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로마 10,8)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40장
광복의 기쁜 소식을 외쳐라
1.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 너희의 하느님께 말씀하신다.
2. "예루살렘 시민에게 다정스레 일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났다고, 그만하면 벌을 받을 만큼 받았다고, 야훼의 손에서 죄벌을 곱절이나 받았다고 외쳐라."
3. 한 소리 있어 외친다. "야훼께서 오신다. 사막에 길을 내어라. 우리의 하느님께서 오신다. 벌판에 큰 길을 훤히 닦아라.
4. 모든 골짜기를 메우고, 산과 언덕을 깎아 내려라. 절벽은 평지를 만들고, 비탈진 산골길은 넓혀라.
5. 야훼의 영광이 나타나리니 모든 사람이 그 영화를 뵈리라. 야훼께서 친히 이렇게 약속하셨다."
6. 한 소리 있어 명하신다. "외쳐라." "모든 인생은 화낱 풀포기, 그 영화는 들에 핀 꽃과 같다!
7. 풀은 시들고 꽃은 진다. 스쳐가는 야훼의 입김에. 백성이란 실로 풀과 같은 존재이다.
8. 풀은 시들고 꽃은 지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9. 너, 시온아. 높은 산에 올라 기쁜 소식을 전하여라. 너, 예루살렘아. 힘껏 외쳐 기쁜 소식을 전하여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질러라. 유다의 모든 도시에 알려라. 너희의 하느님께서 저기 오신다.
10. 주 야훼께서 저기 권능을 떨치시며 오신다. 팔을 휘둘러 정복하시고 승리하신 보람으로 찿은 백성을 데리고 오신다. 수고하신 값으로 얻은 백성을 앞세우고 오신다.
11. 목자처럼 당신의 양떼에게 풀을 뜯기시고 젖먹이 딸린 어미 양을 곱게 몰고 오신다.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시편 11,,105)
주님,
저희가 성서를 생명의 말씀으로 믿고 기도하며, 삶으로 실펀하고 선포하게 하시어,
언제나 성령 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