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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KENTECH 총장
(입력: 2021.08.16.16:53 / 현대경영 표지인물 - 월간현대경영 8월호)
세계 최초 에너지특화대학!범 내려온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초대총장
여러분이 세상을 움직일 새로운 에너지입니다
세상을 움직일 준비가 되었습니까? 한국에너지공대를 선택하십시오.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이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 윤의준 켄텍(KENTECH) 초대총장
새로운 에너지공대의 성공모델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지금 인류는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무분별하게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지구대기의 온실가스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었으며,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은 탄소배출의 단계적 감축을 시도하고 있으며, 에너지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한 후 우리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할 즈음에 국가경쟁력은 탄소배출 없는 청정에너지를 만드는 기술 확보 여부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서 문제해결역량 배양을 위한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에너지 분야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에너지 과학과 기술로 인류, 국가, 지역에 공헌하고 미래 에너지와 기후변화 기술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에너지 신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우뚝 서고자 합니다.
혹시 어떤 문제에 호기심을 느끼고 스스로 탐구하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는 기쁨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여러분이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하고, 여러분의 창의적인 생각이 새로운 기술로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 연구 환경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은 에너지공학부 단일학부 내에서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기술을 사업화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 내 교과 및 비(非)교과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 소통·협업 역량, 리더십, 인격을 갖춘 진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을 한국에너지공대와 함께 실현해 보기 바랍니다.
미래의 에너지 연구계(硏究界) 및 산업계(産業界)의 리더로 성장할 여러분, 여러분이 바로 세상을 움직일 새로운 에너지입니다. 에너지 시스템을 인공지능으로 혁신하고 싶습니까? 주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를 개발하고 싶습니까? 미래 신기술로 탄소시대를 대체할 수소시대를 만들고 싶습니까? 꿈의 에너지인 인공태양을 만들고 싶습니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선택하십시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OVERVIEW
대학명 :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소재 : 광 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전남 나주시)
학과 : 에너지공학부 (공학계열 단일학부)
인적구성 : 학생 vs 교수간 비율: 10:1학생: 1,000명 | 교원: 100명 | 직원: 100명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착공식
가르침보다 배움Learning rather than teaching
왕모래를 촤르르르르 흩치며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장림깊은 골로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누에머리 흔들며, 전동같은 앞다리 동아같은 뒷발로양 귀 찌어지고, 쇠낫같은 발톱으로 잔디뿌리 왕모래를 촤르르르르 흩치며….”
– 이날치 ‘범 내려온다’ 도입부에서
‘범 내려온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 켄텍(KENTEC)이라는 ‘범’이 새로이 내려온다. 종래의 카이스트, 디지스트, 지스트, 유니스트, 포스텍에 이어 ‘켄텍’이 ‘6강’에 새로이 합류했다. 그럼 도대체 켄텍은 누구인가? 지금 전라남도 나주 땅에는 ‘범 내려온다’는 노랫말과 똑같이 “쇠낫같은 발톱으로 잔디뿌리 왕모래를 촤르르르르 흩치며” 40만㎡의 우람한 땅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공사가 한창이다. 현대경영 편집위원회는 세계 최초 에너지대학으로 설립되는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의 윤의준 초대총장을 단독 인터뷰했다. 윤 총장은 기자를 만나자마자 “국내 최고 및 세계 유일의 공공혁신대학을 지향하는 한국에너지공대의 연구업적들이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2050년 ‘탄소중립’에 맞추어 ‘글로벌 에너지 센터’로 발전시키는 데에 힘을 쏟겠다”는 자신의 포부를 힘주어 강조했다. 서울대 공대, 미 MIT 박사를 거쳐 AT&T 벨연구소 박사후 연구원을 거친 세계적 소재·에너지 전문가인 윤 총장은 평생 동안 서울대 공대 교수를 지내면서도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 MD(투자관리자), 서울대 연구처장(겸 산학협력단장)을 겸하는 등 ‘행정통’이기도 하다. 윤 총장과의 인터뷰 가운데 기자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진 말은 “학생들에게 가르침보다 배움을 중시하겠다”는 발언이었다. 윤 총장은 이를 ‘티칭(Teaching)보다 러닝(Learning)’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멋진 말씀이시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문명은 정박(碇泊)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문명의 개척을 위해서는 정박하지 말고 항해하라는 명령이다. 한국에너지공대의 이 역사적인 출범(出帆)에도 마냥 ‘꽃다발’만이 오는 것은 아니다. 비난과 공격도 뒤따른다. 기자는 “꽃이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며 한국에너지공대의 출항을 폄훼(貶毁)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것도 매스컴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윤의준 초대총장의 해맑은 눈빛에서 한국에너지공대가 멋진 출항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는 CEO들은 왜 한국에너지공대가 순항할지 그 이유를 공부할 수 있으리라!
글로벌 에너지문제 우리가 해결한다
윤의준 총장님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재료공학계의 거장(巨匠)이신 총장님께서 2022년 3월 그랜드 오픈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초대총장을 맡으셨는데요. 현대경영 주 독자층인 500대기업 CEO들에게 에너지공대 설립 인사와 함께 총장님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면요.
