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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글을 더 덧붙여보려고 한다.
김종원작가님 미니홈피에서 담아왔음.
행복도 긍정도 동사다
지난 3월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던 최진실의 동생인 최진영의 미니홈피에서 그가 쓴 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적혀 있었다.
슬픔에 복받쳐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의 핸드폰 문자음.....
"괜찮니...?"
...."괜찮아...!ㅋㅋ
다들 나의 "ㅋㅋ" 한마디에 나의 슬픔을 짐작할 수 없다...
오늘 행복전도사인 최윤희씨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과거 최윤희씨와 식사를 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는 나는 그의 죽음이 안타까웠다.
이 사건을 보며 모두들 충격적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억지로 웃는다고 긍정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너무 과한 행동을 하는 사람의 내면에는 정반대의 그 무엇이 숨겨져 있다고 보면 된다.
최진영 역시 마찬가지였다. 괜찮냐는 주변 사람의 질문에 웃으며 'ㅋㅋ 괜찮아'라고 대답하면 사람들은 그가 괜찮은지 알게 된다. 세상에 마냥 행복한 사람, 마냥 긍정적인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뭐든 과한 것은 좋은 게 아니다. 그리고 웃는다고 절대 긍정이 찾아오지 않는다. 더 심한 괴뢰감이 자신을 괴롭히게 될 뿐이다. 긍정과 행복은 마인드가 아니라, 행동이라고 보면 된다. 당신이 뭐가 정말 잘해서 성과가 나면 그게 행복이고, 긍정의 힘이 된다. 마냥 앉아서 긍정하고 웃는다고 당신이 원하는 게 저절로 얻어지는 건 아니다.
행복도 긍정도 동사다.
2010년 10월 김종원-
10년 동안 미칠 각오가 되어 있는가?
가끔 아니 자주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원고를 빨리 써요? 완전 원고 만드는 공장이세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전업작가를 시작한 후 정확하게 한 달에 원고 하나를 탈고하고 있다. 물론 전업작가가 아닌 직장 생활을 할 때도 3달에 원고 하나 정도는 탈고 했었다.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면, '저 사람은 원고에 공을 안 들이거나 운이 좋은 것 같아. 안 그러면 어떻게 책을 20권이나 낼 수 있었겠어'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래 글을 써서 책을 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겐 20권이란 상당히 많은 양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전혀 다르다. 나는 2009년이 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한지 정확하게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낸 책 20권이 나온 시기는 10년에 걸쳐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는 게 아니라, 최근 3년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처음 5년은 아예 책을 내지도 못했다. 암흑과도 같은 삶이었다. 친구들과 동기들은 대기업에 입사해서 승승장구하는데, 내 처지는 길 잃은 고양이와 다를 바 없었다. 아무리 원고를 써서 출판사에 보내도 내 원고를 책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출판사는 없었다. 그래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지독히도 운이 나쁜 사람이었다. 그 당시 누군가 내게 이런 말을 했었다.
"너는 길에 깔린 폭탄을 다 밟고 지나가는 군인 같아. 어쩌면 그렇게 하나하나 다 겪고 지나가니."
그래 나는 글을 쓰기 시작한 후 7년 동안엔 늘 폭탄을 밟고 지나가며 살아왔다.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친구의 말을 들으며 온갖 냉대를 받으며 지내왔다.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지금 그 사람의 현재만 관심이 있지 과거는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아니라 과거다. 그의 과거가 지금의 그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output이 아니라 그 사람의 input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만약 사람들이 나의 input을 봤다면 내가 지금 한 달에 원고 하나를 탈고 하는 게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며 가끔 청바지도 입고, 출퇴근 시간에도 구애를 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일을 하고 있는 그 선배가 10년 전에도 그렇게 행동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 선배도 지금 당신처럼 1분이라도 지각할까봐 조마조마하며 잠자기 전 늘 알람을 맞추고 잤을 것이며, 늘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와이셔츠를 깔끔하게 세탁해 두었을 것이다.
한때 내 소원은 내 이름으로 된 책을 하나 내는 것이었다. 늘 서점에 가서 책을 어루만지며 이게 내가 쓴 책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혼자 웃곤 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글을 써도 어떤 출판사도 내 원고를 받아주지 않던 시기가 지나고 이젠 출판사들이 내게 원고 의뢰를 하고, '좋은 원고 하나만 달라'고 사정을 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게 내가 운이 좋아서라고?
