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오산(鰲山, 541m) 사성암 산행 #1
2023. 3.14(화) 맑음
<산행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4.45Km, 2시간 30분 소요>
죽연마을 마을버스 주차장/12:10/12:24-사성암 주차장/12:30-활공장/12:40-사성암/12:42-유리광전-귀목나무-나한전-지장전-산왕전-
배례석/13:00-전망데크/13:02-정상/13:11-정상 전망대(정자)/13:12-정상 Back/13:19-사성암/13:32-사성암 주차장/13:39-
전망대 삼거리(죽연마을 1.5km) 이정표/13:48-삼거리/13:53-돌탑삼거리/14:05-죽연마을 0.3km 이정표/14:20-죽연마을 마을버스 주차장/14:30
<오산 등산지도>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데미샘에서 시작해 530리 물길이 굽이굽이 이어져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남해로 흘러가는 섬진강 물줄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구례 오산이다.
사성암과 오산으로 등산을 하면서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오산(鼇山 541m)은 풍수지리상 '섬진강 물을 마시는 자라 형국' 이라고 하여
자라 오(鼇) 자를 쓴 오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하며, 금자라 형국이라 해서 금오산(金鼇山)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동편제의 고장 구례의 너른 들판 한 귀퉁이에 자리한 야트막한 산으로
산꼭대기 고스락은 분수처럼 비밀을 내뿜는 화수분 같은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바로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동쪽으로 노고단~반야봉~삼도봉이 뚜렷하고, 멀리 명선봉, 촛대봉이 아련하다.
동쪽으로는 문수리가 아스라이 펼쳐지며 그 오른쪽으로 왕시루봉과 황장산이 능파를 이루며 달리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리산 최고 전망대인 셈이다.
<오산 사성암 산행 개념도>
2023.3.14(화) 오전 구례 산수유마을 산수유 꽃 축제 관람후 죽연마을 마을버스 주차장에 도착한다(12:10)
죽연마을 주차장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사성암 주차장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하산시에는 사성암 주차장에서 죽연마을 주차장까지는 산행 등로를 따른다.
사성암 주차장에서 죽연마을 오가는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사성암에 갈수 있다.
오늘은 이곳 주차장에서 오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죽연마을-사성암 주차장까지 마을버스 이용요금은 성인 왕복 3,400원, 편도 1,700원이다.
1명은 왕복, 1명은 편도로 발권한다(5,100원)
12:24 사성암 마을버스 탑승한다(20명 정원)
12:24 사성암 주차장에 도착한다(소요시간 6분)
사성암 아래의 조그마한 주차장에 설치된 사성암 종합안내도
사성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12:38 우측의 포장길을 버리고 활공장으로 가는 좌측의 길로 들어선다.
사성암으로 올라가는 길
12:40 오산활공장에서 바라 본 구례시내와 섬진강
오산활공장 안내도
오산활공장 옆의 화장실을 이용할려고 했으나 겨울동파로 인해 폐쇄중이다.
12:42 오산 사성암
사성암(四聖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로 백제 성왕 22년(544년)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1630년(인조 8년) 중건하였으며, 1939년 이용산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성암사적(四聖庵史蹟)>에 4명의 고승, 즉 원효, 도선, 진각, 의상이 수도하였다고 하여 사성암이라 부르고 있다.
현재 사찰은 소규모 목조 기와집이며, 암자에서 동쪽으로 약 50m 떨어진 암벽에 높이 4m되는 음각 마애여래입상이 조각되어 있다.
사성암 일원은 전남도 문화재자료 제33호(1984년2월29일)로 지정되었다가 2014년8월28일 명승 111호로 지정되었다.
오산 사성암 일원은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읍 등 7개면, 지리산 연봉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우수한 경관 조망점으로 오산(鰲山) 정상 바로 아래의 사찰 건물과 바위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경관이 뛰어나다.
마애약사여래불 좌상과 양쪽 일광보살이 협시로 있는 위로 유리광전이 있다.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12지신상
유리광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의 금강역사
12:49 유리광전
유리광전은 동방 유리광셰계의 교주인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신 곳이다.
이곳은 마애여래입상은 원효대사가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고 전해지며 사성암의 주불전이다.
높이 20m의 암벽에 독특한 건축기법으로 지어진 유리광전 안에는 마애불이 암벽에 새겨져 있다.
이 마애부처님은 원효대사가 손톱(손가락)으로 새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유리광전약사여래는 늠름한 3.9m의 큰 키, 깨달음을 증명하는 목의 삼도, 불쑥 솟은 육계,
중생의 아픔을 듣는 큰 귀, 굽어 살피는 눈, 두툼한 입술, 오른손은 설법인으로 만병의 원인은 집착에서 생긴다고 말씀하시고,
왼손은 중생의 병을 고치려고 약합을 들었다. 이 약사여래는 원효스님이 하룻밤 사이에 바위에 손톱으로 새겼다는 전설이 있다.
유리광전에서 내려다 본 사성암 주변 풍광
깎아지른 절벽에 매달리다시피 서 있는 사성암
전남 구례군 문척면 오산 꼭대기에 있는 사성암은 원래 오산암이라 불렸는데
원효, 도선국사, 진각, 의상 등 4명의 고승들이 수도하였다고 하여 사성암이라 부르고 있다.
사성암은 서기 544년 연기 조사가 세운 것으로 기록되며 명승 제11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