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쵸코하드.
올해 열아홉살 재수생이다.
얼마 전 난 학구열-_-)!!!에 불♨타 올라 학원으로 향하는
시내 52번 노선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렇다.
누가 뭐래도 학원은 수업이 모두 끝나고 가는게 제격이다^,.^)b
안산사는 사람은 알겠지만 안산은 도로사정이 좋은편이라
뻥뻥 잘 뚫리곤 하는 도로를
"도로 개깡법"으로 질주하는
비공식 카레이서가 많다.
그때 당시 내가 탑승했던
52번 버스의 김기사도 그 중 한분 이시었다!!
김기사(김기사 인지 어떻게 아냐고 굳이 따져 묻는 사람 분명 있다.
이것만 알아두라.........
외국인 이었다면 반드시 조지 이다...ㅡ_ㅡ)에게
시간을 잠시 맡기고 있으려니..............
비 사이로 막가 ..... 라는 그 일본에서 가장 무말랭이틱 하다는
그 양반이 떠올랐다.
허나 ..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버스가 무 말랭이보다는 조금 굵다-_-)
아는지 모르는지...........
김기사. 마치 버스가 그 무말랭이 라는 듯
XXX미터 퍼 세크-_-!라는 놀라운 속력으로
휘휘 저어가며 전진해 나가는 그 모습은...
나에게는 물론이요...
버스안의 모든 승객들에게.........
삶에 대한 강한 집착을 불러 일으킨다-_-)b
살기 싫은 사람은 안산으로 오라-_-
벽에 똥칠 할 때 까지라도 살아야 한다는 굳은 결심이
미친듯이 들게 해줄테다!!!!!!!!!!
(나 말고 그때 그 김기사가 -0-)
※안산으로 오세요. 웨이브와 각기를 구사하는 버스를 보여드립니다.^^*
스릴과 깡의 고장 안!^_^!산 ~ 사안~사안~사안~~~-_-!!!!!!)
그렇게 얼마를 갔을까.....
(그렇게 무서우면 내려서 다른 버스를 타지... 하는 사람 꼭 있다.
한가지만 묻자.............
.................내가 낸 600원이 니 돈인가?ㅡ_ㅡ)
머리가 눈보다 더 하얗게 새신 꼬부랑 할머니가
젠장-_-맞을 그노무 버스에 탑승 하셨다.
아....... 불쌍한 할머니.......
거동도 불편하신데......ㅠ,ㅠ
할머닌 이 버스의 우-_-수함을 아직 모르신다..........
난 큰 소리로
"할머니이~~~~~ 이 버스 타지 마세요오~~~~~~"
하고 외치기엔 김기사가 너무 무서웠다.-_-;;;
난 할머니 에게 닥치고 자리 양보 하는 것으로
죄송한 마음을 대신 했다.
자리에 앉으시는 할머니의
눈보다 하얀 머리칼을 바라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색깔 잘 빠졌다.............."
.............................허
.............................ㄱ
생각해놓고 내가 짜증난다.
평소에도 가끔 이런 그지 같은 발상으로 주변인들에게
가끔 미친ㅡ_ㅡ존재 라는 소릴 듣는 터였다.
할머니께 다시금 죄송한 마음을 느끼며
난 할머니 앞에 단단히 서서........(그래... 굳이 위치를 따지자면 옆이다.
자꾸 따지는 당신 이것만 알아두라.......
.................................우리 이모가 부녀회장이야^,.^V)
버스가 아무리 웨이브를 해대도 지켜 드릴 요량으로
의자에 달린 손잡이를 잡았다.
생각 : '....할머니 안심하세요...^^*'
그렇게
한정거장이 지났다.
할머니께선 버스의 브레이크댄스로 인해
몸이 들썩 들썩 하시는 듯 했다.
아.......
역시나........
할머니의 몸은 웨이브를 견디기엔 너무 연로하셨다.
개돌이 같은 김기사 ㅡ_ㅡ+++++
난 할머니가 부담스러워 하실까 염려돼
조용히 몸으로 할머니를 받쳐 드렸다.
.......난 안봐도 느낄 수 있었다.
할머니의 눈길을..^^*
다음 정거장으로 향하면서
할머니는 버스의 우수함을 눈치 채셨는지
창 밖으로 여기저기 살피시며 불안해 하시는 듯 하다.
난 할 머니의 옆자리(그래 니뜻에 따르마!)를
더욱 굳건히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시점에서 나보고 저넘 참한 녀석이라고 하는 사람이
없을 수 없다!!!!!!..............................없다-_-;;;;
있다 치고 그 사람에게 한 마디 하겠다...
...........................지는..(*__) )
그렇게 다음정거장에서 할머닌 몸을 또 들썩 들썩 하셨다.
허.....이런....... 버스가 서 있어도 몸을 떠시다니...
할머닌 아예 날 잡기까지 하셨다.
난 그런 할머니를 보고 빙긋^^* 손주마냥 웃어 드렸다.
그렇게 다시 다음 정거장이 오고...
할머니 아까보다 더욱 몸을 들썩 들썩 하셨다.
이상하다..
차가 밀려 버스가 아까보단 덜 요동치는데....
할머닌 역시 너무 약하셨다. ㅜ,ㅜ
버스는 그렇게 다음 정거장으로 향하고
난 의무감 마저 느끼며 할머니 옆!자리를 지켜드렸다.
허리도 굽으셨는데.. 얼마나 힘드실까..
그렇게 얼마쯤 가고 있으려는데
할머니가 한번 크게 들썩~!
하시며 거의 일어나다 시피 팅기셨다.
.........놀@0@란 쵸코하드.
난 할머니를 굳게 잡아드렸고
할머니는 그런 나를 바라보셨다.
내 생각 : '할머니 전 괜찮아요..... ^^*'
............................................................
...............................................................
.........................................
..................................................
...................................................
할머니 : "학상 왜 자꾸 막는가 너무하네 좀 비켜봐 아까부터 왜 자꾸 못 내리게 하는겨"
하 드 : @0@;;;;;;;;;;;;;;;;;;;;;
사태를 수습하기엔........
....................음파의 속도가 너무 빨랐다.-_-;;;;;;;;;;;;;;;;;;;
버스안에 맴도는 ㅋㄷㅋㄷ 소리들.........
머리 속 뉴런들의 마구 교차하는 그 느낌.........
하드생각:'.....아직 세 정거장 밖에 지나지 않았는..;;;;;'
할머니 : "벌써 한 세정거장 지났나 보네 이를 으야노"
하 드 : @0@;;;;;;;;;;;;;;;;;
그... 그럼 한 정거장만 지나시려던...........@0@;;;;;;;;;;;
...............할머닌 역시.........
한 정거장 걸으시기엔 너무 연로 하셨던 게다.T.T;;;;;;;;;;;;;;;;;;
할머닌 그렇게......
나에게
조용히.........
엿(凸)을 주셨다.ㅜ,ㅜ
진작 말씀을 하시지 (~__)~
허나 이미 난 사람들에게........
어르신을 상대로 장난이나 거는
한마디로 짜증나는
저기 있는 저 김기사와 같은 부류의
인간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할머니가
멀어져 간 후..................
난 20분은 더 가야하는 거리를 남겨두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엔 니 돈내고 타서 왜 내리냐고 하는 너!
한가지만 말한다.
나 이래뵈도 단군의 후예다ㅡ_ㅡ)!!!!!!!!!!!!!
어딜 돈 몇 푼에!!!
무임승차 하면 된다 씨바.....T^T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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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번 뻐쓰_ 넘흐웃겨서 감아왓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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