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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9개월된 우리 도윤군과 놀아주면서
나름 힘들었던지 몸살이 올것같더라구요
오랜만에 시댁도 안가니 셋이서 데이트하자고
주말전부터 무슨데이트를 즐길지
설렘설렘
그러던중 도윤이보다 늦게태어난 나의 애정이웃의
공주님 다영이가 목욕탕가서그리 좋아했다는
소문입수
여보~~~~~~챙겨
양산에 찜질방이 황토불가마 이런곳밖에없어서
멀리 양산중에서도 반대인곳으로 출발
30분정도 걸리는 거리..
이남자
입은 왜 우~~~하고
자는것일까요
너 설마 벌써 여자생긴건아니겠지
그렇게 우리 아기는 15분정도의 짧은 잠을 자고 일어났네요
그래도 낮잠은 잔걸로치자며
도착 도착 천성산온천
생각보다 규모가 커보여서 놀람.
돌지났는데 오 ~~~인심좋은 사장님 도윤군의 요금은 받지않았어요
다음에 오시면 받을꺼예요 하는 말씀과함께
19개월 우리 아기 첫 찜질방 방문이니
엄마가 데려가는걸로
여탕여탕
아빠와 잠시 헤어졌다고
아빠아빠아빠......
아빠찾아 삼만리..
결국 샤워는 커녕 얼굴도 씻지못하고
옷만 갈아입고 나왔어요
역시 찜질방은 뭐?
맥반석계란과 식혜
아빠 언능 까주세요~~
음.....이맛에 찜질방오나요?
와~~~~ 4개의 맥반석계란중
도윤군이 흡입한건 2개
찜질방 들어오자마자 클리어해내는 너는 뭐니
벌써 찜질방 문화를 익힌거니
아~~~아~~~
아빠 두개...
두개~~~
두개를 말하면서 아빠꺼까지 뺏어가는
결국 도윤아~~부르는 날보는 아들
잠시 한눈팔고있을때 우리서방 한입먹네요.
찜질방에 들른이유는 사실 지난주가 배란시기 였어요
혈액순환을 좋게해서 저는 자궁이 따뜻하게
그리고 남자의 정자는 활동성을 높이는데 도움이된다고해서
반신욕이나 목욕이 좋으니 우리 번갈아 가며 탕에 들어가자는
제 의견을 서방이 들어준거죠
거기에 우리 도윤군의 첫 찜질방
서방님이 걱정을했어요
괜찮을까.....목욕탕에서 씻으려고할까..
울면 어쩌냐고
왠걸 완전 잘놀아요
이제 계란도 자기손에있겠다
그제서야 주변이 눈에들어왔나봐요
아~~~이제 엄마도 숨좀돌리는거니
찜질방 시설중에서 가장맘에 들었던 부분들만 찍어봤어요
우리가 애정애정하는 게임기
얼마만인지.....오락실안가본지가 언제인지
꼭한번 우리 도윤군도 경험해봤음 했던
아빠랑 함께있는 모습 너무 예쁠것같았거든요
이건뭔가요.
포켓볼? 와..
탁구대까지.
또 한가지 아주 놀라운것이 또있었죠.
그건 잠시만.
찜질방이니 찜질할 수 있는 여러개의 방중에 특색있는
황금방
뭐 황금은 아니겠지만
너무 좋았어요...
온도가 31도로 높지도 않았구요.
누워서 딱 찜질하기 좋은 온도 우리아기랑도 잠시 있을수 있었어요
참숯방과 황토방도있었는데
황토방은 온도가 높으니 패스
한번씩 이렇게 찜질을 해주면서 피부의 노폐물도 빼주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니 가끔 이용하는것도 좋겠죠
하지만 임산부는 찜질방이나 목욕탕의 탕안에 들어가는건
자제해주세요
아기에게 뜨거운 열을 가하는건 좋지않아요
참숯방에서 숯을 처음만져보는 그래서 신기했나봐요
여기 여기 이거 이거하면서
아빠에게 계속 이리저리 자기를 데려가달라며
숯방도 온도가 낮아서 아이와 가기좋았어요.
30도로 적당한 온도죠
하지만 너무 오래있지않기로
숯방을나와 우리 서방님은 잠시 찜질을 즐겼어요
저와 돌아가며 찜질을 했는데
서방님은 황금방에서 20분을 자고 그시간동안 도윤이와
발맛사지중
아야~~~아야~~~~
도윤군 아야하면서 계속 발맛사지받아요
아야하면서 너 왜계속 거기 뛰어다니니..