사실 난 내게 '운이 좋으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자주 그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갖지 못했던 '운'이라는 것을 언젠가는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와 희망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내게 '운이 좋은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늘 웃는다.
하지만 진정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한 사람의 가공할 만한 output만 보며 부러워하지 말고, 폭탄을 밟으면서도 치열하게 앞으로 전진하며 살아왔던 그의 input을 보라. 운은 답이 아니다. input, 그러니까 폭탄을 맞은 상처, 거기에 답이 있다. 상처를 들춰보라.
2009년 11월 30일 김종원-
당신을 살게 할 꿈을 찾아라
얼마 전에 경제 위기에 대한 뉴스가 나오면서 미국 역시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뉴스가 방송된 적이 있다. 그런 뉴스는 이젠 별 새로운 것이 되지 않아 채널을 돌리려 하던 찰라, 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것은 미국의 경제 위기 상황을 설명하며 나온 한 거지의 인터뷰 화면이었다. 그는 누가 봐도 거지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한 더러운 외모를 가진 평범한 거지였다. 하지만 그는 이상하게도 귀에 헤드셋을 꼽고 있었다. 하지만 인터뷰어는 헤드셋 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이런 질문을 던졌다.
"식사는 어떻게 하세요?"
그러자 거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쓰레기장에서 주워 먹고 있습니다."
그래, 그는 미국의 거지다. 아니 한국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평범한 거지일 뿐이다. 하지만 그를 새롭게 만든 것은 그가 끼고 있던 헤드셋 때문이었다. 그는 왜 헤드셋을 끼고 있었을까? 불만을 제기하거나, 냉소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은 이 거지를 보고 이런 반응을 보였다.
"헤드셋 팔아서 밥이나 사먹지."
"쯧쯧, 아직 배가 덜 고프구나. 저런 놈은 더 힘들어 봐야해!"
하지만 나는 이 광경을 보며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감동에 벅차 나 자신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다. 나는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그를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음식을 먹고 살며, 온갖 더러움 속에서 궁핍하게 살고 있지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드셋' 만은 귀에서 빼지 않았다. 먹을 것을 찾기 위해 굶주린 도둑고양이처럼 남 몰래, 뒷 골목의 쓰레기통을 뒤질 때도 그의 귀엔 헤드셋이 꼽혀 있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한가?
그는 단지 한끼의 식사를 위해서 자신의 꿈을 팔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그의 헤드셋은 그의 꿈이라 생각했다. 그에게 음악은 꿈이었다. 같은 사실이지만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은 달라지게 된다. 다른 많은 이들에게 그는 단지 아직 철이 덜 든 거지일 뿐이었지만, 내겐 그 어떤 고통과 역경속에서도 결코 자신의 꿈을 한끼의 식사로 팔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진 소년으로 보였다.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꿈이라는 건 그런 것이다. 그 소년이 그랬듯 굶어 죽어도 나를 살게 하는 것이 바로 내가 알고 있는, 내가 믿고 있는 꿈이다.
훗날 저 소년이 팝의 제왕이 되어, 세계를 누비며 최고의 노래를 불러줄지 누가 알겠는가? 아니 난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변치 않는 오래된 꿈은 마침내 보석이 되어 당신의 삶을 빛나게 할 것이다. 나는 소년의 꿈이 이루어질 날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소년은 마침내 해낼 것이다. 그의 현재의 비참한 삶을, 그래도 살만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꿈이 담긴 '헤드셋'을 보면 나는 알 수 있다.
그저 현실을 불평하거나 남을 헐뜯는 당신,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세상을 온통 흔들어 버릴 당신만의 꿈은 무엇인가? 이 힘든 세상에서 그래도 당신을 살게 만드는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꿈을 가져라, 당신을 살게 만들 거대한 꿈을 가져라.
2009년 1월 28일 김종원-
꿈이라는 건
나는 왠만하면 이해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꿈을 이루고 싶어 별 짓 다하는 사람도 이해하고
평생 아무런 꿈도 없이 대충 살아가는 사람도 이해하지만
이런 사람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겠더라
"꿈을 가졌으면서도 대충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은 정말 한심하더라
꿈이라는 건 그런 게 아니거든
꿈은 명사가 아니라 사실 동사거든
그것도 정말 전쟁과도 같은 동사거든
간혹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하더라
"그럼 꿈이라는 건 대체 무엇입니까?"
