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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땃 쥐
출처 : 여성시대 땃 쥐
저번 편이 이렇게 많은 반응을 얻을 지 몰랐는데 댓글 이렇게 많이 받아본거 처음이라 신기방기
여시들 오늘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난 일단 자존감이란 말을 싫어해. 나를 사랑한다? ㅎ...나르시스트?ㅎ.....
솔직히 말하자면 자존감이란 개념이 실제로 존재하는 건지도 의심감.
남자들이 자존감 타령하는 건 내가 본적이 없어서그런가
한국은 남한테 잘 맞춰주고 항의 잘 못하는 성격인 여자한텐 자존감없다고 하면서,
자신만만한 여자한텐 그건 진짜 자존감이 아니라 자존심이야!! 진짜 자존감은 남을 배려하는 자존감이야!!!! 이지랄을 하며
'여자는 자존감이 (그것도 진짜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는 또다른 평가기준을 세워주고 있거든......
심지어 이건 몸무게처럼 자로 재지도 못해서 계속 자기의심을 하게만듬ㅋㅋㅋ
내가 자존감이 높은건가? 낮은건가?? ㅠㅠㅠ
이건 친구한테 묻지도 못함 혹시나 삐끗해서 자존감 낮은 사람으로 간주되면 사회생활에 지장오잖아!!ㅋㅋ 아~자존감?? RGRG~~
그래서 난 이제부터 자존감 같이 애매한 단어 대신 더 구체적인 단어로 글을 쓸게.
"자기 판단에 대한 확신(고집)" "자아" "당당함" "행복(현재만족감)" 뭐 대충 이런거라고 해보자
한마디로 ㅠㅠ내가 이런 감정 드는게 맞아? 내가 잘하고 있어? 나 어떤지 좀 봐줄래? 이렇게 남의 검열을 요구하지 않는 상태인거지
화장품 회사는 여자들이 자기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없길 바라.
화장품을 사고 화장 유투브를 보는 것만이 10대부터 60대까지의 유일한 취미이길 바라.
그냥 좀비였으면 좋겠어
아니 화장을 즐기면서 자존감이 짱짱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ㄴㄴ 절대 불가능함
이 글은 마케터들이 여시의 자아를 말살시키는 방법을 담고 있어.
아주 무의식적으로, 조금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지만 확실하게 여시들의 자존감과 판단능력은 도둑질당하고 있어.
화장이 왜, 어떻게 여자의 자아를 빼앗아가는가?
화장품을 사지 않고 가게에 단순히 들어가기만 해도 왜 여자의 판단력은 퇴화하게 되어있는가??
왜 그냥 바르기만 해도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어있는가???
시작해보자
1. 프레임화
실제 세상에서 얼굴형은 오조오억개 있지만,
'네모형' '역삼각형' '타원형' '긴형' '동그란형' 5가지를 제시해주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난 어디에 속하는지 저 프레임에 자기 얼굴을 끼워넣고 싶어짐.
저 5가지에 내가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으면 화장품회사에 묻고싶어짐.
"제 얼굴은 각졌는데 타원이에요. 전 어떤 형인가요?ㅠ"
이 의문이 떠오른 순간
지금 여시에 대한 판단권을 자연스럽게 남에게 맡겼지? 남이 제시한 기준에 자연스럽게 여시를 끼워맞췄지?
2.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하세요!
한번 프레임에 들어가면 나도 평생 몰랐던 내 얼굴형의 단점을 화장품회사가 찾아줌ㅎ
'동그란 얼굴형은 광대에 쉐딩하면 얼굴이 길어서 성숙해보여요~'
아 동그란 얼굴은 길어져야되는구나. 그럼 얼굴이 길면 이쁜 거?
'기다란 얼굴은 이마에 쉐딩하면 얼굴이 짧아서 어려보여요~'
???
그럼 길지도 짧지도 않은 타원형이 화장품회사가 추구하는 미인임?
'타원형은 광대에 입체감을 주어서 각을 살려야 밋밋하지 않아요~'
눈치챘어?
쉐딩법을 알려주는 척 하면서 여시 얼굴이 하자있는 미완성 상태라고 얘기하는 거야...
여시가 추구해야 하는 얼굴형= 길지도 짧지도 타원형이지도 각지지도 둥글지도 않은 개비개비느개비~
3. 달걀형 얼굴
설문결과 자신의 얼굴형을 달걀형이라 평가한 대한민국 여자는 4%에 불과했어
대신 '타원형' 이라는 항목에는 22%가 답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 시대의 미인형이라 일컬어지는 '달걀형'이 내 얼굴이라곤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어! 염치가 있지!
