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도시철도 소속 이였던 5,6,7,8호선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바로 터널주행 소음 입니다.
자갈도상이 없고 큰크리트 침목으로만 구성된 5,6,7,8 호선은 소음으로 악명 높기로 유명합니다.
해당 노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거친바람소리와 쇠바퀴 굴르는 소리는 마치 제트기소음을 연상케하며
특히 구배구간에서는 특유의 하울링 때문에 소음이 상당히 심하죠.
아시다시피 이 4개의 노선의 침목은 레일을 지탱해주는 양옆의 콘크리트 사이에 철근이 노출된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설계공법의 침목이 소음이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최근에 가까운 신분당선,공항철도, 경의중앙선(지하), 9호선은 똑같은 콘크리트 침목이지만 소음은 심하지 않은 편이며
자갈도상에서 콘크리트 도상으로 바꾼 1~4호선도 5~8호선과는 비교적 소음이 덜 한 편입니다.
이는 설계공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5~8호선도 개통된지 21년째...
이젠 도시철도 시절의 콘크리트 침목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법의 콘크리트 침목으로 리모델링 하는게
소음개선하기에 좋을거 같습니다.
첫댓글 사실 8호선도 분당선과 같이 소음이 심하지만 아마 그때부터 지금 분당선 왕십리~선릉간 콘크리트 침목으로 쓰였다면 다를 것 같다고 봅니다. 참고로 4호선 철도공사구간 침목이랑 분당선의 수서~오리(죽전)구간의 콘크리트 침목은 거의 자갈도상이랑 비슷한 형태의 콘크리트 침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8호선 시기엔 레일 장대화를 통한 이음매부 소음 저감이 우선이었기때문에 그랬던것 같습니다. 최초 5호선 개통때까지만 해도 1~4호선은 장대화되지 않은 구간이 많아 상당히 시끄러웠고,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넘어질만큼 흔들림도 심했습니다. 주행풍이나 차량 모터소리, 급커브마찰소음은 명함을 못 내밀었죠(?)ㅎㅎ...
궤도부 개량만으로 소음히 획기적으로 줄어든 1기 지하철과 달리 2기는 가벼운 차량 무게, 잦은 급커브같이 궤도 이외 소음발생요인도 많은 만큼, 레일의 도상체결장치개량(능동적)을 비롯해서 터널 내 소음흡수 및 차체의 방음성능 향상대책(수동적) 등 다각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