엄마가 못산다 아들아..
너의 이상취미를 엄마는
또 웃으며 보고있구나..
두두두
이 찜질방의 또다른 좋은건
노래방
한시간 무료로 이용가능해요.
우리 도윤군의 첫 노래방입성
이날 처음하는거 많은날이었죠
어리둥절
여긴어디...나는누구.....
오랜만의 노래방이라 서방도 저도 할만한 노래가 없
임신중 가장 안좋은건
스트레스
노래열창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자며
신나는거 부르기 시작.
이남자 노래좀 하나요?
아~~~~~~~~
하면서 마이크에 대고 소리지르는중.
연신 방방뛰는널 내아들이라고 명하겠어
나의 핏줄이 틀림없구나.
엄마도 마이크잡아요
미뇽이 얼굴이 깨졌노
여보..사진 이렇게 찍는거 별로야
땀뻬러와서 찜질방에서
너무 재미지게 땀빼고 놀았어요
오랜만에가도 부를노래는 많더이다
부르다보니..
다 옛날노래지만
신나게 신명나게 놀았어요.
스트레스 팍팍 버리고 왔어요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가면 섭하겠죠
두번째 스트레스를 날리는방법
바로바로 오락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많이하던게임인데 올만에 하려니 어찌나 설레던지요
게임한판에 100원
싸~~~~다
우리 서방님 포즈 좋지요
남자들은 역시 오락이라면 손가락이 안보여요
우리 아들도 신나셨어요
아빠앞에서 손가락 가만있지를 않아요
덕분에 서방님은 2라운드 초반에 게임오버
찜질방왔다가
이렇게 오붓한 장면까지 보게될줄이야
아빠 이거이거를 외치며 뭘 아는것이냐 아들
서방님 집중하시느라 입이 헤~~~~
아~~진짜 이 두남자 왜케 이날따라 사랑스럽나요
우리 서방님 포즈 좋지요
남자들은 역시 오락이라면 손가락이 안보여요
우리 아들도 신나셨어요
아빠앞에서 손가락 가만있지를 않아요
덕분에 서방님은 2라운드 초반에 게임오버
찜질방왔다가
이렇게 오붓한 장면까지 보게될줄이야
아빠 이거이거를 외치며 뭘 아는것이냐 아들
서방님 집중하시느라 입이 헤~~~~
아~~진짜 이 두남자 왜케 이날따라 사랑스럽나요
여보님 너무 빠져계신거 아닙니까?
우리 아드님 너무 빠져계신거 아닙니까
둘다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에 흠뻑빠져있어요.
질수없죠
미뇽이도 도전
4판을 했는데 이름올렸어요
1,2,3,4등 모두 제가했어요.
아하하하.....역시 게임은 이름올리는 맛으로 하는거겠죠
400원을 썻다는 말을 들은 신랑님
다시 게임하기시작..
네네 자기도 스트레스 오늘 확 날려버리셔요
그렇게 그 분은 남은 동전을 다 소진했다죠
이모들 당구치는데가서 공가지고 놀기
안돼 아들 그러는거 아냐
엄마아빠가 칠때 와서 해
원래 이런가요?
나는 엄마 그래서 되도록이면 아기에게 아직은 시판 음료수 주지않아요
아직도 쥬스를 손수갈아주고
우유를 주거나 과일을 주는데
그 달디 달다는
찜질방 식혜를
이 두손으로 도윤이한테 내밀고 있더라는
아~~~~입한가득
빨아먹은 식혜
이남자 식혜맛도 알아버렸네요.
왜 밖에만 나가면 이렇게 아무거나 주게되는지
다시 맘을 가다듬고 안된다를 외치지만
원래 이런건가요
양파링을 손에쥐어준
아~~~어쩜좋나요
이 남자 왜케 잘먹나요
아주 두손에
네 도윤이는 요즘 두개에 빠져있어요
무조건 두개...
양파링도 두개 두개...
미안 엄마가 저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너에게 막막 아무거나 다좋구나
너무 하고싶었던
꼭 아들과 처음 찜질방가면 무슨일이 있어도 해보고싶었던
양머리
했다
사진은 어색하게 찍었지만
그래도 추억하나 더 남겼으니 좋네요.
꼭 찜질방가면 아기들이랑 양머리 해보는걸로
저녁먹으러 왔어요.
