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에서 어쩌다보니 이곳까지 흘러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사업해서 번 돈으로 땅을 샀는데 공단개발이 되면서 돈을 쫌 벌어서 요지에 5층짜리 상가건물을 지었다
그야마로 건물주가 되고 사업은 접었지만
사는건 너무 신나고 승승장구했다
어느날 사업하는 절친에게 보증 하나 써줬는데 그절친이 행불되고 결국 건몰은 공매로 넘어가고 나는 바닥에 나앉았다
이 모든 상황이 거짓말같이 믿어지지 않았다 이건 꿈일거야 이악몽은 곧 깰거야 했지만 엄연하고 냉혹한 현실이었다
인근 시골 폐가에 식솔들을 옮겨놓고
다리위에서 투신하려고 소주마시고 찾아갔는데 차마 목죽겠더라
미련도 남고 두렵고 미안하기도 해서
공사판 막일하다가 초등학교 숙직요원으로 일했다 밤 새도록 잠못들었지만 날이 갈수록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져갔다
애들은 알바도 하고 학업포기도 하고
집사람은 식당일도 하고 목욕탕 청소도 했다
작은 빌라 전세 얻어서 근로로 바쁜식구들이 가끔 같이 모여서 밥도 먹는다
밝게 웃기도 한다
나는 요즘 그렇게 생각한다
그때 그건물 가지고 죽었든 큰병 걸려있음 행복할까? 애들에게 디게 미안하지만 참 이만하기 다행이다 고마워라
어느 학교 야간숙직 영감님의 이야기
첫댓글 비사몽님
글올리신것 볼때마다
감탄사와 존경심이
듭니다
방마다 차곡차곡 쌓아놓은 이야기 보따리를 꺼내어
올려 주시는 그 성희가
대단하시여 큰박수
보냅니다
짝짝짝 들리시나요~ㅎ
늘 애쓰시는 모습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이런 호의적인 댓글은 또 처음입니다
저는 제가 즐기고 님들과 소통하려고 올립니다 근데 양질의 글이 아니라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재미난 글들 많이 쓰셔요
감사합니다^^
@비몽사몽 정말 늘 존경스럽습니다
첨에는 본인 애긴줄
알았습니다~ㅋ
남애길 자신처럼 리얼하게 써내가 끝에선 어느영감님애기~
속았네요~ㅋ
보증은 부모자식간에도
하면 안되죠
저희남편 친구분이 전세얻는다고 보증서달 라고 한적 있습니다
신용 불량자였거든요
아무리 절친이라도
보증은 절대 금지로
하면서 살았기에
보증은 못 해주고
미안한 마음에 백만원주면서 생활에
보태 쓰라고 한적있네요
님의 글은 다시 한번 깨달음의 상기 시켜 주시기에 오늘도
감사 표현 해봅니다
저는 확실히 짱구 기질이 있나봅니다........ㅎㅋㅎ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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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 집안 친척들이 모처럼 모이면 끼리~끼리 모여 노는 데 , 저는 꼭~어른들 심부름도 하면서 과일도 챙기고 요카면서
얘기를 귓뚤레미 처럼 들었어요........ㅎㅋㅎㅋㅎㅎㅋ
보증에대하여~~~~ㅎㅎㅎㅎ
하늘이 두쪼가리가 나도 보증은 절대로 쓰면 안된다..........ㅡ 마누라를 나눠 했으면 했지 보증은 절대로 안된다.......( 명심 , 또명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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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내 한테 의논도 없이 ~아니 결혼전에 친구와 서로 서로 보증을 썼습디다....( 나는 그사실을 알고 기절하는줄 알랐습니다)
하늘이 노랬습니다.ㅡ ( 중, 고 는 동기 동창이고 대학은 한해 선배였어요)ㅡ 미칠것 같았어 그날밤에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남편은 " 당신처럼 그렇게 생각하면 친구가 하나도 없다"고 했어요
난 ㅡ 다른것은 다~양보하고 이해 해도 보증은 절대로 양보도 이해도 할수 없다 " 라고 단호히 못박앗지요
그 후로 보증 쓸일은 없었지만 난, 그때의 놀란가슴을 쓸어내며 인감도장은 제가 보관하고 살고 있습니다...ㅋㅎㅎ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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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마자 새신랑때
큰처남이 친구자형 트럭사는데 보증서준거 돈갚아라고 독촉하러 다녔어요
그와중에 그남자부인하고 모양새 빠지게 대판 싸우기도 했구요
대학생늠이 뭔 오지랖이었는지 ㅋㅋ
그런 행복도 있겠지뇨.
욕심내지 않는다면.....
빚보증으로 제 친한 친구 아버지도 다 잃고
술만 마시다 돌아가셨어요.
관급수도공사 사업하여 떼돈 벌어
서면에 빌딩도 사고....
빚보증으로 쫄딱 망해 다시 영도로 돌아갔어요.
보증 서지 말라.
우스갯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유언이래요.
제목이 왜 만성이었냐면
보증서서 거지돼어 죽으려고 까지 했어도 세월 지나면 또 안죽기 다행이다 하면서 우리는 또 살아요
그러려니 하면서 매사 만성이 됩니다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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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하고 발기부전은
이제 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윤가야~ 용산에서 뭐하노?^^
보증으로 찍혀서
지금도 내 몫은 오래된 차 한대 뿐입니다
다행인건
순정님 댓글 처럼
살려고 노력중입니다.ㅋ
올드한 차가 에어컨만 잘 나오면
완전 땡큐입니다
누가 긁든말든
요즘 7만원 어치 넣으면
300킬로 남짓인가요 ?
떨면서 다닙니다
쪽팔리게씨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