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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5년 베이징 4대 비즈니스 트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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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4-02 | 국가 | 중국 | 작성자 | 김성애(베이징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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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베이징 4대 비즈니스 트렌드 - 대중소비, O2O, 생활서비스, 지역협동발전 - - 中 수도권 일체화 전략으로 역내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
□ 베이징 소비시장 뉴노멀시대 진입, 소비 대중화가 대세
○ 최근 몇 년간 베이징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의 증가율은 지속적인 하락세, 이는 베이징 소비시장이 ‘뉴노멀’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의미 - 2014년 베이징의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9000억 위안을 돌파해 9098억 위안을 기록 - 그러나 증가율은 2012년의 11.6%에서 2013년 8.7%, 지난해는 전년도보다 0.1%p 하락한 8.6%로 집계됨. - 베이징시 상무위원회 옌리강(閻立剛) 주임은 베이징 소비시장은 현재 중속성장의 뉴노멀 상태에 진입했다고 평가
베이징시 사회소비품 판매총액 및 증가율 추이 자료원: 베이징시정부 홈페이지
○ 현지 언론과 전문가는 베이징 소비시장의 변화는 ‘삼공소비(三公消費)’ 절감에서 기인했다고 분석 · 삼공소비(三公消費): 정부 인원의 출국 경비와 공무차량 비용, 접대비 등 - 현지 언론 베이징상보(北京商報)는 현 지도부의 강력한 부패척결로 ‘삼공소비’ 대폭 감축이 소비시장의 최대 변수라고 평가 - 중앙정부와 직할시(베이징) 정부가 공존하는 베이징 소비시장은 직접적인 충격을 면할 수 없는 결과라고 풀이
○ 소비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업과 베이징 시정부는 ‘대중소비’에서 해법을 찾고 있음. - 베이징시 정부는 인터넷 소비와 여행·엔터, 녹색소비 등 다양한 대중 소비를 격려해 ‘삼공소비’로 위축된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 - 고급 요식업 관련 업체를 비롯해 백화점, 쇼핑몰 등 전통 유통업체도 O2O, 앱 등 방식으로 대중에게 적극 다가가고 있음.
○ 베이징 소비시장의 또 하나의 변화는 소비수준의 업그레이드, 베이징 시정부 규획에 의한 저가 도소매시장의 철폐 - 베이징의 비(非)수도기능을 해소하고 소비수준 업그레이드를 위해 베이징 시정부는 허베이(河北)성 정부와 손잡고 베이징시의 대표적인 따훙먼(大紅門)과 동물원(動物園) 저가 의류 도소매시장을 허베이로 이전시켰음. - 2014년 베이징시 정부에서 폐쇄·개선·업그레이드한 저가 도소매시장은 총 217개, 철폐면적은 218만8000㎡에 달함.
자료원: 바이두
□ 중요성이 부각되는 온라인·오프라인 시장의 변신
○ 최근 중국시장에서 온라인 매장이 날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흐름에 맞춰 베이징의 온라인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 - 2014년 베이징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69.7% 증가한 1456억9000위안으로 집계됨. - 온라인 시장은 베이징 사회소비품 매출의 15.1%를 차지하며 전반 베이징 사회소비품 시장의 6.7%를 향상시키고 있음. - 소비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이 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반면, 전통산업의 비중은 하락세를 타게 됨. [베이징시 청훙(程紅) 부시장] - 2014년 베이징 전문점, 전문매장과 백화점, 쇼핑몰 등 전통유통매장의 매출이 처음으로 전반 소비품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하로 추락
○ 위축되는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 베이징의 전통 유통업체는 O2O, 즉 온·오프라인으로 방향을 틀었음. - 온·오프라인이란 오프라인의 상거래 관련 행위가 온라인과 연결돼 구성되는 비즈니스 - 베이징 중심가에 위치한 왕푸징(王府井) 백화점은 텐센트와 협력하는 등 O2O 방식으로 고객에게 적극 다가가고 있음. · 왕푸징 백화점은 홈페이지 개설, SNS인 웨이신(微信)을 플랫폼으로 매장개설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음. - 쑤닝(蘇寧), 구어메(國美) 등 가전 거두들의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인지하고 온라인 매장을 시도하는 방식은 향후 계속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ZDL, 왕푸징 백화점 홈페이지
○ 텐센트, 징둥 등 전자상거래 업체도 전통 유통업체에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며 사업 확장을 꾀함. - 온·오프라인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 오프라인으로 상품 이미지를 구축하고 온라인으로 더 편리한 유통채널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시도는 향후 베이징 비즈니스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
□ ‘살기 좋은’ 베이징 건설을 위해 생활형 서비스업 발전
자료원: 바이두
○ 2014년 2월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을 글로벌적인, 살기 좋은 수도로 건설할 것이라는 비전을 내놓은 이후 베이징 시정부는 ‘생활형 서비스업 품질 제고 3년 액션플랜’을 연구 및 제정했음. - 최근 몇 년간 베이징 시정부는 지역사회, 아파트 단지가 보다 거주에 편리하게 변화하도록 인도하고 지원했음. - 올해에는 3개 농산품 도소매 선두기업을 육성하고 100개 ‘아침밥 식당’과 ‘아침밥 서비스’ 편의점 40개를 건설할 목표를 내세웠음. - 생활 편리 시설의 브랜드화, 프랜차이즈화 등 방향으로 시장을 인도하고 전통시장, 재래시장의 전환을 모색하는 방침은 지속될 전망[중국 상무부 소비경제연구부 자오핑(趙萍) 부주임]
○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전자상거래 업체와 전통 산업의 협력은 ‘생활 편리화’로 이어지고 있음. - 일례로 징둥닷컴과 차오쓰파(超市發) 마트가 공동으로 파이다우쟈(拍到家) 앱을 출시해 시민이 슈퍼, 마트에 가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음.