그럼 나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 대신에 이렇게 응수하지.
"포옹이나 키스보다 더 많은 것을 공유하는 방법은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래 꿈이 라는 건 그런 거야
너 자신과 이야기 하는 거야
너 자신을 버릴 수 없다면,
네 삶이 소중하다면 꿈을 버릴 수 없는 거야
그렇게 네 꿈을 하찮게 여기면 안 되는 거야
그런데 너는
꿈이 있는 데 어떻게 불평을 하고 가만이 서 있을 수 있니?
꿈이 있는 데 어떻게 '나는 되는 게 없다'며 불만만 가득할 수 있니?
꿈이 있는 데 어떻게 지금 내가 쓴 이 글을 보면서도 회사에서 인센티브 받지 못했다고 인상을 쓰며 한숨을 쉴 수 있는 거니?
아직도 모르겠니?
아직 받지 않은 너의 인센티브는 바로 '꿈'이라는 것을...
네 삶의 가장 큰 인센티브를 놓치지마
당신이 군고구마 장수라면 지금 당장 당신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인센티브는 따뜻한 방에서 나가 길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하나라도 더 군고구마를 파는 것이다. 좀 더 많은 돈을 원하는 당신에겐 따뜻한 방 안에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아무리 손님이 많다고 해도 그 손님이 당신에게 잡히기 전에 당신을 손님을 당신의 것으로 정의할 수 없다. 당신이 팔지 않으면 다른 군고구마 장수가 당신의 몫까지 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오늘 되도록 많이 팔고 내일 쉬던지, 오늘 적게 팔고 내일 하나도 팔지 못하든지 둘 중에 하나다. 앞으로 당신이 이 길거리를 소유하지 못하는 한 당신은 매일 이 거리로 나와 당신의 인센티브를 챙겨야 한다. 오늘 팔지 못한 군고구마가 내일까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듯, 당신의 꿈도, 인센티브도 당신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러니,
꿈을 가졌다면 움직여라
2009년 1월 6일 김종원-
만약 언젠가 내가 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그런 상태가 와도
나는 나의 인생을 포기할 것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어떤 치료도 받지 않고, 저 세상으로 떠날 수 있다.
그건 내가 내 삶을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
내가 내 삶을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이다.
나는 살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 삶을 즐긴 적이 없다.
나는 정말 지금까지 죽자 사자 뛰었기 때문이다.
죽어도 안 될 줄 알면서도,
죽어서라도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들이 하나 둘 이루어졌다.
내가 당신에게 전해줄 내 이야기는 그 뿐이다.
꿈꾸는 다락방과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으로 한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지성 작가. 알게 된지 벌써 2년이 넘었네. 아무튼 나는 이지성 작가를 형이라 부르므로 여기서도 형이라 부르겠다.
형은 대단한 능력을 지닌 작가다. 온통 쓰고 싶다는 생각과 무엇을 쓸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그것이 형을 베스트 셀러 작가로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물론 아직 별 인기도 없는, 초보 작가인 내가 형을 평가한다는 것엔 무리가 있지만 그냥 바라보는 대로 보이는 대로 형을 말해 보려 한다.
같이 여러번 술을 마셨지만 형은 단 한 번도 취하지 않았었다. 아니 오히려 더욱 또렷한 정신상태를 유지하며 밤을 지샜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형이 나에게 자주 했던 말.
"꿈이 있는 데 어떻게 취할 수 있겠냐. 꿈이 있는 데 어찌 가만이 있을 수 있겠냐, 어떻게 쓰지 않고 버틸 수 있겠냐."
그래 나도 내 꿈을 향해서 자꾸만 걸어나가야 한다. 너무 늦을 것 같으면 죽을 힘을 다해 뛰기도 해야 한다. 나는 형을 만날 때마다 그렇게 느낀다. 성취를 위해 노력한 사람만이 꿈을 이야기할 수 있고, 나는 꿈을 가졌노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꿈을 가졌다!"
