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무 빠르게 노령화되는 사회에서 미리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건 아무도 이견 없을 것임. 2. 한국과 세계 각국의 의사 수 증원계획도 결국 노령화 사회를 대비한 것. 3. 그런데 노령화면 의료가 뭐가 어찌된다는건가 구체적인 얘기는 하나도 볼 수없고 무조건 의사 N수 때려늘린다는 얘기뿐임. 그거만 늘리면 다 되는 것같이 하고 있음. 헌데 한국에 가장 취약한건 돌봄 (care)임.... 노령화사회엔 근접거리에서 돌볼 훈련된 사람 수가 아주 많이 필요. 4. 한국의 코로나때 가장 부족했던건 의사도 의사지만 간호사였음. 노령화사회도 그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됨. 돌봄을 위한 훈련된 일손이 절실해짐. 5. 한국은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많지만 활동인구가 적음. 이유는 뻔함. 처우가 ㄱㅈ같아서임. 한국의 간호사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능동적 주체적 역할을 할 수 없게 돼있음. 그래서 안하는거임. 간호사에게 의료인으로서 자기 판단의 영역을 인정해 줘야 함. 이렇게 하면 의사수 몇십만명씩 늘릴 필요도 없음. 의사는 양성에 사회적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듬. 6. 노령화사회에서 노인들이 지금 한국처럼 너도나도 병원에 쉽게 가도록 허용하면 의사수 10만명 늘려도 부족할것임. 병상도 커버 안되고 보험회사 파산할것. 병원 너무 쉽게 갈 수있는 제도도 고쳐야 함. 지금보다 병원 가기 힘들어져야 함. 7. 임종을 집에서 맞는것이 자연스러워져야 함. 한국은 지금 재택의료라는게 없음. 노인들이 노환으로 사망하는것을 그때마다 119불러 앰뷸타고 응급실와서 cpr하고 호흡기 꽂고 중환자실 가고 연명치료하고 대체 이게 무슨짓인가 싶음. 모두가 다 고생이고 돈은 돈대로 쓸려나가는것.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자식들 손잡고 임종하면 될 것을 ... 8. 노인들에 대해 재택 돌봄, 재택의료가 지금부터 키워져야 함. 이거 지금 한국에선 제로임. 그런 돌봄의 주체를 간호사로 세우고 이들이 노인들이 병원에 갈 지 그냥 집에서 돌봄만 할지 결정해주고 병원 이용률을 줄여야 함. 이러면 건보 재정도 살고 모두가 해피할 것. 9. 간호사를 노령화사회, 팬데믹 사태에 주체적으로 대처할 핵심 인력으로 간주해 시스템화해야 할 것임. 당연히 간호관련법 제정하고 그들이 일하고 싶게 수입과 환경을 조성해야 함. 나는 의사 수만큼이나 이 문제가 중요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