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골라야함
1
직업이 의사라서 그런지 봉사정신도 투철하고 마음씨도 고움
병원일때문에 바빠서 얼굴을 자주 못보기도 하는게 흠
“며칠 못봤다고 더 예뻐졌네. 남자 생겼어?”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는 것 같음
근무 서느라 너무 오랫동안 못보게 되면
이렇게 핸드폰으로 애교가 날라오기도 함
“무슨 일 있어?”
“속상했겠네. 이제는 괜찮고?”
병원에 틀어박혀 있다고 해서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도 아님
너무 울적하다고 문자했더니 점심 시간에 밥도 안 먹고 바로 달려와서는
내 이야기 다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감싸안아주고...
그럴 정도로 착하고 좋은 사람임
그런데 가끔씩 이유 없이 화를 냄
“니가 인간이야? 생각이라는 걸 하긴 하는 거야?”
대체 왜 화를 내는 건지 알 수가 없음
기분 좋게 데이트했더니 갑자기 돌변해서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화를 냄
이유를 물으면 “몰라서 물어?” 하고 더 목소리 높임
보통 때에는 화를 잘 안내기때문에
갑자기 화를 내면 무서울 정도로 크게 화를 냄
“너 지금 제정신이야? 반성이란 걸 할 줄 모르는 거야?”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눈물까지 맺혀서 화를 낼 때도 있고
물건 때려부순 적도 있음 (다행히 나한테 손찌검은 안 함)
근데 자기가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함
(어제 왜 그랬어? 하고 물어보면 어물어물하면서 “미안.” 하고 넘어가려고 함)
다음 날엔 자기가 너무 심했다면서 원래대로 돌아옴
2
부모님이 대한민국 손가락 안에 드는 재력가 분들임
하지만 부모님 밑에서 얻어먹긴 싫다고 밖에 나와서 사업하는 남자
자기 주관 뚜렷하고 미래를 볼 줄 아는 사람임
“잘잤어?”
그리고 목소리가 존나 달콤함 고막이 녹음
애교는 조금 없지만 애정표현도 잘하고
긍정적 마인드로 나를 즐겁게 해줌
“안녕하세요, 저 병녀 남편되는 사람입니다.”
남 앞에서 꿀리는 거 제일 싫어함
그래서 내 지인들하고 만날 때에는 [존나 멋진 남편] 코스프레 작렬
남들이 “니 남편 부럽다, 정말...” 하면서 남편 복 터졌다고 칭찬하고 장난 아님
나는 우쭐하게 남편 자랑하면서 다님
그러나 현실 감각이 부족한 백수임
“아우, 싸구려 먹었더니 속쓰리네. 다음엔 한우 스테이크 먹을까….”
그거 니돈? ㄴㄴ 내돈
재력가 집안이라서 입은 드럽게 비쌈
명품 덕후임
“사업 할 거라고! 구박하지 좀 마!”
사업 구상을 핑계로 집에 나자빠져서 뒹굴거리고 있음
생활비가 빠듯하니까 부모님한테 손 좀 벌리면 안되냐고 그랬더니
“내가 너만큼은 먹여 살린다니까!” 하면서 정색함
지인들 온다고 하면 명품으로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도배하고
쓸데없이 고급 레스토랑 가서 자기가 한 턱 쏘고
돈 좀 아끼라고 부탁하면 구박하지 말라고 함
3
유명 기업의 사장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재산은 하나도 없음
오히려 부모님은 농사짓고 사셨는데
자기가 알아서 돈 벌고 성공한 케이스
“자장가라도 불러 줄까.”
잠이 안온다고 하면 저렇게 날 바라보면서 자장가 불러줌
“뽀뽀.”
다음 날 아침에는 약간 흐트러진 모습도 보여줌
그 모습은 나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라 더 뿌듯하고 예쁨
그러나 여우같은 비서가 계속 달라붙어있음
“자기 왔어?”
“사모님 오셨어요?ㅋ”
정상에 오르기까지 시련이 많았던 남편에게
힘이 되주었던 소꿉친구 = 비서
“사장님 소리 어색해. 그냥 내 이름 부르지 그래? 너랑 나 친구인 거 회사 사람들 다 아는데.”
“사모님께서 오해하겠어.”
서로 주고받는 눈빛이 장난아님 씨발... 위기감 개 쩔음
자기네들은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단지 깊은 친구사이일 뿐이라고 하지만
나는 의심을 거둘 수가 없음
둘은 하루종일 회사에서 붙어 있으니까 더욱 불안함
내가 노력을 안해봤겠음?
