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귀국대처분 해서 글 올렸던 학생입니다. 벼룩시장에 올린건데 벼룩시장 글이 워낙 많이 올라와서 너무 금새 뒤로 넘어가서 여기도 올릴게요. 6월 10일에나 떠나려고 했었는데 계획이 변경되어 7일쯤에 들어가게 될 것 같아요. 덕분에 이번주 주말에 있었던 여행을 취소했으니 그 기간에 오셔서 보실 분들 보고 사가세요~
여긴 Middlesex, Harrow 입니다. (Metropolitan 라인 4존 Northwick Park 역. Bakeroo 라인/National Rail 4존 Kenton 역.)
저번에 제가 센트럴 갈 때 가져다드릴 수도 있다고 했더니 "배달"이라고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아직 제가 시험이 안 끝났어요, 그리고 배달할 정도로 "남는" 장사로 보이시나요 설마...?? ㅎㅎ 서로 직접 가져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제 기숙사로 오셔서 보시고 필요한거 골라가세요.
벼룩시장 메뉴에 답글 달아주신 분들 죄송해요, 글이 워낙 많이 올라와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바람에 제가 오래 확인 못했어요. 메일 보내주신 분들도 다시 이렇게 올리는거 양해해주세요. 이번 금토 이틀간만 오픈(?)하려구요, 미리 언제쯤 오실거라고 메일주세요. 전화는 제가 언제나 잘 받는게 아니라,, 금토요일 학교에 오셔서 전화주시면 나갈게요. (역에서 나오면 바로 학교 Univ. of Westminster) 078 4539 7466
저번에 올렸던 것들 주인 만난것들 빼고 또 약간 수정해서 올립니다.
모든 주방용품
냄비(18cm/20cm) 각각 1, 후라이팬 1, 웍 1, 스텐리스 파스타 드레이너 중- 각각 1~2 파운드
전자렌지/식기세척기/냉동가능- 파스타접시 1, 머그컵+일반 그림접시 1- 각각 1~2 파운드
전자렌지/식기세척기/냉동/오븐 가능- 다용도 파스타/라이스접시 1- 1~2 파운드, 파이렉스 카세롤용기 중간 이상 사이즈- 2~3 파운드 (흑흑)
베이킹세트- 틀 분리 원형 케익틀 20cm, 샌드위치팬 16cm, 베이킹트레이, 눈금저울, 고무주걱, 믹싱볼 대중소 각각1, 휘스크, 오븐장갑, 천 냄비받침- 케익틀같은거 가져가시는분께 짜잔한건 같이 끼워드릴게요 1파운드.
도마 중/소, 칼, 가위, 계란슬라이서, 고무장갑(여기거 싼 흐물거리는거 말고 질 좋은 큰거!), 행주, 새 욕실화(여기서 찾아보기 힘들걸요...-_-) 2켤레, 나무주걱, 체, 뭐 기본적으로 필요한 주방용품 전부 다 있어요, 짜잔한건 하나하나 가격 메기기도 그렇고 하니 와서 가져가시는 분 중 이런 것들 맘에 들면 보고 가져가세요~
각종 양념들- 소금 후추 칠리파우더 카레파우더 갈릭그래뉼 계피가루 넛맥파우더 아이싱슈거 설탕 흑설탕 가루우유 간장 잼 스윗칠리소스 치킨그래비 파우더달걀 파스타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각종파스타소스 치킨소스(치킨 투나잇 이런거) (여기부턴 한국에서 얼마전 직송된-가져다주셨어요) 간장 볶음고추장 갈비양념 당면 김 등등- 먹는 욕심이 많아서 거의 다 갖춰놓고 잘 먹고 살았습니다, 장보는걸 좋아해서 다 못먹을만큼 쌓아놓은 덕에 아직도 병도 안 뜯은 새것들이 잔뜩 있네요 가져가고싶은 맘이 굴뚝같지만...ㅠㅠ 대충 필요한거 잔뜩 고르시고 대충 몇파운드...
핸드믹서(박스, 설명서 있음)- 2~3 파운드 (욕심만 많아서 샀지만 3번 사용... 아 이 욕심이여!!)
침대시트, 베게, 담요- 듀베세트도 그렇지만 담요가 넘 비쌌어요, 그래도 추우니 눈물을 머금고 샀죠...ㅠㅠ 기본적인거니 처음 오셔서 저처럼 코트덮고 자지 마시라고 가슴은 아프지만 전부 다 해서 6~7파운드 (물론 따로 가져가셔도 좋아요) : 이건 미리 정해놓으신 분이 있어서 우선 그분께 연락해보구요.
상당히 두툼한 큰 방석- 뭐 1파운드정도..
어댑터는 마감.
근데 에쎄 라이트? 우리나라 담배 한보루 가져왔는데(기념품 줄라고) 결국 손도 못댔네요, 이것도 필요하신분 없나요? ㅎㅎ
이렇게 적어놓은 것들 말고도 제 살림 다 처분해야해서 이것저것 잡다한거 많아요. 여기까지 오시는 분은 보고 가져가고싶은거 다 가져가세요ㅠㅠ CD 나 성경책, 옷걸이 다 괜찮은걸로 대빵 많고, 초반에 여행다닌다고 정말 열심히 모은 여행정보물 등등...
저리 싸게 부르는거 보니 고물들이구만~ 이러실지 모르지만 전 그럼 진짜 속상할거에요ㅠㅠ 상태는 제가 보장합니다 어릴 때부터 물건 아껴 곱게 쓰는건 끝내줬지요...- -b 여기 온지 8개월 좀 넘었고 별로 가져온 것도 없는데 짐이 많이서 생활용품은 하나도 못 들고 왔었거든요. 덕분에 모조리 다 장만했지요 엄청난 시간과 노력과 금전을 투자해서... 진짜 제 이곳에서의 삶이 하나하나 배어있어요. 소중하게 쓰던 물건들이니 마음같아서는 전부 다 싸들고 가고싶지만 짐을 부치기가 좀 그래서 캐리어에 제가 다 가져가려고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가져갈 수 있는게 생활용품 중에는 부피덕에 거의 없어서ㅠㅠ 진짜 저같이 처음 와서 발품과 시간 엄청 팔면서, 또 첨엔 어디서 파는지도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고생하지 않게 그야말로 거의 거져 드립니다. 곱게 잘 써주시면 저도 감사하지요... 1~2 파운드는 뭐냐 하시면- 이것저것 많이 가져가시면 대충 셈하게 되니깐 그렇게 적었어요. 하나 가져가실 때는 1파운드 주시기 아쉬우니깐(ㅎㅎ 누가??). 그래도 제가 봐도 다 아까운 것들이니 일단 오시면 웬만큼들 가져가실 것 같아요.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아무래도 답글보단 확실한 것 같아요. 어차피 오시는거니 보고 가져가세요, 근데 그럼 선착순의 성격이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