김종원 2008년 11월 15일-
함부로 말하지 마라
노가리 입에 땅콩을 물렸다는 말은
호프집에 가서 맥주를 마시며
실제로 노가리 입에 땅콩을 물린 사람만 할 수 있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정말 노가리 입에 땅콩을 물린 사람이다
친한 사람과 함께 호프집에 가서
노가리 입에 땅콩을 물렸기 때문에
그 말을 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
자격이라는 것은 그런 거니까...
누군가 무언가를 이루어 낸 것을 쉽게 생각하지 마라
"에이 그 정도 나도 하고 살아"
"이거 왜 이래 나는 더 열심히 살았어!"
함부로 말하지 말자
정말 그 정도를 했고,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확인해보라
만약 조금이라도 거짓이 있었다면 스스로를 용서하지 마라
'괜찮아, 그 정도야 뭘' 이라고 쉽게 말하지 마라
자신을 확실하지 알지 못하는 것은 큰 죄다
스스로를 모르는 그 죄가 결국 당신을 힘들게 한다
평생을 패배자로 살게 만들기 때문이다
성취에서 밀리면 패배자로 살게 된다
패배자로 살게 되면 자신의 일에서 밀리게 된다
일에서 밀리고 전문성을 잃게 되면 관계에서 비굴해 지기 쉽다
관계에서 비굴해진 사람에겐 미래가 없다
당신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만들고 싶다면
새벽 5시에 일어나지도 않으면서 부지런하다고 말하지마라
자신의 식욕을 제어하지도 못해 살이 찌고,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지도 못해 거짓을 일삼으면서
자기관리에 누구보다 열심이라고 말하지 마라
자신이 하지도 않은 것을 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김종원 2008년 10월 4일 作-
자신감이라는 성품이 당신을 기른다
누구나 성공을 간절하게 바란다. 세상엔 상상도 되지 않을 만큼 대단한 성공자가 출현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많은 수의 실패자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많은 책에서 그것을 연구하였고, 사례를 엮어 하나의 이론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그것에 대한 책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지금까지 발간된 그 어떤 책도 성공과 실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밝혀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의 명문대를 졸업하고 최고의 직장으로 취업한 사람들이라고 다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반면에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작은 중소기업에 취직했다고 그가 평생 성공을 하지 못하고 사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프로필이나 지식은 성공의 조건이 될 수는 있어도 결정적인 요인이 될수는 없다는 것이다.
농구를 예로 들어 보자. 아무리 3점슛을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경기 내내 가만히 서 있으면서 같은 자리에서 슛을 할 수는 없다. 수비를 피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드리블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게 핵심이다. 지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줄 드리블 기술이 필요하다. 지식을 쓰는 능력인 그것을 나는, 품성이라 부른다.
품성에도 여러가지 요소가 포함이 되겠지만 그 중에서도 품성을 강력하게 폭발시킬 수 있는 엔진으로 생각하는 그것은 자신감이다. 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지면 어쩌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공격을 하면 최신무기를 가져도 질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자신감이란 자신의 잠재력을 모루 끌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라말로 자신의 한계를 해방시킬 수 있다.
남자나 여자나 친구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있다.
"나 예뻐?"
"나 오늘 멋있어?"
만약 그런 질문을 던지는 그들이 정말 예쁘고, 멋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 아름다움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죽는 날까지 자신의 외모에 대해 평가를 받고 싶어할 것이다. 그것은 아무리 예쁜 얼굴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퇴색하기에 평가를 받으며 그나마 심리적인 자신감을 가지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도 알고 있다. 외면의 아름다움은 그저 스쳐지나갈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자신감은 나의 한계를 넘게 해주고, 다른 이를 압도하는 기세를 만들어 준다. 그것이 진정한 자신감이다. 내면을 환하게 밝혀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신감이다.
25살 때 나는 뒤늦게 군대를 가게 되었다. 그때 사귀던 여자가 한 명 있었는데, 무려 5년이나 사귄 첫사랑이었다. 5년이라는 기간이 나를 안심케 했다. 군대라는 것이 절대 5년이라는 시간을 갈라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린 입대후 5달 만에 헤어져 버렸다.
군대에 있던 5개월 동안 나는 그녀에게 늘 이런 말을 했다.
"나, 너무 힘들어. 그리고 네가 보고 싶어 죽겠어."
