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 사천성(동 티베트) 자유여행
<여행개요>
여행을 다녀온 지도 벌써 2주가 넘어가는군요. 그동안 모두 잘 있었겠지요. 저는 귀국하던 날 딸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2017년 5월 31일 평창으로 내려왔지요. 집에 와서는 곧바로 여행을 떠나기 전처럼 생활할 수 있었어요. 이 모든 것이 함께 여행한 여러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자유여행은 중국 운남성과 사천성의 동 티베트지역으로 차마고도(茶馬古道)일부와 고산지대 설산을 트레킹 위주로 여행했지만, 우리나라와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았지요. 하지만 비교적 장기간이고 해발이 높은 곳이 많아 나이 드신 분이나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분들은 며칠이라도 다소 고생스러운 여행일 수도 있었겠지요.
저의 사진은 구도를 잘 잡거나 멋진 것이 아니고 그저 그곳을 갔다 왔다고 증명할 수 있는 기념사진이지요. 그러나 집에 와서 컴퓨터에 옮겨보니 3,000장이 넘었어요. 그것을 분류하여 사진 설명을 붙이다보니 3일이나 걸렸어요. 물론 마음에 드는 것은 몇 장 없었지요. 더구나 실수로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지우다 5월23일 딴빠지역부터 5월30일 성도에서 귀국할 때까지 약 1주일간의 사진이 날아가 버렸어요. 어쩔 수없이 그때부터는 글만 올리겠어요.
이번 자유여행을 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것을 느꼈어요. 역시 “여행은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았죠. 그리고 “여행은 나이가 아니라 힘이 있을 때 해야 한다.” 는 것도 확인했고요. 어렵고 힘든 환경에 살면서도 불평하지 않고 그것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많은 것을 느꼈지요. 순박한 동 티베트 주민이나 때 묻지 않은 어린이의 착한 미소를 보면서 “저런 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참모습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죠.
오늘부터 여행이 끝날 때까지 매일 적당한 분량으로 한 건씩 올리겠어요. 물론 내가 알고, 보고, 듣고, 느낀 것 위주로 쓰기 때문에 함께 여행한 분이라도 관점의 차이로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더구나 같이 여행하지 않은 분들은 그 도가 심하겠지요.
혹시 이 글이 읽는 분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글 쓴 사람은 이것을 이렇게 보았구나.”라고 생각해 주기를 바라면서 “여행개요”를 시작으로 여행후기를 올리겠어요. 잘 쓴 글은 아니지만 일행이 함께한 일정에 따라 현장감을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口 여행기간
ㅇ 일정
. 10일 팀 : 2017. 4. 28. ~ 5. 07(10일간)
. 13일 팀 : 2017. 4. 28. ~ 5. 10(13일간)
. 24일 팀 : 2017. 5. 07. ~ 5. 30(24일간)
. 33일 팀 : 2017. 4. 28. ~ 5. 30(33일간)
ㅇ 숙박
. 10일 팀 : 9박(호텔 5, 게스트하우스 3, 야간열차 1)
. 13일 팀 : 12박(호텔 6, 게스트하우스 4, 야간열차 2)
. 24일 팀 : 23박(호텔 15, 게스트하우스 8, 야간열차 0)
. 33일 팀 : 32박(호텔 20, 게스트하우스 11, 야간열차 1)
口 여행인원
ㅇ 10일 팀 : 3명(양미진외 2명)
ㅇ 13일 팀 : 20(19)명(석동란, 최은아, 손정호, 한광실, 김성현, 박외화, 이유황, 김진옥, 이중구,
김영걸, 민광선, 민인섭, 최범석, 박동일, 김동석, 신혜숙, 김순홍, 이재호, 박영란)
* 운영자 1명 : 전 현(유니스)
ㅇ 24일 팀 : 6(5)명(한성권, 송진숙, 김기형, 선우진호, 선우현실)
* 운영자 1명 : 김광철(KC)
ㅇ 33일 팀 : 3명(김태진, 황경철, 백용덕)
<참고> 연령 : 최고 만 75세, 최저 만 35세,(연령 차 : 40세)
口 여행준비물
ㅇ 기본 : 여권, 여권사본, 여권사진 2매, 중국 돈 4,000위엔, 200$, 5만원
ㅇ 세면 : 칫솔, 치약, 비누, 수건, 면도기, 빗, 스킨, 로션, 썬 크림.
ㅇ 배낭 : 큰 배낭, 작은 배낭, 여권과 돈 지갑, 자물쇠.
ㅇ 복장 : 상의(긴팔3, 반팔2), 하의(동2, 하2), 속옷5, 양말5, 점퍼(동, 하), 내복, 모자(동, 하2),
장갑(동, 하), 썬 그라스, 신발2.
ㅇ 약품 : 감기약, 아스피린, 소화제, 연고, 지사제, 해열제, 밴드.
ㅇ 용품 : 컵, 수저, 우산, 우비, 물티슈, 휴지, 전등, 손톱 깎기, 전기쿠커.
ㅇ 식품 : 오징어볶음, 멸치볶음, 라면5, 누룽지, 소주10.
ㅇ 기타 : 볼펜2, 수첩, 가이드북, 사진기.
