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파전이 고소하고 맛은 있지만 ...
다루기 좀 까탁스런 존재이지요...
모양새도 좀 그렇고...
저도 처음엔 맛을 보고 찾았지만 가르쳐 주는 이 없고,
또한, 일반 정육점에선 구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재래시장에서 당당하게 허파를 구매했는데...
첫째 - 맛에 비해 가격이 무척 저렴하여 놀랬고..
둘째 - 모양새가 영~ 아니 오시다 여서 놀랬고..
세째 - 어찌 다뤄야 할 줄 몰라 당황했고..
하여간에 지금은 명절마다 제일 먼저 구매하여 손질 해 놓는 존재가 되었습니다.(명절 입박 해서는 품절상태라서..)
그런데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손질이 어려워 포기하던지 ..(물커덩 거려 모양이 잘 안 나오기 때문..)
그냥 살짝 데쳐 굳어진 다음 보기 좋게 썰어 부치던지...
그러나, 데치면 하기는 좋지만 맛이 떨어지므로 ..
혹이나 필요한 분 계시려나 해서 ....
오랜 경험의(?)^^ 바탕으로 손질법 만을 아주 간단한 원리라 올려 봅니다.
허파는 미리 시간을 내여 다듬어 정리를 해 놓아야 편합니다.
일부러 재래시장에 가야 했었는데... 울 동네 정육점에서 우정 무보수로 심부름 해 주셨습니다.
최상급 암소한우입니다. 가끔씩 아이스크림으로 서비스 했습니다.^^

우선은 저런 부속물들을 제거 합니다. 가위가 편합니다. 물로 씻지 않습니다.간혹 선지를 키친타월로 닦아 냅니다.

전의 크기를 생각해서 직사각으로 절단 합니다. 두툼한 곳은 칼이 좋습니다. 얇은 곳은 가위가 좋고요. 함께 사용합니다.

한덩어리 씩 랲에 형태를 살려 살포시 감싸 줍니다. 지금의 가로보다 세로로 나중에 사용 할 것입니다.

보통 가로가 15~20㎝ 정도로 덩어리로 재단 합니다. 얇으면 얇은대로.. 부탁해서 받은거라 양이 많습니다.(가격 5,000원)
재래시장에 가면 적은양으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맨 위의 길이가 가로 20㎝ 정도입니다.
그리고 냉동고로 들어갑니다. 허파는 얼어도 잘 썰어 집니다. 옆면을 썰기 때문에 양이 많습니다.
요리법은 나중에 올릴 수 있으면 해 보겠습니다. 올 추석엔 아랫 부분들 만 할 것입니다.
얇은 것과 약10㎝정도 짜리 입니다.