어느 날은 진지하게 털어놓은 적도 있음
그랬더니
“그런 이야길 하는 이유가 뭐야?”
“그러니까 그게….”
“바람이라도 필 것 같아서? 아니면, 걔가 나를 꼬실까봐?
니가 그 앨 어떻게 보는지 대충 짐작은 가는데, 걔는 절대 그럴 애 아니야.”
“그래, 꼬시고 있다고 치자. 그럼 넌 내가 넘어가게 그냥 둘거야?
니가 날 못 막을까봐 두려워? 왜 그렇게 자신감이 부족해?
됐고, 앞으로 그런 소리 하지마.
너 주눅드는 것도 보기 싫을 뿐더러 내 소중한 친구 욕보이고 싶지 않다.”
라고 함
그 둘에게는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추억이 있음
예를 들어서 “야, 내가 옥탑방에서 살 때 말이야.” 하는 이야깃거리...
비서랑 남편이랑 옛 추억 이야기하면 난 끼어들 자리가 없을 정도로
둘은 돈독한 친구(혹은 친구 이상) 사이임 = 소외감 대~박!
졸라.......어렵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22222222222222222222 내가 어떻게 해서든 먹여 살릴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번이 그나마 낫다.... 3번은 난 좀 질투 많아서... 안될듯. 1번.
222222222 돈은ㄴㅐ가벌면되지
난삼번ㅋㅋㅋㅋ 나좋다는데믿어야지ㅋㅋ
222222222222222222222
333 비서년내가해결할수잇쏴
111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내가 저러거든...... ㅋㅋㅋㅋㅋ 맞서 싸울수 있음...
111111
머야..다싫어..... 첫번째가 젤 나은거같긴한데 첫번째 자꾸저러면 내가정신병걸릴거같아..
3333333333333
333333333 친구라고 생각하고 나도 친구처럼 대하면 속편할듯
3333333 나도 남사친있다 시방!!!!! 현빈이 탕웨이랑하는거 나도 똑같이 해야지ㅡㅡ
아니 이런 시발... 그래도 1번......
못고르겠어ㅜㅜ다병신같아.,그나마......2번ㅜㅜ?
3번은절대싫다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마12는견딜만해...
2222
11111111....... 3은 참을수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111111111 지성 화낼 때도 멋있네..ㅅㅂ..
그냥 다 ㄱㄹ혼할래 ㅡㅡ
차라리11111111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돌겠...지성보고.. 헐..당연히 지성..할랬더니..
밑에 현실감각이부족하신..살앙스런 공유가..ㅋㅋㅋㅋㅋㅋ 근데... 못고르겠다..
현빈만 빼자.. 저건.. 여자관계는 죽었다 깨어나도 득도해도... 막상보면 빡치는거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공유
그냥 공유할래...
근데 댓글쓰고 보니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뭐라고 ㅋㅋㅋㅋ공유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현실감각 없는 공유님이라도 환영함돠 굽신굽신
현빈ㅋㅋ아오 시러
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그냥혼자살면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샹..셋다빡치네..그나마지성이좋네
공윸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사치한번해보자 업어서못쓰지 잇으면 개같이쓸래....그지되면 돈주겟지.....
공유님 가자! 돈ㅋ 없으면 어캐 쓸건데 같이 빚내서 쓰자! 팔려가기 직전되면 재벌부모님이 어떻게든 해주겠지ㅋ
공지철 나랑 행쇼
내가 먹여살림
공윸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개같이 벌어줄께 나랑 살아만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시,,벌,,,,
아오 현빈 ㅋㅋㅋㅋㅋㅋㅋㅋ 22222222222222 가 그나마.......
차라리 공유 ㅋㅋㅋㅋ 현빈은 대박이고.. 살다가 속터질듯
1111111ㅂㅂㅂ어후시발
1번이 제일 낫다. 그래 가끔 화 내는걸로 끝내자. 3번은 어우 시발 저러다 바람나지 시발
으악!!!!!!!으으으악!!!!!!!악!!!!!!!!!2번ㅋ내가 벌다가 언젠간 재산 물려받겠지
11111111111111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111번 3번은 속앓이 하다가 몸에서 사리 나올듯... ㅠㅠㅠ
[남편고르기] 이따스간많을땧ㅎㅎㅎ
시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근데 공유......스릉흔드
셋다 데리고살면안되나요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11
공유는 근데 스토리에 함정이 있돠...ㅋ 암튼 난 현빈 지들이 아니라는데 이혼 없고 평생사는데 뭐 ㅋ 히스테리 안 부릴 자신있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