여긴 찜질방옆에있는 보리밥뷔페
7000원이라는 금액이 아깝지않을만큼
괜찮았어요.
갖가지 후식들과 반찬들
도윤이는 후식으로 사과와 귤을 먹었지요
역시나 우리 서방님은 국수가 제일맛있다며
저는 오랜만에 먹어본 소세지가 굿
그리고 맛났던
불고기?
이거
뭐라고 하나요?
돼지불고기 맞죠?
정말 맛있더라구요.
스트레스 날리는방법 잘놀고 잘먹는것
맛있는거 먹을때 사람이 제일 행복하잖아요.
닭도리탕은 맛있다고해서 많이들고왔는데
저희입맛에는 별로 였어요
근데 다른분들은 모두 이게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계란찜도 삼삼하니 우리아들 반찬으로 딱이더라구요
근데 이남자 과자며 식혜를 많이먹어그런지
밥은 많이안먹었다는게 함정.
찜질방에서 느긋하게 서방이 마지막으로
찜질한번더하고
저는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40분동안 목욕했네요..
흑마늘도 챙겨갔는데
도윤군이 갑자기 잠이오는지 잠투정해서
부랴부랴 도윤이 씻기는데
이남자 욕탕왜케 좋아하나요
물물 하면서 계속 탕에들어가자고
아~~~~~
잠오는거 아녔어? 뭐야
너무 오래있으면 아기에게 안좋을것같아서
첨벙첨벙 몇번더 해주고 샤워시켜서 집으로 고고싱
울아들 집에와서 아이만을 한팩하고
입안 한가득 넣어서 꿀꺽 삼키는건
식혜나 흑마늘이나 똑같구나
그래도 생각보다 쪽쪽 잘 빨아먹더라구요.
저도 풀마루 자연만을 유기농 흑마늘진액 한팩마셔주고
이날은 찜질방갔다왔으니
찜질방에서 따끈따끈해져있으니
그냥 파우치그대로 마시기로
나 사진찍어주고
우리서방님 급 호출받아서 나갔어요
여보 어디가?
아~~~~과장님이랑 팀장님이
요앞에서 한잔하신다고
켁...주말에?
회식아닌 회식 ㅎㅎ
근데 이남자 언제 한팩가지고 갔는지
톡으로 사진찍어서 보내주네요
여보 나 흑마늘 마시고 술마실께.
자기먼저 자~~~~
이렇게 나오시면 제가 화를 못내잖아요.
알았어요.
먼저잘께요...
하지만 부산에있는 오빠랑 통화하니
오빠가 남해내려갈꺼라고
아~~~그럼 오빠집으로 부모님 새해선물을 보내야겠다 결심
설날선물로 하기로했었는데
도저히 맘이 무거워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했어요
금요일에 했더라면 더 할인받았을텐데
적립금사용해서 그래도 저렴하게 구입했죠
우리 엄마 아빠 함께
풀마루 자연만을 유기농 흑마늘진액20마시고
계속 건강유지하셨음 좋겠어요.
벌써 임신을 준비한지도 꽤지났는데
음....아직도 소식이없어서 애가타는 미뇽이
이번에 혈액순환도 잘되게 찜질방에가서 찜질도하고
목욕탕에서 반신욕도 했으니
므햐햐..기대해도 될까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에 가장먼저 생각나는 마늘 이렇게
흑마늘로 마시니 간편하고 좋지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흑마늘
배란일도 가뿐하게 넘어가고 몸의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는
그덕인가요
아무런 증상없이 배란일이 훅 지나가버렸네요.
우리아기와 첫 찜질방데이트
좋은 추억을 쌓아서 좋았고
더 좋은건 우리 서방님이랑 저랑 둘다 몸이 한결 가뿐해진것같은기분
한번씩 이렇게 몸생각해서 따뜻한 물에 담그는것도 좋은것같아요.
잇님들도 아기 데리고 찜질방데이트한번해보세요
아~~~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니
봄되면 가보셔요
양산은 사람이 많이없어서 괜찮았거든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글초잉...저희도 흑마늘가지고 갔다가 도윤이가 급 투정부리는바람에 근데 또 탕에서 너무 잘놀아서 속았지요..ㅎ
저희도 애기낳고 첨이라서..ㅋㅋ 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아이도 찜질방 체질인가ㅘ요.ㅎㅎ
너무 잘놀아주니 예쁘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처음갔는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않죠..ㅎㅎ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