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달하는 증거금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 새로 써
연간 예상 배당 수익률 5.45% 달해..3분기부터 배당
커지는 증시 변동성..안정적 배당 노린 투자자 관심↑
3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최근 일반 공모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SK리츠 소식을 전했다.
앞서 SK리츠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0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리츠 일반 공모 증거금 최대 기록은 2019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으로 당시 증거금(약 7조원)을 SK리츠가 3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경쟁률 역시 522대 1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SK리츠는 균등배정 없이 청약주식수에 따라 배분하는 비례배정으로만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가는 주당 5000원이며, 총 공모 주식은 4650만주 가운데 30%인 1395만주가 일반 투자자 몫으로 배당됐다. 공모를 진행한 증권사 모두 경쟁률이 500대 1을 넘어서는 등 예상을 웃도는 결과가 나오면서 이번 공모 청약에서 단 한 주도 받지 못하는 ‘빈손 청약자’가 속출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수익률로 쏠린다. 역대급 흥행 성적을 낸 SK리츠가 역대급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안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우선 SK리츠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들은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 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상장한 신규 종목 주가가 대체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특히 SK리츠는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다.
SK리츠는 배당을 통한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리츠의 연간 예상 배당 수익률은 5.45%다. 이를 분기로 나누면 3개월마다 1.36%의 배당이 나오는 셈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1% 안팎)를 고려할 때 굉장히 매력적인 수익률이다.
특히 SK리츠는 리츠 최초로 분기배당을 시행하면서 당장 오는 3분기 말부터 배당을 시작하기로 했다. 때문에 공모주 투자자들이 상장 후 즉각 매도하지 않으면 투자 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1% 이상의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SK리츠는 앞으로 규모를 더 키울 계획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투자 수익 증가도 기대된다. SK리츠는 그룹 내 우량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 중이다. SK텔레콤(017670) 사옥인 SKT타워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사옥인 SKU타워, SK플래닛 사옥 등의 우선매수협상권을 모두 실행할 경우, 편입 부동산 자산이 4조원 가량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가격이 급등한 반면 증시 변동성은 커지다보니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노린 투자자가 리츠로 눈을 돌리면서 SK리츠 공모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리츠는 기초자산이 부동산이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주식처럼 사고 팔면서 추가적인 차익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로 리츠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리츠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지?
- 리츠 : 부동산 투자 따른 임대 수익과 시세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
- 20조 달하는 증거금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 새로 써
- 각 증권사 경쟁률 500대 1 넘어서며 ‘빈손 청약’ 속출 전망
역대급 흥행인데.. 공모주 받을 시 예상 수익은 얼마나 되나?
- 주가가 공모가 상회 전망..큰 폭 시세 차익 기대
- 연간 예상 배당 수익률 5.45% 달해..3분기 말부터 배당
- 향후 SKT타워·SKU타워 등 자산 편입 기대
리츠가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리츠 공모 시장 전망은?
- 커지는 증시 변동성..안정적 배당 노린 투자자 관심↑
- “주식보다 안전하고 채권보다 수익 높아”..관심 지속
김종호(kon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