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선수단 전국소년체전 일낸다
설악중 배구·야구 출전…속초초교 축구 도 대회 우승
3관왕 이한솔·천현규(육상)·장소희(역도) 기대

[속초초등학교 축구부가 도 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전국대회의 선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속초양양지역 선수단이 지난 12~15일 태백 등 3개 시군에서 열린 강원도소년체육대회의 선전으로 오는 8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속초양양교육청(교육장 이상집)에 따르면 설악중은 이번 도 소년체육대회에서 단체종목인 야구와 배구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 2장의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설악중 배구부는 지난달 열린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에서 창단 10년 만에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속초초교도 축구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과거 축구 명가로의 명맥을 잇기 위한 수순을 차근히 밟아가고 있다. 속초초교 축구부는 1959년 창단,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이지만, 선수 수급문제로 3년 전 해체됐다가 지난해 재결성된 뒤 양산시장기배 전국 축구대회(2010년 1월)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개인전에서는 육상 이한솔(조양초 6년)과 천현규(속초중 3년)가, 역도 장소희(인구초 6년)가 각각 3관왕에 오르며 전국대회 메달 획득에 한걸음 다가섰다.
카누 한주형(속초중 3년)과 박유니(설여중 3년), 육상 강현지(설여중 3년), 볼링 홍예리(속초여중 3년), 사이클 한광희(양양중 2년)도 각각 2관왕에 올랐다. 특히 강현지는 육상 3000m에서, 한광희는 사이클 200m 기록경기에서, 문혜선(양양여중)은 사이클 1㎞ 개인추발에서 각각 대회신기록을 수립, 각 부문 최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속초양양교육청은 선수단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대회 종합점수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속초양양지역 436명(초등 216명, 중등 220명)이 참가했다.
이우철 기자
설악신문 2010.05.24 [95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