첫째, 우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비전은 ‘미래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입니다. 모든 에너지 혁신 주체가 집적,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와 자원을 개방·공유하는 ‘글로벌 에너지 연구와 창업의 허브이자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둘째, 교육에선 미래형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교육을 시도코자 합니다. 연구와 일체된 ‘프로젝트 기반’ 교수법인 ‘PBL(Project-Based Learning)’을 전면도입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발굴과 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전원 기숙형인 레지던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를 운영, 다양한 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통·협력·리더십 등의 역량을 배양하는 선진 생활환경을 조성코자 합니다.
셋째, 연구에선 연구 자원의 집적·공유를 통해, 미래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도전적·고난이도의 연구를 수행해나가고자 합니다. 세계적인 연구석학(硏究碩學) 초빙 및 글로벌 에너지 연구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통한 논문, 특허 등 향후 2050년까지 ‘에너지 연구 성과 글로벌 Top 10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산학연(産學硏)을 말씀드리면, 기업-연구소-대학이 모여드는 ‘연구·창업 플랫폼’으로서 에너지기술 분야의 글로벌 교류·협력을 주도해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연계, 활용하고, 기업이 응용·상용화 기술을 연구하고 대학은 기초·원천 연구를 수행하는 등의 역할 분담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나아가서 해외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외국인 학생 정원의 30%를 유치하고 외국인 연구원, 포스트닥터, 직원 등을 유치해 대학을 구성하는 인적 자원의 다양성까지도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세계 에너지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찬스’
훌륭한 비전입니다. 오늘날 국내외로 석유, 석탄 등의 화석연료에서 원자력,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에너지 믹스(energy mix)’가 시대정신으로 요청되고 있는데요. 한국에너지공대의 출범은 그야말로 세계 에너지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최근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취업을 위한 인재양성이 아니라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 창업 중심의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자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연구와 창업의 진로를 고려하여 구성된 커리큘럼을 밟다가 일단 4학년 때 창업과 연구 중 커리어 패스를 선택하게 되지요. 연구 커리어 패스를 선택한 학생은 에너지 부문의 5대 중점연구 분야(①에너지 AI ②에너지 신소재 ③수소 에너지 ④차세대 그리드 ⑤환경·기후기술) 가운데 하나를 전공분야로 선택, 석박사 과정을 밟고 필요시 박사후과정을 거쳐 대학교수, 기업 및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원, 기술기업 창업 등 다양한 진로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한편 창업 커리어 패스를 선택한 학생은 연구역량과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대학의 연구 성과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스타트업 창업을 주도하며 시장에 직접 진출토록 지도할 계획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에너지공대는 실패의 두려움 없이 도전적인 연구와 창업을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 시스템, 기술사업화와 창업지원시스템을 구성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은 국내외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수행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학 교류, 연구소 및 기업현장 실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 에너지 분야 최고의 교수진과 연구원들의 멘토링과 자문 등의 지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창업 스튜디오 설치, 창업 교육 및 프로그램 등 학생들이 손쉽게 창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업전문 조직을 통해 펀딩,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학생 창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지요.
국내외 에너지 기업과의 협업과 자립도 제고
세계 유일의 에너지공과대학을 만들어 나가자는 ‘그랜드 비전’인데요. 국내외 에너지기업(기관)과의 협업과 자립도 제고도 필요하리라고 보는데요.
무엇보다도 먼저 대학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연구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긴요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에너지특화 분야의 드림 연구팀을 구성키 위해 우수교원 확보, 글로벌 우수 대학 및 연구소와의 공동연구소 추진, 에너지기업이 활용가능한 핵심 IP(지식재산) 확보와 이를 통한 기술협력, 핵심 IP 기반의 창업 및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 수입증대 등을 도모코자 합니다.
에너지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하고자 합니다. 국내외 에너지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대학 바로 옆에 조성되는 400,000m2 클러스터 개발과 운영, 스타트업 투자의 주체가 되게 하여, 에너지 연구·개발·비즈니스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최근 언론에 보도가 되었지만 독일 프라운호퍼와 함께 그린수소 공동연구소를 나주에 설립하기로 의향서를 교환하였습니다. 현재 세계 유수 연구기관들과 공동협력을 추진 중이며,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외국인학교, 국제학교를 혁신도시에 유치하고, 광주외국인학교 보강(補强) 및 자녀교육을 위한 중고교 교육 및 정주환경(定住環境)을 개선하고, 나아가서 대학보유 시설과 공동장비센터 정비 및 기타 서비스를 클러스터 내외의 에너지기업과 공동활용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산학연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밑그림도
결국 한국에너지공대가 산학연 클러스터의 중심으로서 역할하게 되겠는데요.
