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8개 읍면 주민들에게 동등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태안군 읍면 평생학습센터’가 마침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지난 14일 고남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평생교육센터 현판식 모습.
군은 14일 가세로 군수와 주민자치회 위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남면과 안면읍 주민자치센터에서 평생학습센터 현판식을 개최한 데 이어, 15일에는 근흥면·이원면·원북면·소원면에서, 16일에는 남면에서 각각 현판식을 갖는 등 7개 읍면 평생학습센터의 문을 동시에 연다고 밝혔다.
읍면 평생학습센터는 태안읍 외 지역 주민들을 위한 근거리 학습망을 구축하고 이들의 학습요구를 반영하는 등 평생학습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정·운영된다.
군은 고령인구가 많은데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역 특성상 원거리 지역 주민들의 태안읍 방문이 어려워 평생학습 기회 향유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지역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 추진에 나서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월 충남도의 ‘읍면 평생학습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억 2600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지난해 7월 평생학습매니저 7명을 양성하고 하반기에는 지역진단 및 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센터 운영을 위한 장기적 플랜 구축에 앞장서기도 했다.
군은 올해 평생학습매니저를 배치하고 읍면 평생학습센터 운영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평생학습의 질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읍면 평생학습센터는 이달부터 본격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이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