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이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런 일을 당하는거야.
개미지옥.
그 끔찍한 구덩이속에서 도망쳐봐.
14 & 15
압박감도 적당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된 모양새가 쾌적함을 불러 일으킨다.
어느 정도 완치가 되었고, 흉도 지지 않을 상처다. 나연은 말끔한 붕대를 말똥히 쳐다본다. 그러자 승민은 고민하더니,
"꽉 조여?"
물어온다. 나연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꽤 쓸만한 솜씨에 감탄하였다. 못하는것도 없는지 사소하게도 이런것까지 잘한다.
소매를 걷어부친 승민은 뒤이어 물을 담은 오목한 그릇에서 수건을 적셨다. 혹 상처에 물이 들어갈까 샤워도 못하고 있는
나연을 위해 이렇게 간단히 몸을 닦아주는 것이다. 그는 불공을 드리듯 아침 저녁으로 나연의 몸을 닦아 주었다.
기력이 쇠한것도 아니고 손도 온전히 달렸는데 승민은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일일히 그리고 정성스럽게
닦아 나갔다. 쉽게 지나쳐버릴 손가락 사이사이나 쇄골의 숨겨진 살도 놓치지 않았다. 꼼꼼히 닦아 낸후에 나연의 머리도
감겨 주었다. 두피 마사지도 하고, 짖굿게 샴푸거품을 눈, 코에 찍어서 나연이 난리를 치기도 했다. 그렇게 하면 손질을
끝내는데만 한시간이 꼬박 지나간다. 수건으로 나연의 머리를 탁탁 털어주고 드라이어를 이용해 머리칼을 건조시켰다.
"내 놔. 이건 내가 할게."
"환자잖아."
"너 자꾸 환자취급할래? 손은 안다쳤어."
"어쨌든 환자잖아."
승민은 장난감이나 인형을 가지고 놀듯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어 했다.
자신의 손으로 조종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하나의 생물체에 감격과 환열감의 감정이 거울을 통해 나연의 눈으로 들어왔다.
뭐가 저렇게 좋은걸까.
인생의 재미를 깨달은건지 요즘의 승민은 항상 웃음을 띄고 있다. 반대로 나연은 승민이 잘 먹이는 탓에 혈색은 좋았으나
나날이 시들어져갔다. 활기가 없어지는 탓이다. 누군가 자신의 기를 후르릅하고 마시는것 같았다.
"누나가 빨리 안나았으면 좋겠어."
"?"
"내가 누나의 발이 되고, 손이 되고, 눈이 되고, 귀가 되고, 코가 되고- 다 낳으면 못하잖아."
나연은 흠칫해버렸다. 프로포즈처럼 달콤하게 들릴수 있는 말이나 그의 말은 다른 방향으로 해석된다.
씹어 먹어버릴것 같은 야생사자의 눈초리. 발을 씹고, 손을 씹고 눈을 씹고, 귀를 씹고, 코를 씹어 어그적 먹어 버리는
눈초리는 맹렬히 따라붙었다. 실제로 가죽이 뜯겨 살점이 승민의 입속에서 씹히고 있는것 같았다. 형형스럽게 발하는
맹수에게 먹혀 버렸다. 다급히 몸을 만져보니 실제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나연은 그가 무서워졌다.
승민이 눈살을 찌푸리며 왜그래? 하고 물었다.
"아니야, 아무것도."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1층 정원에 나연을 부축해서 데려다 놓고 자신은 2층 테라스로 올라갔다. 나연은 물뿌리개로
물을 뿌리고 그새 자란 잡초를 뽑아내는 등 승민의 손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직접 돌보길 원했다. 승민의 만류에도 고집을
꺽지 않아 무리는 하지 말라는 엄포를 놓았다.
타닥타닥- 그는 테라스에서 일광욕을 쬐며 전산업무에 여렴했고, 나연은 물을 뿌리며 개인 시간을 갖고 있다.
고요함 속에 승민의 움직임이 완전히 멈췄다. 불규칙적인 타자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음악처럼 박자를 세어보던
나연이 의아해하며 2층 테라스를 보았다.
"풋-"
승민은 의자에 앉아 타자에 손을 올리고 그대로 졸고 있었다. 식사 이후 졸음이 유발되는건 제 아무리 승민이라 해도 어쩔수
없는 현상인가보다. 빈틈이 없어 꽉 막혀 보일만도 한 사내가 나연에겐 이렇게 빈틈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일이 잘 안풀리는지
새벽 늦게까지 폰과 노트북을 붙잡고 무리를 하더니 다음 날 바로 반응을 보인다. 많이 피곤했나보다. 나연이 그의 이름을
불렀으나 그는 나연이 부름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곤히 잔다. 다시 한번 깨울까 하다가 저렇게 피곤한데 굳이 깨울 필요가
있나 싶어 놔두었다.