파이다우쟈(拍到家) 자료원: 텐센트
□ 징진지 협동발전, 각 분야의 역내 네트워크 구축이 한창
○ 중국의 국가급 전략인 징진지 협동발전전략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것도 베이징의 사업 트렌드임. - 2015년 2월 10일,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이 갖는 비핵심기능 분산과 징진지 지역동반성장을 추진할 것을 강조 - 베이징 2015년 정부업무보고에서도 수도 비핵심기능 분산을 서두를 것을 주문한바 있음. - 인구경제 등 증가율을 엄격히 통제하고 기존의 인구경제요소를 질서있게 분산시키며 수도 전략 포지셔닝에 부합하지 않는 기능과 산업을 퇴출
○ 징진지 내 도시기능 재배치 과정에서 역내 물류단지와 항구, 철도 등 물류 네트워크의 형성에 박차를 가함. - 베이징 동부에 위치한 핑구(平谷) 마팡(馬坊) 물류기지는 징진지 지역의 중요한 항구인 허베이성 탕산시 차오페이덴(曺妃甸)과 손잡고 국제물류시스템 구축에 착수 - 이 물류 플랫폼은 징진지 지역의 5만여 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물운송차량은 100만 대, 일 교역량은 30만 건에 달함.
○ 물류시스템 구축 이외에도 징진지 지역의 농산품 공급 시스템 구축도 속도가 붙고 있음. - 2014년 56개 허베이의 야채생산기지가 베이징시에 직영매장을 설립해 베이징에 신선야채 직송 서비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 베이징의 신파디(新發地) 농산품 도매시장도 허베이성 주어저우(涿州), 딩싱(定興). 고베이덴(高碑店) 등 지역에 산지시장을 설립하고 농산품 생산-공급 시스템 구축에 주력 - 반면, 베이징의 매장도 허베이 등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판로를 확대 중
베이징 신파디(新發地) 농산품 도매시장 자료원: 바이두
□ 전망 및 시사점
○ 징진지 협동발전책 추진과 더불어 역내 물류 등 네트워크 구축은 가속도가 붙을 것이며 각 산업의 자원재배치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 - 도로, 철도, 항구 등과 역내 물류단지의 협력이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 - 베이징의 도시기능 분산 및 조정에 힘입어 관련 산업에 대한 조정도 동반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한국 기업은 중국 정부의 관련 정책 출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중국 정부 시장규제와 동향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함. - 고속성장에서 중속성장시대로 접어든 현재, 중국 정부는 시장활성화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 중국 정부의 정책적 흐름을 잘 파악하고 시장진입 장벽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대응책을 강구해야 함.
○ 저조기에 놓여있는 중국 유통업은 계속해 경영방식 전환을 적극 시도할 것으로 전망 - 우리 기업도 중국시장 진출 시 비용부담이 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매장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정할 필요가 있음. -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티몰(TMALL) 및 징둥닷컴(JD.COM) 등에도 추가 입점해 중국 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한·중 FTA가 발효되면 한국 기업은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직면하게 되므로 중국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접근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함. - 베이징은 중국에서 비교적 성숙된 시장이며 다양한 소비수요를 보여주므로 한국 기업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함. - 한편, 글로벌 기업이 대거 진입해 치열한 시장경쟁을 펼치기도 하므로 진출 시 비용 등 문제를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베이징상보(北京商報), 베이징 시정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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