세월이 흐른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나의 자신감 부족 때문이었다. 그녀는 군대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자신감이 결여된 남자가 어떻게 자신을 평생 지켜줄 수 있을까, 미래를 의심하게 되었을 것이다. 남자의 매력은 자신감에서 나온다. 여자들 앞에서 인기가 좋은 사람은 유머가 있는 사람도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라,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들일 경우가 많다. 여자들은 자신감이 넘치는 남자를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라면 세상에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아."
이럴 때 남자가 이런 대답을 해준다면 여자는 평생 그를 믿고 살게 될 것이다.
"그럼, 내가 있으니 안심해. 절대로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말이야."
자신감이 넘치는 이런 행동이 여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반대로 자신감을 잃게 되면 자신의 능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남들에게 인정도 받지 못하게 된다.
나는 자신감이 성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 정확한 수치를 알고 싶어서 자로를 찾아보던 중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 자료를 하나 찾을 수 있어서 소개한다.
미국의 한 보험회사에서 이런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세일즈맨 지원자 중에서 최고의 점수를 얻었지만 생활태도가 적극적이지 않아 보이는 10명의 입사를 허용하고, 점수는 조금 낮아도 자신감으로 충만한 사람 열 명을 채용했다. 그리고 1년 후 그들의 성과를 비교했다.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최고의 점수를 받았지만 생활태도가 소극적인 10명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점수가 낮고 생활태도가 적극적이었던 이들의 점수가 10% 높게 나왔다. 지식은 보잘것 없다 해도 자신감만 있으면 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
다만 당신이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기 위해 성취를 위해 미치도록 열망하는 그것을 위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감이 자신감을 낳고, 그게 성공을 낳는다.
2008년 12월 4일 김종원-
당신의 삶에 꿈이라는 바이러스를 감염시켜라
지금 힘들다고 생각하지도 쉬고 싶다고 생각하지도 마라. 만약 당신에게 꿈이 있다면, 지금 주저 앉을 곳도, 시간도 없음을 기억하라.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를 위해 뛰고 있는 데 힘들다고 느낀다면 그건 당신의 꿈이 아니다. 당신이 꿈을 잘못 찾은 것일 경우가 많다. 지금 당신의 꿈이 정말 꿈인지 그것을 의심하라. 만약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지금 당장 그것을 그만두라. 그리고 다시 단추를 꿰매기 시작하라. 잘못 꿰맨 단추는 빨리 풀고 다시 잠그라.
생각해 보면, 잘못 꿰맨 첫 단추는 다시 풀면 그만이다. 하지만 그게 쌓이다 보면 나중엔 풀기보다는 그 자체를 인정해 버리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그렇게 되면 풀지 않는 것을 고집하게 되고 독단이 생긴다. 물론 잘못 꿰맨 단추이기에 처음 원하던 바를 이루지도 못한다. 잘못 꿰맨 첫 단추가 있다면 지금 풀어 버리고, 다시 시작하자. 이제는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모든지 가능하다가는 생각을 품고 시작하자. 하지만 단추를 정확하게 꿰매도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노력에 비해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나의 경우를 들어 그 이유를 설명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지금까지 내가 이루고 싶었던 것을 대부분 이룰 수 있었던 나의 성공 요인은 '나는 모든지 할 수 있다.'는 문장을 나에게 전염시켰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당신도 못 할 이유가 없다. 당신도 스스로에게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문장을 전염시켜라. 그렇게 되면 결국 나나 당신이나 모든지 할 수 있게 된다.
1630년에 네덜란드에서벌여진 튤립투기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풍요와 오만에 젖은 네덜란드인들은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 더 큰 부를 안겨줄 대상을 찾고 있었는데 그 대상이 바로 튤립이었다. 튤립은 꽃이 만개할 때까지 무늬와 색깔을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이 극정 우연성을 더해 주었다. 20세기에 들어서 발견된 사실이지만 다음해 봄에 필 튤립의 색깔과 무늬는 뿌리가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유를 몰랐던 그 시대에는 그 자체가 감동이었고, 게임이었다. 어떤 뿌리는 최고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황제튤립을 터트릴 수도 있지만, 반면에 어떤 튤립은 극히 평범한 튤립을 터트릴 수도 있었다. 당신 네덜란드인들은 꽃의 색깔에 따라 튤립을 다양하게 분류했다. 최상급 꽃은 '황제'라고 불렀고, 이어 '총독'과 '제독', '장군'순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당시 황제 튤립 한 뿌리를 구입하려면 27톤의 밀과 50톤의 호밀, 살찐 황소 4마리, 돼지 8마리, 양 12마리, 포도주 2드럼, 맥주 2큰통, 버터 10통, 치즈 3통, 린넨 2필, 자롱에 가득찬 옷가지, 은컵 1개 등을 살 수 있었다. 튤립의 가장 예민하고 중요한 부분이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느냐에 따라 아무런 가치가 없을 수도 위에 나열한 모든 상품을 살 수 있을 만큼 큰 가치를 가질 수도 있었다.