그나저나 할 일도 끝났는데 이젠 뭘 하나.
산책이나 해볼까. 나연 스스로 이 집 주위를 벗어나본적이 없으므로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간만의 굿 아이디어로
손뼉을 치며 싱글벙글이다.
승민이 유난을 떨어서 그렇지 발은 다 나아간다. 솔직히 거의 다 낳았다. 완치가 늦긴 해도 살도 아물고 쓰리지도 않다.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던지고 운동화에 단단히 각오하고 길을 나섰다. 주위가 병풍처럼 산으로 둘러싸여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니기는 무리다. 이왕 돌아보는김에 확실하게 파악하자는 심산으로 운동화도 바꿔 신는 열의를 보이며 열심히 걸었다.
그런데, 정말로 다 산이다. 산, 꽃, 하늘, 돌, 풀, 벌레. 보이는건 이게 다다. 지겹지는 않았다. 자연은 사람을 이롭게 한다.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까지 있으니 실로 위대한 존재다. 다만 문제가 되는건 체력.
집에만 있다보니 자외선의 영향을 피해가 멜라닌 색소는 옅어지고 체력은 약화된다. 돌아가서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하다못해 걷기라도. 나연은 자신의 체력의 한계를 깨우치고 깊게 반성하였다. 얼마나 들어갔을까, 이젠 슬슬 돌아가야
되지 않나 걱정할 쯔음, 풀숲이 쓰삭이며 침입자의 접근을 알렸다. 동물? 접근의 소리가 큰걸 보면 동물중에서도 우람한
덩치로 야생 멧돼지나 고라니정도가 아닐까. 고라니라면 다행이지만 야생 멧돼지를 만난다면 큰일이다. 승민이 야생 동물을
조심하라 경고한건 아니지만 산속에서 야생 동물을 마주칠수 있는건 당연하다.
자신들의 구역에 침범한건 나연쪽으로 공격당할 것이다.
도망가야할까?
풀숲을 헤쳐 달려 온건 다름 아닌 승민이었다.
**
잠이 들었나…
순간적으로 잠에선 깬 승민은 찌뿌둥한 몸을 일으켰다. 좌우로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고 테라스의 철봉을 잡고
나연을 보기 위해 시선을 아래로 두었다. 한창 물을 주던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화장실에 갔겠지 싶어 계속
일을 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다.
"누나?"
화장실은 열려 있고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화장실뿐만이 아니라 집안 전체를 샅샅이 뒤졌다. 당연하게 있어야할
그녀가 머리카락 조차 보이지 않았다. 아까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손만 내밀면 닿았는데 초조해졌다. 참을수 없는 짜증과
불안으로 그는 격정으로 치다았다. 행여 날아갈까 놓칠까 조심스럽게 소중하게 대해줬는데 감히 도망을 쳐? 나에게서?
집 근처를 샅샅이 살폈다. 광기에 사로잡혀 흥분할데로 흥분한 승민이 화를 풀지 못해 손에 잡히는데로 던졌다.
그래도 진정이 되지 않아 때리고 부수고 순식간에 집안은 쑥대밭이 된다.
손에 잡히는것도 없자 벽을 내리치기 시작한다. 쿵- 하는 꽤 묵직한 울림을 시작으로 샌드백 삼아 일관되게 내리쳤다.
괜한 벽을 상대로 화풀이를 하니 살갗이 까지고 핏자국이 엉기정기 설겼다. 고통도 무뎌질 정도.
가만안둬. 도망을 쳐? 나를 두고, 감히, 도망을 쳐?
승민은 억울하고 분함에 이를 갈았다. 참을수 없었다. 승민이 퍼뜩 일어나서 실외로 뛰쳐 나갔다. 찾아야 했다.
멀리는 못갔을 것이다. 무게가 있으면 흙에 자국이 남는건 당연한 이치. 눈이 뒤집히려는걸 몇 번이나 다잡고 발자국을 찾았다.
운동화로 바꿔 신었는지 운동화 자국으로 숲속길을 따라 길게 이뤄졌다. 비가 왔다면 흔적이 지워졌겠지만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발자국은 선명이 찍혀있었다. 흔적을 보고 승민은 히죽 웃었다.
가끔 아름다움은 도를 넘어 무섭기까지 할데가 있다.
승민의 아름다움이 그러하다. 공격의 기운을 읽은것인지 나뭇가지에 앉아 지저귀던 새들이 파드득 날아간다.
어차피 빠져나갈데라고는 없다. 숲은 넓다. 고속도로까지 올라간다고 마음먹더라도 중급 등산만큼의 체력을 요구한다.
그렇게 약한 체력을 해갖고 아직 거기까진 도착하진 못했을것이다. 도망가봤자다. 승민이 스스로에게 이해를 시키는데도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는다.
