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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사진과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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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쉼표의 (바다, 보다) 바다, 보다(See The Sea) #4283
쉼표 추천 2 조회 15 26.06.22 07:4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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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06.22 07:45

    첫댓글
    바다는 바람을 숨겨두었다가 돛을 펼친 배에게,
    그리고 먼바다를 지키는 거대한 날개에게 소리 없이 나누어줍니다.

    저무는 하루의 가장 뜨거운 중심을 작은 돛 속에 잠시 가두어둔 채,
    아득한 지평선 너머의 바람을 읽어내는 찰나의 순간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불어오는 바람의 결에 몸을 맡기며
    제자리를 지키는 저 실루엣처럼,
    우리 삶의 여정도 때로는 묵묵히 때를 기다리는 침묵 속에서
    가장 깊은 빛을 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소리 없이 번지는 붉은 서정 속에서
    바다가 건네는 고요한 위로를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 26.06.24 21:05

    절묘한 포착
    정말 아름답습니다

    세 요소가
    하나의 호흡으로
    읽히는 작품입니다.

  • 작성자 26.06.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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