른 약물 선택
- 수면개시장애
→ zolpidem IR을 1차적으로 선택한다
→ eszopiclone, zolpidem CR, Triazolam과 같은 benzodiazepine도 선택해 볼 수 있다.
- 수면유지장애
→ eszopiclone, zolpidem CR제제나 doxepin, trazodone과 같은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 55세 이상의 환자라면 melatonin 지속형 방출제도 사용해 볼 수 있다
3. 수면제의 단기요법과 장기요법
- 수면제는 4~5주 정도만 사용하기를 권고한다. zolpidem은 4주 이내, triazolam은 3주 이내로 처방한다.
- 실제 임상에서는 수면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면제 장기 복용 시의 이익 대비 위험을 평가한다.
4. Zolpidem 복용 시 주의사항
- 비-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로 신체적인 의존도가 낮고, 수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침 전에 복용한다.
- 다음날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졸림, 몽롱함, 집중력의 문제, 우울감 등이 생길 수 있다. 복용 후 다음날 활동 시작까지 적어도 7시간 이상 시간이 확보돼야 한다.
- 권장된 약물 용량 이상으로 약을 복용하거나 다른 약물과 복합적으로 사용할 때 또는 술과 같이 복용할 때,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는 이상행동 운전, 식사, 전화 통화, 몽유병 등 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5. Triazolam 복용 시 주의사항
- 심리적-신체적 의존도가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 장기간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처음 시작부터 약물을 중단할 계획을 가지고 약 복용을 시작한다.
- 약을 중단할 때 일시적인 불면증상의 악화나 불안을 경험할 수 있으며 회복에 일주일 정도가 걸린다.
- 다음날 졸리거나 미세하거나 정확한 행동을 요구하는 일을 할 때 지장을 줄 수 있으며,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이러한 현상이 더 나타날 수 있다.
수면제의 올바른 복용시간
수면제의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자고 싶은 시간’이 아니라 '수면-각성 주기를 고려할 때 잠이 오는 시간'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환자들은 잠자기 30분 전에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실제 복약안내도 그렇게 많이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불면증 환자들은 ‘자신이 잠을 자고 싶은 시간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루 수면 시간을 평균 7시간이라고 가정한다면, 17시간을 활동을 해야 24시간이 채워진다.
다시 말하자면 아침 기상 시간으로부터 17시간 정도의 충분한 시간이 지나야만 다시 잠들 수가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직 잠이 올 때가 되지않았음에도 수면제를 복용한다면 수면제의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면 불면증 환자가 평소 아침 7시에 기상을 한다면 저녁 11~12시 정도는 돼야 다시 잠이 오게 된다.
그렇다면 수면제를 오늘은 일찍 자고 싶어서 저녁 9~10시에 복용하는 것보다는 11~12시에 맞춰서 좀 더 늦게 복용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고 약물의 용량을 줄이는 방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