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5곳 지구지정…주민들, “날치기다” 대정부투쟁 예고
기사입력 2013-12-20 09:19 최종수정 2013-12-20 09:33
▶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된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주민들의 반대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경제투데이 석유선 기자] 국토교통부가 19일 행복주택 시범지구였던 목동·공릉·송파·잠실·안산(고잔) 등 5곳을 행복주택지구로 지정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주민들은 향후 행정소송, 대정부 투쟁 등을 포함해 지구 지정 취소에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도 정부와 주민들간 행복주택을 둘러싼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지구지정 소식을 접한 신정호 목동행복주택 건립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민 설득 작업이 전혀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행복주택 지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는 국민을 상대로 한 ‘날치기’에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결정에 주민들이 매우 화가 나 있다”며 “대통령에게까지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주민들은 지구지정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황규돈 공릉행복주택 건립반대 주민비대위 위원장도 “국토부가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없이 기습적으로 지구 지정을 했다”며 “분노한 주민들이 서승환 장관 사퇴를 넘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 역시 주민들의 뜻을 모아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다른 행복주택 비대위와 연합해 서울광장에서 공동 집회를 여는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송파, 잠실, 안산 지구 등 지역 주민들의 반대 기류도 목동, 공릉지역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릉지구와 오류지구 행복주택 반대 주민 100여명은 이날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행복주택 철회와 국토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첫댓글 목동!!! 오옷~^^
박그네 뽑은 안목을 가진 사람들에 걸맞는 정책 추진. 아무리 심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저 분들 다음에도 박그네당을 찍어줄겁니다.
그래서 박그네에게도 목동 주민들에게도 아무 동정도 공감도 안가는군요.
공감.
절대공감
본인들의 재산권을 위한 투쟁은 이해를하나 다수의 이익에 결사반대하는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어느 분의 말씀처럼 자업자득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정말 너무들한다 진짜..
목동에도 종북들이 많네요. 감히 공주님 말씀에 토를 달다니...
ㅎㅎㅎㅎㅎㅎㅎ 오늘 한 번 웃네요...
공주님 찍어놓고, 뭔 잔소리가 그리 많을까요. 불통이 자랑이신 분입니다.
님비현상?
참 자기 땅도 아니면서 왜들 시끄러운지,싫으면 거기를 떠나든가 웃기는 것들 참 많아 이럴때 원칙을 들이대는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