"제길-"
욕지기를 하며 뛰었다.
도망가다니… 도망가다니…
도저히 좋은쪽으로 생각할수 없는 상황. 긴박함에 몸서리치면서 그는 뛰었다. 풀숲을 헤치고 너무 급하게 뛰는 바람에
굴러 넘어졌다. 상관 않고 일어나 발에 나뭇가지가 밟히든 돌부리에 걸리든 오로지 그녀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무시했다.
인영이 보인다.
승민은 막판 스퍼트를 내었다.
"하아, 하아-"
찾았다.
그녀를 찾았다. 나연은 놀란 눈으로 그를 보았다.
그에게는 윙- 하는 공명만이 울릴뿐, 풀숲의 소리도, 새나 벌레의 울음소리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귀가 먼것처럼 하나도, 단 하나의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듣고 싶지 않았다.
"승민아…?"
"…"
"손 왜그래? 다친거야?"
승민의 손은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한 부상이었다. 자신의 발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꽉 진 주먹에서 흘러내린 피가
초록빛 풀속을 물들인다. 그런데, 승민은 이상했다.
뛰어온건지 발갛게 달아 오른 얼굴과, 거친 숨소리. 신발은 어디가고 맨발로 달려왔는지 발이 흙투성이라 얼마나 급하게
달려왔는지를 알려준다. 옷도 땀과 흙으로 섞여 엉망진창이다. 승민은 주먹을 쥐고 참고 있는듯 보였다. 그의 입술이 부르르
떨림을 봐서 화가 엄청 난 모양인데 무엇 때문에 그가 화가 났는지 모르는 나연은 어리둥절하다. 성질을 이겨내지 못하고
씩씩대며 나연의 손목을 강하게 휘어 잡았다. 아프다고 말하는데도 그는 들어주지 않았다.
"이것 좀 놔줘! 승민아. 아파!! 아프다고!!!"
"도망가려 했어?"
"뭐?"
"나한테서 도망치려고 했지?"
"무슨 소리야, 그게."
적기와 그녀의 말과 행동은 일체 무시하고 승민은 침묵했다. 질질 끌려왔다. 그는 입을 꾹 다물고 나연을 도축장에 소
끌려가듯 질질 끌고 갔다. 나연이 그의 빠른 걸음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졌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뿐히 일으켜 어깨에 매었다.
나연은 파닥였다. 거꾸로 매달린 상태에서 승민의 등을 주먹을 쥐고 세게 쳤는데 그에게는 어린아이의 주먹질만큼 힘이 없는 세기였다.
"승민아, 내 얘기 좀 들어봐!!"
"…"
"왜, 왜 이러는거야!"
"…"
"승민아, 나 무서워. 설명을 해줘야 될거 아냐!"
"…"
"도대체 뭐 때문에, 왜!!! 내가 뭘 잘못한거야?"
뭔가 크게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승민에게 단 하나의 말도 전해지지 않았다. 쾅- 하고 열리는 현관문을 사이로 승민의
흙투성이 발이 난입했다. 위치상 아래를 보던 그녀의 눈이 둥그렇게 커졌다. 바닥이 난장판이었다. 승민의 어깨에 데롱데롱
매달려진 상태라 고개만 돌려 주위를 살피니 풍비박산 쑥대밭인 살림살이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다. 소파는 옆으로 쓰러지고
액자와 접시는 깨지고 커텐은 뜯겨 있고 나무문도 부서져 간신히 달려 있다. 풍비박산난 살림살이에 다른곳이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 승민의 그것들을 우지끈 밟고서 그대로 2층으로 향한다. 그녀를 2층 침실로 데려와 패대기쳐지고 그는 눈하나
까딱 안하고 그대로 문을 잠궈버렸다.
돌발적이고 이해할수 없는 행동에 답답한 나연은 방문을 두들기면서 열어달라 사정한다.
"왜 이래!! 열어줘. 무서워!!!"
승민은 잔인하게 나연이 최고로 무서워할때가 혼자 있을때라는걸 알고 이러한 형벌을 가하는것이다.
"승민아!! 승민아!!!"
쾅쾅-
나연의 애걸에도 밖은 쥐죽은듯 고요하다. 결국엔 나연은 울음을 터뜨렸다. 원래 혼자였지만 둘이 있는 시간이
늘고서 한시도 혼자 있기 싫어했다. 더더군다나 해가 진 밤에는. 낮에는 용기를 내고 돌아다녔지만 지금은 상황이 틀리다.
밤은 사람의 어둠과 악함과 약함을 동시에 들춰낸다. 나연은 귀를 막고 구석에 몸을 숨겼다.
덜덜 떨면서 계속 승민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서러운 눈물이 닭똥처럼 흘러 내렸다.