口 여행일정
ㅇ 1(4.28) 인천출발, 곤명(쿤밍)도착 : 16:15~19:55, 쿤밍한팅호텔.
ㅇ 2(4.29) 석림과 구향 풍경구 투어, 쿤밍한팅호텔.
ㅇ 3(4.30) 운남(윈난)민족촌, 서산 용문 투어, 야간열차로 대리로.
ㅇ 4(5. 1) 얼하이, 대리(따리)고성(구청) 투어, 따리태양화게스트하우스.
ㅇ 5(5. 2) 창산 트레킹, 따리태양화게스트하우스.
ㅇ 6(5. 3) 려강(리장)으로 이동, 리장 고성(구청) 투어, 리장한팅호텔.
ㅇ 7(5. 4) 옥룡설산 투어, 속하고진(수허구전) 투어, 리장한팅호텔.
ㅇ 8(5. 5) 호도협 트레킹, 나시객잔 점심, 차마게스트하우스.
ㅇ 9(5. 6) 호도협 트레킹 계속, 호랑이상 투어, 하파촌게스트하우스.
ㅇ 10(5. 7) 백수대, 푸다춰국립공원 투어, 샹그릴라한팅호텔.
ㅇ 11(5. 8) 송찬림사(쏭짠린쓰) 및 고성 투어, 샹그릴라한팅호텔.
ㅇ 12(5. 9) 납파해(나파하이), 월량만(웨량완), 서당 투어, 상 우봉촌객잔.
ㅇ 13(5.10) 매리설산 신폭 투어, 상 우붕촌(상 위뻥촌)게스트하우스.
ㅇ 14(5.11) 매리설산 빙호 투어, 상 우붕촌(상 위뻥촌)게스트하우스.
ㅇ 15(5.12) 상 우붕촌~니농(尼農뇌농)계곡 트레킹, 비래사(飛來寺)호텔.
ㅇ 16(5.13) 운남성을 떠나 사천성 향성(鄕城상청)이동, 상청장향전원호텔.
ㅇ 17(5.14) 상청 상파사 투어, 샹그릴라진 일와국제청년여사(객잔).
ㅇ 18(5.15) 충고사, 진주해, 우유해, 오색해, 일와국제청년여사(객잔).
ㅇ 19(5.16) 리당(理塘리탕)이동, 백탑공원 등 투어, 고원홍국제청년여사.
ㅇ 20(5.17) 창칭춘커얼사(리탕사), 모아고산대초원, 고원홍국제청년여사.
ㅇ 21(5.18) 신룡(新龍)이동, 사원, 신룡 시가지 투어, 신룡 망강상무호텔.
ㅇ 22(5.19) 야칭쓰 투어, 간즈 이동, 간즈샹그릴호텔.
ㅇ 23(5.20) 취얼산, 신로해(新露海실루하이, 위룽라추), 간즈샹그릴호텔.
ㅇ 24(5.21) 백탑공원, 간즈사, 도부(道孚따오푸)이동, 따오푸 영작사호텔.
ㅇ 25(5.22) 영작사(灵雀寺), 팔미묵석공원, 단파(丹巴딴빠)이동, 개흠호텔.
ㅇ 26(5.23) 딴빠 갑거장새(甲居藏塞자쥐짱자이), 사파(梭坡숴포), 쭝루 장족게스트하우스(강파고주).
ㅇ 27(5.24) 중로 사원, 중로(中路쭝루)투어, 쭝루 장족게스트하우스(강파고주).
ㅇ 28(5.25) 사고낭산(四姑娘山쓰구낭산)이동, 쌍교구, 창앙게스트하우스.
ㅇ 29(5.26) 쓰구낭산 해자구(하이쯔거우) 투어, 창앙게스트하우스.
ㅇ 30(5.27) 쓰구낭산 장평구(창평거우), 성도이동. 노송청여게스트하우스.
ㅇ 31(5.28) 무후사, 청양궁, 두보초당, 문수원, 노송청여게스트하우스.
ㅇ 32(5.29) 금사유적박물관 투어, 성도 노송청여게스트하우스.
ㅇ 33(5.30) 성도에서 상하이를 거쳐 인천으로 귀국.
口 중국 동 티베트 자유여행지도
첫댓글 손수그리신 지도에 짝짝짝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여행을 잘 분석해주실듯해요.ㅎㅎㅎ 즐거운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클레어 K님이 1등으로 댓글을 달았네요.
아는대로 자세히 쓸려고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느냐가 문제이지요.
다녀오신 지역을 아주 세부적으로 적어주셨네요...^^
감탄...!!!
저야 인솔을 했으니 알겠지만
다녀오신 분들도 잘 모르실 듯 합니다...ㅎㅎㅎ
후기 연재를 기대합니다...!!!
투어인 K씨의 사장님이 나오셨네요.
이번에 일행을 인솔하느라고 수고 많으셨어요.
잘 쓴 글은 아니지만, 여행이 끝날 때까지 계속 올리겠어요.
이렇게 세세하게 올리니 다른 분들이 나중에 여행할때 많은 참고가 되겠네요 대단하십니다~!!!!
여행후기를 쓰면서 같이 갔다온 분들은 심심할 때 열어보시는 추억의 상자로,
앞으로 가실 분들께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