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Bus Metro Walking) 2019년도 1월 첫 모임.
2019. 1. 24(목) 안산(鞍山)자락산길을 13명이 답사했다.
아침 10:30 지하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모여 100년전 3.1운동을 생각하고 애국지사들을 생각하면서 독립공원(구 서대문형무소)을 휘 돌아 가파른 고갯길 한성과학고등학교 앞길을 통과하여 안산자락길에 접어 든다.
오늘 답사하기 까지 '안산 자락길은 ' BMW회원들이 네번째 답사를 하게 된다.
이곳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가 관악구 봉천동으로 이전하기 전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교정이 바라다 보이는 오늘 안산 자락길 걷기에는 특별히 이영득 회원이 참석을 했다.
아무래도 젊은 시절 이곳에 많은 추억이 있을 듯 하여 김종건 회원이 초대를 한 모양이다.
이영득 회원 역시 약간 상기된 얼굴로 자락길을 걸어 오른다.
마침내 옛 교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그는 한동안 옛 추억에 젖는듯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엿 볼 수 있었다.
오늘 참석한 회원은 권이상, 김완규, 김은영, 김을곤, 김종건, 유광하, 이영득, 이완표, 임경남, 최영송, 한만수, 한우정, 허 원 등 13명이다.
느릿 느릿 구불 구불 높지 않은 산을 휘돌게 만든 자락길.
누가 설계를 했는지 잘리지 않고 두시간 반쯤 걷기 좋게 정말 잘 만는 길이다.
답사를 마친후 14:00 근처 강북 삼성병원에 진료 예약이 되어 있는 유광하 53동창회장을 위해 걷는 속도를 내 30분 가량 앞당겨 하산하여 대성식당에 도착하니 식당안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손님이 꽉 차 있다.
밖에서 서성이다가 자리가 나자 잽싸게 파고 들어 13명 회원 전원이 멀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허 원 회원이 귀한 고량주를 한병 갖고 와서 한모금씩 나눠 마셨지만 알콜 도수가 무려 58도에 다달으니 이 고량주 한잔만 마셨음에도 소주 두서너전 마신배나 다름없다.
유광하 회장이 허겁지겁 식사를 마치고 병원으로 향하는 순간 손님들이 하나 둘 빠져 나가닌 식당안이 훤하다.
우리는 여유를 부리며 먹고 마시며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식당안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도 한잔씩 뽑아 마시니 즐거움이 배가 된다.
우리도 배낭을 챙겨 매고 밖으로 나와 지하철을 타고 각자 집으로 향하며 다음달을 기약했다.
첫댓글 대성집 간장 소스! 요놈을 사르 베껴다가 청주에서 개점을 하면~~~~ 특허 위반으로 걸고 넘어지게 만들면 신문에서 거꾸로 대서 특필? 하! 대박이 앞을 씌운다. ㅎㅎ
다음에 가서 그 간장을 슬쩍 비닐 봉투에 담아서 배낭에 넣어가지고 ㅎㅎ
견걍하고 멋진 친구들 모습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