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는 구멍을 잘 도 박고 힘도 들지도 않고 그랬는데 이제는 구멍 박는것도
힘이 들고 제대로 하지도 못하겠다. 가만 시방 내가 뭔 말을 하려고 시작한 것이
였지 공연히 엉뚱한 생각을 한 것 같다 나이가 들어도 남자들은 여전히 헐떡대
는 것 같다. 어쨌던 그건 그렇고 우리집의 화단입구에는 큰 프라스틱 듩통에다
가 흙을 넣어 나무를 심었는데 그게 잘 자라지를 않고 일부 죽었다.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뿌리가 썩어서 그런가 싶어 드릴로 구멍을 내주었다.
그런데도 부족했는지 마누라가 구멍을 좀 여러개 많이 뚫어 주라고 한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날잡아 마음먹고 아들이 사다준 공구통을 열어 드릴 중에서도
제일큰놈으로다가 끼워서 전선줄 길다란 것을 연결하여 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드르르륵~~ 들들들~~드르르륵 소리가 요란하게 난다 구멍하나 둟는데 쪼그리고
앉아서 엉덩이에 힘주고 박았는데 참말로 쉬운일이 아니었다. 보기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드릴작업이란 것이 만만치가 않다. 고요한 마을에 갑자기 집수리 하는
것 같이 소리가 나니까 아랫층 세입자방이 열리고 아저씨가 나온다. 그리고 내가
하는 것을 보고 있더니만 드릴옆에 빨간색 단추가 있는데 그것을 누르면 강이고
반대로 누르면 최소로 뚫린다며 자기가 시범을 보여준다 과연 잘뚫리고 금새된
다, 그때 앞집 현관문이 열리고 칠십대 아주머니가 얼굴만 내다밀면서 아저씨 뭐
해요 한다. 시끄럽다는 이야기이다. 미소로 넘기긴 했지만 이웃무서워 뭘 못하겠
다. 조금 더 뚫어야 하는데 그냥 작업을 끝내고 말았다.🙏
첫댓글 마두 화백님은 구멍도 잘뚫으니 ,못하는게 없소이다.
요즘 무진장하게 바뻐서 .....
선배님 일찍 기침 하셨군요
바쁘신데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슨 구멍이라고 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뚫는거는 본능 입죠.ㅎㅎ
본능에 출실해야지요
항상 건강하소서
감사합니다^^
마두님~
플라스틱 고무통
드릴로 뚫으면 쉽게 잘 뚫리는데요
힘 드셨나 봅니다
그래도 잘 뚫으셨네요
생각 보다는 쉽게 뚫리지 않더군요
특히 마지막 막 뚫리려고 할 때는 갑자기
쑥 들어가고 힘들었어요
잘 하시는 분들이야 어디 이런 게 일이
겠어요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말 그대로 소음 공해
집안에서 일어났으니
어찌 침묵 했으리오
무사히 지나가서 다행입니다.ㅎㅎ
그래요 실은 이웃집에 소음공해를
준 것을 사실입니다
어쩌겠어요 그래도 생활인데 서로
이웃간에 이해하며 살아야지요 붕어
멩고로 숨말 꼴깍꼴깍 쉬면서 살수는
없잖아요 안그유?^^
감사합니다^^
고무통 구멍뜷기 쉽지 않습니다.
일반 전동드릴로는 어렵고 뺄때가 더힘듭니다
맞아요 기정수 문우님도
해보셨군요 보기보다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오랫만에 뵉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작업을 그래도 멋지시게 하셨네요
이웃 간의 소음이 요즈음은 말썽이죠
어린 시절에는 그런 것이 없었죠 이해 해주시는 미덕이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개인 주의가 만연 되어있어 조금만 소음이 나면 경비 실로 항의 가 들어오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뚫어 놓으니 시원 하셨죠
마나님이 주신 숙제도 와성하시고 ㅎ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하하하하하............ 돌팔이가 민퍠를
좀 끼쳤습니다 그래도 마누라의 엄명이니
안할 수 도 없고 참 어렵게 마무리 했네요
그놈의 나무만도 못한 내신세인가 싶었지요
이웃간에는 좋은 때나 이웃이지 다는 때는
웬수 덩어리들이지요
감사합니다^^
골프도 나이드니 코앞에 있는 구멍도 안들어갑디다~~
그럼요 그러니까
경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넓은 그릇에 화단도 만들고 구멍을 뚫어 숨통튀게 해주었으니
나무가 잘자라 기쁨을 주리라 생각해요
요즈음엔 우리집 베란다에 이꽃저꽃 피어나서 보는재미가 좋답니다
그래요 그렇게 생각해야지요
내가 수고 스러워야 꽃들이
행복하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