창밖으로 과장의 시체가 문을 두드려 올것 같아 눈도 감고 애걸복걸했다.
결국엔 이유도 모르면서 잘못했다 사정하게 되는것이다.
"잘못했어!! 승민아, 열어줘!!! 혼자 두지마!!!"
한참이 지나고서야, 열릴것 같지 않던 문이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나연은 아직도 놀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덜덜 떨고 있다. 승민이 조용하게 접근하더니 두려움에 떠는 나연의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잘못했지?"
나연은 무조건적으로 끄덕였다. 싹싹 빌라면 빌수도 있었다.
승민이 드디어 이리와- 하고 따뜻하게 안아줬다. 나연은 엉엉 울며 그에게 안겨 울었다.
설움섞인 울음을 토해내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어 주면서 승민은 예의 천사의 얼굴을 가져다 댄다.
"날 배신하지마."
"…응."
"다른 사람이 다 날 배신하더라도 누나는 날 배신하면 안돼."
"…응."
"그땐 나도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모르니까."
하지만 아직 이유도 모른다. 도망가려고 했다니, 무슨 생각으로 그런 상상을 했던 것일까? 자신이 어떻게 도망간다고….
그럼 언젠가는 진짜로 먹혀버릴것이다.
언젠가는 먹히버림이 분명하다. 모든 기관들과 조직들 세포까지. 이성과 감정과 통제가 전혀 되지 않게 승민에게
모든 권위를 내주고 서승민의 김나연으로 살아가게 될것이다. 남는게 뭐가 되지? 그게 사는건 아니겠지, 죽지 못해 사는것.
지금도 충분히 그러한데 자아까지 먹혀버린다면 김나연은 어떻게 되는걸까.
처음으로,
나연은 현재 스스로를 통제할수 있을때 벗어나야 되지 않나 생각했다.
카페 게시글
로맨스 소설 1.
[ 중편 ]
개미지옥 14, 15
브로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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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63
08.08.12 14:03
댓글 23
다음검색
첫댓글 재밌어요...ㅋㅋㅋ 기다린 보람있어요...ㅎㅎㅎ
계속 기다려주세요/ 구상은 짜놨습니다. 금새 다음편 들고 오겠습니다
오래걸리나요,,,,?? 기다리기 힘들어요...날씨도 덥고...ㅋㅋㅋ
금방, 조금만 기다리세요/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고 있거든요/
오랜만에 올리셧네요 ㅠㅠ 너무재밋어요!!!!!!!!!!!!!!1
네 주말여행으로 정말 오랜만에 ㅜ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약간의 수정을 거쳐 오늘 올리게 됬네요 ㅜ
내용이 색달라서 재미있어요
색다른가요? ; 조금 더 다르게 ! 지켜봐주세요 !
와와와우우우우 ㅜㅜㅜㅜ 다음편 또다시 몇일 기다려야 되는건 아니죵? 다음편은 더 일찍 만날수 있도록..........잇힝!
아글공 나연이 얼른 벗어날수 있게 빕니다!!!! 승민이 혼구녕이 나봐야됭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야 뉘우치지 ㅋㅋㅋㅋㅋㅋ ㅜㅜㅜ
나연이 벗어나게 만들어 보도록 ; 음 ; 그러면 승민이 뉘우칠수 있을까요 ㅜㅜ ?
혹시...승민이 아버지가 승민이랑 나연의 행동의 지켜보는거 아닐까요....???ㅎㅎㅎ;;;
뭔가 트루먼쇼의 느낌을 말하시는건지? ㅜ 그런건 아니어요 ;/ 잘못이해했다면 죄송; 히히
아니..승민이가 프로그램짜는거 잘한다고,,,근데 승민이친아버지는 더 대단한,,,,???ㅋㅋ승민이가 소유욕이 많아지게 만든것도 일종의 친아버지의 계획,,,,???아닌가..???ㅋㅋ 그리고 막 지켜보는거야...크햐햐햐햐햐ㅑ....--_-;;;;
컥 완전 내스탈이에요~~ 이런소설 남주를 더 잔인하게 ㅜㅜ 만들어주세요!!!
커헉- 잔혹한 딸기님. 여주를 더더더더 괴롭혀야 된단 말씀이시군요. 더더더 괴롭힐 방법을 한수 가르쳐주십시오. ㅜ
오랜만에올라온소설..스크롤내리기가아까워죽겠다는 ㅠㅠ... 아담편 얼른보구싶어요!!~
스크롤내리기 지겨우시도록 한번 써고픈 저.....ㅜㅜㅜ 조금 더 늘려볼께요 /
장난아니다
무섭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우,,, 승민이 무섭다.ㅜㅜ
캬악,.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ㅋㅋ
와 정말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