요것은 보너스 입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속이 안 좋을 수도 있으려나 해서 속 풀으시라고 올립니다.^&^
곶감국(수정과) 우리집 옆지기는 이렇게 부름니다. 추석이 오기전에 담금했습니다. 옆지기가 갑자기 장에 탈이 나서
병원도 안 가고 애를 먹여서 미리 담금했는데.. 벌써 다 떨어졌습니다. 살아 있는 조상부터 시식했습니다.
큰집에서 차례를 지내지만 ..
자식들이 장성해 가니 집안의 률도 필요해서 몇년 전 부터 명절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든분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첫댓글 간이나 허파 지라 등 부산물들은 맛이나 영양은 뛰어난데...소비자가 적어 가격이 엄청싸지요.
일반 정육점에서 쉽게 구할 수 없어서 그럴까요.. 내장쪽이라 상할 쉬 상할 수도 있고요.
새로운정보감사해요 ~허파전먹어본기억은잇는데요리방법알려주세요~
지금 구매는 어렵겠네요.^^ 추석지나서 올릴 수 있으면 올릴께요 좋은 한가위 보내세요.
저런 부산물들이 맛과 영양이 좋습니다. 아주 인기 있었지요. 근대 미안하지만 언젠가 뉴스에 저런 것들이 걸름기관이잔아요. 간이 독소를 거르고 허파가 공기를 거르고 콩팥이 피을 거르고 하니까 거르면서 나쁜것들이 쌓여있는 곳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 후로 인기가 폭락했지요. 하지만 조금씩 자주 안먹는 것이니 괜찬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런걸 알긴 알아야겟지요. 죄송합니다.
ㅎㅎㅎ 나는 의학은 모르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부품들이 걸르는 장기인 건 맞지만 ... 표현이 좀 잘 못 된 거 같습니다.. 이런 장기들이 걸러서 쓸만한 건 몸으로 보내고 소용 없는 건 배출하는 거죠...배출 안 하고 그걸 품고 있는 건 병이든 거고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궁금 합니다 ~~^^
얇게 썰어서 소금후추를 약간 뿌리고 .. 밀가루 뭍혀서 달걀을 입혀 부치면 돼요, 삶아서 써는 게 더 쉽습니다.
삶아서 하면 쉬운데 맛이 덜 나더라고요. 허파를 위 상태에서 얼어지면 바로 꺼내 썰어도 잘 썰어집니다. 바로 소금+후추 뿌려 다시 냉동시키고 전 부칠땐 설렁설렁 얼음 상태로 부쳐야 모양이 살아 나고요 행동을 척척 해 가야 합니다.
두루두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살짝 구워 기름장에 이슬이 한잔하면 아웅......정말 맛나겠어요.맛나게 해서 명절 잘지내세요.
살짝 얼구어서 사용해 보세요.. 생으론 별 맛이 없어요^^..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영덕이 시댁인데 결혼하고 남편이 허파전 자랑을 얼마나 하든지.. 그래서 명절때 해서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근데 대구 사람들은 허파전 말하면.. 웃어요...ㅎ 시어머니는 물에 삶은다음 전 크기로 잘라서 부침하셨어요..내일시댁가서 해먹어야겠어요..
저도 처음 먹어 보고 구수함에 반 했어요.. 삶거나 데치는 것은 흐물흐물 거려 접하기 어려워서 그렇답니다. 시어른 많이 도와 주시고 많은 엔톨핀이 솟길 바랍니다.
예전에 집 지을때 야방아저씨 마장동가서 허파 한보를 사와서 얼큰하게 볶음해서 일 끝나고 아저씨들이 맛나게 먹는것보고 허파볶음 맛을 알았어요 글구 허파전 쫄깃 쫄깃 맛나는데 조금씩 살수가 없어 아쉬워요
번개 때 공구를 할까요? 도살장 근처에 가면 그날 잡은 허파 얼마든지 살 수가 있어요.
요즘은 핵가족 관계로 그런지 도축장에선 안되지만 재래시장엔서 조금씩도 팔기도 하더라고요. 허파볶음은 살짝 데쳐서 해야 합니다. 보람찬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내장이 별로 안좋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어 엄두를 내지 못했더랬는데...맛있겠네요. 여기 시골에선 소추렴을 해요...다듬는 것을 보니 한번 전부쳐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내장은 신선해야 하므로 주문 하거나 냉동 상태로 구매 하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귀여운 아가랑 어른신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기는 고기나 내장이나 껍질(?)이나 가격이 모두 같답니다. 그래서 안 먹죠...헤헤
아~~~맞아요. 필리핀친구들이랑 성당에서 모임을 갖는데 축제나 잔치때 꼭 돼지껍질 튀긴 것을 간식처럼 먹더라구요. 아주 맛있게.....내장도 좋아하고....헤헤헤
동남아 쪽은 내장이 쉬 상하기 때문에 아마도 가격이 저렴하나 봅니다. 타국에서 맞이 하는 명절 즐거움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저희 친정 엄마께서 잘 만들어주셨는데 먹고 싶어요. 엄마는 간도 같이 전으로 만들어 주셨었거든요. 맛나게 만들어서 올려 주세요. 눈으로라도 배부르고 싶어요
어머니께서 솜씨가 좋은신가봐요.... 허파가 상태가 좋아서 아주 고소하네요 조만간 올려 드릴께요 직접 만들어 보세요. 중국은 고기값이 싸잖아요. 도축장에서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