세상에는 많은 것들이 전염된다. 자신도 감염을 당할 수 있지만 당신에 의해서 다른 사람 역시 감염을 당할 수 있다. 가령 누군가 옆에서 졸고 있으면 그 졸음마저도 전염이 되는 걸 알 수 있다. 전략적으로 생각할 때 시간이 흘러도 상대방에 비해 당신이 생각한 만큼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전혀 신경쓰지 마라. 당당한 상대방 앞에서 외려 차분한 모습으로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라. 당신이 적에게 느긋한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적의 정신을 느긋하게 취한 상태로 감염시킬 수 있다. 적은 당신의 의도대로 느슨해지고, 당신은 그 틈을 타 성과를 올리면 된다. 고독, 권태, 그리움과 같은 감정 역시 쉽게 전염시킬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이용하여 적을 쓰러트릴 수도, 당신이 이길 수 있다.
그래도 믿지 못하겠다면, 지금까지의 내 삶의 이야기를 담은 다음의 문장을 읽어보라, 그리고 당신의 꿈을 이룰 때까지 잊지 말고 기억하라.
"내가 어렸을 때 사람들은 나를 무능한 몽상가라고 불렀고, 글을 쓰기 시작하자 현실적인 몽상가라고 부르며 현실과 동 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판단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 나를 작가라고 부른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이야기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단지 나는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나는 같은 꿈을 꾸고, 같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꿈이 있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신경 쓰지 마라. 당신의 미래를 만들 당신의 꿈에 신경 쓰라. 꿈의 바이러스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라."
당신이 당신의 꿈의 뿌리에 어떤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느냐에 따라 당신의 꿈 앞에 최상급인 '황제'라는 단어가 붙여질 수도 있고, '총독'과 '제독', '장군'등의 이름이 붙여질 수 있다. 물론 너무나 평범해서 이름이 붙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당신이 할 일은 당신에게 맞는 확실한 꿈을 찾아, 첫 단추를 잘 꿰매는 것이다. 그리고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최고 등급의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일이다.
당신의 꿈도 한 번은 피어나리라.
그리하여 당신의 삶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군가의 배경이 되리라.
김종원 2008년 12월 15일-
8년 전의 나
굉장히 글을 쓰고 싶어하는 남자가 하나 있었다. 그는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노량진 고시원에 들어갔다. 지금 고시원은 쾌적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당시 내가 기거했던 고시원은 지하 1층이었고, 게다가 발을 뻗고 잠을 잘 수가 없을 만큼 좁아서 발을 책상 위로 올리고 잠을 자거나 새우처럼 허리를 굽힌 상태로 잠을 자야 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방에 문이 없고, 대신 커튼이 문의 역할을 대신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작은 방에서 옆에 있는 사람이 책을 넘기는 소리와 침을 참키는 소리까지 다 들어가며 글을 쓰고, 잠을 자야 했다.
그리고 그 시절, 배가 고팠지만 돈이 넉넉하지 않은지라 끼니를 3끼 챙겨먹지 못했는데,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아래에 있는 미트볼이다. 내가 고시원에 있던 때가 겨울이었는데, 지하에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오직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하며 살았다. 물론 미트볼을 데울 전자레인지나 버너 같은 것도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전기장판이었다. 미트볼을 전기장판 속에 넣고 익을 때까지 데웠다. 그리고 익은 미트볼 하나를 3번에
나는 그때 유난히 눈물을 많이, 자주 흘렸다. 하늘을 봐도 전봇대를 봐도 떡볶기를 봐도 눈물이 흘렀다. 그만큼 아파했고, 견뎌내기 위해 노력했다.
"눈물이 없는 눈에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
무지개가 저기 앞에 있다.
이제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 더 울자, 조금 더...
첫댓글 눈물이 없는 눈에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