그렇습니다. 대학 내 산학협력조직과 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연구개발과 창업 중심의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선 요즘 교육의 대세인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고 PBL(Project-Based Learning), RC(Residential College) 등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 코넬텍(Cornell Tech: 코넬대공과대학),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처럼 연구성과물을 바탕으로 취업형이 아닌 연구개발 및 창업 중심의 실전형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클러스터에 정착하도록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클러스터 개발과 운영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부동산개발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 나아가서 대학과 SPC와의 상생발전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지요.
이와 함께 창업과 산학협력을 통한 사회·경제적 가치(신산업·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창업 공동 지원과 창업경진대회 공동 개최, 창업기업 맞춤형 코칭(수익모델·마케팅 등), 성공한 창업가와의 멘토링, 투자자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엑설러레이터(Accelerator) 및 벤처캐피털(VC) 등을 유치, 산학연 투자환경을 적극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에너지공대 글로벌 에너지 연구와 창업 허브 비전
① 설치모델: 개방·공유·협력의 에너지 연구(Open Platform)
② 단기목표: 특화연구분야별로 세계 선도 대학·연구소 대상 ‘공동 연구소 1개 이상’ 설립, ‘연구인력 교류·양성 파트너십 1개 이상’ 구축 및‘ R&D 과제 해외수탁 비중 2%’ 달성
③ 장기목표: 에너지분야 글로벌 선도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대의 연구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도약
글로벌 선도 대학과 및 연구소와의 R&D 시너지 창출 방안
① 개방형 실험실: 타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 공동으로 연구실을 구축하여, 협업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② 글로벌 선도프로젝트 공동기획·수행: 대학의 연구역량을 단기간에 끌어 올리고, 연구 성과를 홍보할 수 있도록 중점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프로젝트 공동기획 및 수행
③ 기업과제 협동 연구: 기업 과제를 한국에너지공대가 중심이 되어 글로벌 선도 대학, 연구소와 협동 연구
④ 산학일체교수 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인력을 전임 대학교수로 임용하고, 인건비는 기업과 학교가 공동으로 부담
⑤ 겸직연구 제도: 타 기관에 소속된 인사를 겸임교원으로 발령, 우리 대학 교원과 같은 지위를 부여하며 적극적인 공동연구 추진
⑥ 연구 성과 및 기술정보 DB 구축 및 공유: Open Innovation 기반 구축을 위해 연구 성과 및 기술정보DB 구축, 공유
⑦ 국제학술대회 공동개최: 해외 혁신 주체들과의 교류와 연구개발 성과의 국내외 홍보를 위해 국제학술대회 공동개최
⑧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인력 양성: 해외 우수대학 및 우수연구소와 인력교류를 통해서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갖춘 우수인력 양성 등
윤의준 총장의 다섯 가지 약속
당초 처음에는 ‘한전공대’로 부르다가 ‘한국에너지공대’로 대학명까지 업그레이드됐는데요. 초대총장에 취임하신 막중한 소감과 향후 계획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질문인데요. 새로운 대학의 장기적 발전과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초기에 학교의 틀을 만들고 제도와 문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① 이를 위해서는 대학을 운영해 나갈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 직원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 요건일 것입니다.
② 새롭게 설립되는 대학의 제대로 된 초석을 놓는 것이 초대총장으로서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③ 시대가 진정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내고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개발하여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 플랫폼이자 혁신대학으로서 기존대학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대학을 만들고자 합니다.
④ 학문 간 장벽을 넘는 융복합 연구가 가능한 대학,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가 창업으로 연계되어 혁신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을 지향코자 합니다. 교수와 연구원이 특정 연구소에만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복수의 연구소에서 활동하고 공동연구를 하며 전략 및 성과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조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코자 합니다.
⑤ 이를 위해 단순히 대학만을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며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스타트업, 이미 지역에 위치한 기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코자 합니다.
P.S(Post Script): 윤의준 총장은 ‘꿈의 대학’이라는 미 MIT 출신이다. 서울에서 출생, 환일고등학교 수석 졸업, 서울대 공대(금속공학), 그리고 MIT(매사추세츠공대)에서 전자재료 박사학위를 받은 윤 총장에게 “MIT는 어떤 대학인가요?”라는 생뚱맞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윤 총장의 얼굴이 갑자기 ‘추억의 모드’로 바뀌면서 이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훌륭한 대학이죠. MIT 출신 기업가들이 창업한 회사의 총 매출액은, 세계 7위 국가의 GDP와 맞먹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술 및 기업과 창업의 요람이지요.” 기자는 감각과 정보로 팩트(fact)를 읽는 사람이다. 윤의준 초대총장이 KENTECH(켄텍)을 최소한 MIT 수준으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MIT를 나오지 않은 자는 MIT까지 못 올라가기 때문이다.
윤의준 총장은
학력 주요경력 주요임직 | 2018년 8월 31일 서울대 금속공학 학·석사 미국 MIT 전자재료 박사 미국 AT&T 벨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연구처장(겸 산학협력단장)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추진위원장·초대총장 주요임직LED반도체조명학회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 MD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대한금속재료학회 사업부회장 호암재단 공학상 심사위원장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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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