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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3.5톤 이상 트럭 신규 구매 시
자동 변속기 선택 39%…전년비 5%P↑
비싼 옵션 불구 운전편의성 추세 반영
톤급 높고 대형트럭일수록 ‘자동’ 선호
[박현욱 기자]
운전 편의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트럭에서도 ‘자동변속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적재중량 3.5톤 이상 트럭의 신규등록은 1만 1,690대로 나타났는데, 이중 39%에 해당하는 4,522대가 자동변속기를 선택했다.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해 신차 구매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동변속기 보다 값비싼 자동변속기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화물차 시장에서 자동변속기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간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와 비교해 편리성을 제외한 연비, 유지보수, 출력 등에서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자동변속기의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했고, 지금은 사람과 시스템 간 변속시점을 두고 우위를 논하기 어렵게 됐다.
▶ 자동변속기 선택률 99%, 트랙터
트레일러 견인용 트랙터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자동변속기만을 선택하고 있다.
항만부터 도심 내륙까지 장거리 운전이 많을뿐더러 자동변속기가 주류인 수입 브랜드가 우위를 점한 영향이 컸다. 덧붙여 차량 가격이 1억 원을 훌쩍 넘는 만큼 200~300만 원 선의 자동변속기 옵션의 가격적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풀이된다.
▶ 대형카고, 자동 선택률 86.8%
적재중량 9.5톤이상 대형카고 시장에서도 자동변속기 선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고중량 수송이 대부분이고, 대배기량의 엔진에 여유로운 출력을 가진 만큼, 수동변속기 보단 자동변속기가 적합하다. 상반기 등록된 1,820대 중 1,579대(86.8%)가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 8톤급 준대형카고도 60% 자동 선호
최근 나온 차급인 만큼, 대부분 자동변속기가 옵션이거나 기본사양인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1,171대가 등록됐는데, 이중 713대가 자동변속기를 선택했다.
▶ 가성비 때문에 여전히 수동 고집, 중형트럭 21% 자동
5톤급 중형카고부터 가변축을 장착할 수 있어, 물류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차량으로 꼽힌다. 그만큼 차량 선택에 있어, 가장 저렴한 옵션으로 가성비를 챙기는 화물차주들이 있는 반면, 호화 옵션으로 편의성을 찾는 차주들도 있는 등 중형카고는 양분된 시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특성은 자동변속기 선택률에서도 드러나는데, 상반기 신규등록 3,439대 중 738대만이 자동변속기를 선택했다.
▶ 2.5~3.5톤급 준중형트럭, 자동화 바람 시작 12%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동변속기는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여러 업체의 경쟁이 본격화되며 준중형트럭에도 본격적인 자동변속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상반기 등록대수 4,262대 중 자동변속기 트럭은 518대로 나타났다. 약 12%가 자동변속기를 선택한 것. 아직 자동변속기에 대한 선호도는 비교적 낮지만, 앞으로 출시될 준중형카고 시장에도 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첫댓글 어차피 대형은 다 수동이던데 아직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