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스틴 카스텐스 BIS 사무총장은 “물가 상승이 고착화하기 전에 각국 중앙은행이 빠르고 단호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야 하며 지속적인 고물가 상황을 막기 위해 경기 침체도 감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세가 꺾일 때 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며 “물가가 올라갔을 때 경기와 환율에 미치는 영향, 가계 이자 부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빅스텝’ 단행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국(연 1.75%)와 미국(연 1.50~1.75%)의 기준금리는 상단 기준으로 같은 수준이다. 내달 한은 금통위에서 ‘빅스텝’이 결정되더라도, 연준이 같은 달 ‘자이언트 스텝’을 밟게 되면 한미 금리가 역전된다. 금리 역전은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리 역전을 피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올리게 되면 경기에 부담이 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최근 코스피 전망치 하단을 2200선까지 낮춰 잡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금융지주사들은 중간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에 나섰다. KB금융은 지난 10일 중간 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같은 이유로 15일 각각 공시를 냈다.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며 배당금액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아직 관련 공시를 내진 않았지만 정관에 3, 6, 9월 말일 최종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에게 중간배당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 주주명부 폐쇄 없이 배당이 가능하다.
그동안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로 금융당국이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줄이도록 권고하면서 배당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던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7월 권고가 해제된 이후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고 있다. 역대급 실적이 주주환원 강화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1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합산 순이익이 4조원을 넘어서는 등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주주환원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것은 지난해까지 코로나19에 대한 대비로 인해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배당에 제한이 있었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정책금융 종료 이후에도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대응완충자본(CCyB)을 활용해 선제적 자본 확충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분기 말 기준 대부분의 판단지표가 CCyB 적립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여기에 신용 팽창 억제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금융불균형 누증 완화 필요성도 큰 상황이다. 이미 상당수 국가는 CCyB를 도입해 민간신용 및 실물경기 상황에 따라 적립 수준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어느 부동산 유트버가(쇼킹)ㅎㅎ
2024년 상반기 까지는 고금리로
간다는데...내가보기엔 고금리는
쭈~~~욱
2028년까지?
안올린다, 0.25 <- 이거면 달러 대 폭등할꺼 같은데요.
지금 저희 경제가 역전금리 허용할 체력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