'달걀형'은 본모습이 아니라 쉐딩을 통해 얻어져야 하는 성취물이어야 해!!!
비밀을 알려줄까? 달걀형이 가로 몇 세로 몇인지는 화장품 회사도 모름.
설령 알아낸다 해도 소비자한텐 영원히 안알려줄거임. 자기 달걀형이라고 쉐딩 안사면 어떡해 ㅎ
4. 자세의 심리학
감옥과 수용소에선 의도적으로 문을 170cm정도 길이로 설계하기도 해. 숙이고 들어오란 거지.
화장품 가게의 거울은 성인 여성의 키에 비해 훨씬 낮은 위치에 있어.
즉 얼굴에 테스트를 하고 거울을 보려면 허리를 숙이고, 고개를 쭉 빼게 돼있어.
이 자세는 무의식적으로 심리적 위축을 불러와. 나도 모르게 남 눈치를 보고 주변을 살피게 만들어.
반대로 화장품 가게에서 직원교육을 시킬 땐 꼿꼿이 허리를 펴고 있으라 말함.
내가 쭈구리 자세로 화장품 테스트 하고 있을 때 직원이 날 쳐다보고 있지 않아도 감시받는 느낌 든 적 있어?
여시만 그런 거 아니야 다들 그래. 다 화장품 인테리어의 설계야.
여시가 아무리 부자에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라도 화장품 가게에선 허리 숙여야돼.
이 자세를 많이하면 많이할 수록,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자기를 보잘 것 없다고 느끼게 돼.
5. 다녀오세요 공주님
과하게 오글거린단 이유로 사라진 모 브랜드의 대사. 이 대사는 로드샵이 추구하는 모든 걸 담고있어.
화사한 조명, 좋은 향기, 영롱한 색깔들.
들어가는 순간 일단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데다 언제든 날 환영해주고,
돈만 있음 교복을 입고 있어도 왕처럼 대우받아!
손님은 왕이라지만 한남민국에서 어린 여자를 이렇게 왕취급 해주는 곳이 화장품가게 말고 또 어딨단말임?ㅠㅠ
피씨방, 옷가게, 식당, 택시, 어딜 가도 젊은 여자는 야 너, 학생이지 고객님이 아닌걸! 반말이나 안들음 다행ㅠ
우리 뇌는 남에게 인정받을 때 마약과도 같은 기쁨을 느껴.
그 인정 3500원으로 쉽게 살 수 있어! 부모님은 십대때 화장 말고 공부하라고 하지만ㅋㅋ알잖아~
공부로 인정받으려면 불투명한 3년을 피똥싸야 되는데, 하루에 10분만 투자하면 넌 오늘도 예뻐지고 인정받을 수 있는걸?
마케터들은 학생들 미래 걱정 안해. 1+1 이벤트 열어주고 고객님이라고 불러주며 지갑이나 털어먹으면 돼.
설령 저 학생들이 장래에 월급이 150만원 밖에 안되더라도, 화장품은 사게돼있어.
아니 솔직히 말하면 마케터들은 여시의 수입이 적길 바래.
인생이 암울하고 현실감각이 낮고 행복도가 낮을 때 여자들은 가장 화장품을 많이 사거든. 마약처럼!
6. 고객님 눈이 삔거에요
로드샵의 입구측. 자연광이 드는 곳엔 아무것도 비치하지 말아야함.
색조 화장품은 항상 인공조명만이 빠방한 저 안쪽에 있어야함.
그래야 고객이 조명 아래에서 바른 화사한 얼굴에 속아 제품을 사기 때문이야.
사서 맘에 들면 블로그 후기를 올릴테고, 맘에 안들어도 다음부턴 자연광 테스트를 해보겠단 생각은 좀처럼 안해.
6천원짜리 하나 사겠다고 밖에까지 나가서 거울 보고 들어오는 거 귀찮고 쪽팔리잖아. 현실적으로 그걸 어떻게해.
대신 조명 수법을 알면서도 또 속았다니 내 눈이 삐었었다고 셀프의심과 자기검열과 자책을 하고 다른 제품을 또 사겠지.
7. 화장을 바른 순간, 여자에겐 처음 상태 그대로 유지해야 할 의무가 생김
모든 여자들은 화장을 시작하는 나이에 충격적인 경험을 해
할거 잘 하다가 무심코 거울을 봤더니 눈이 시커멓게 번져있다거나,
집에서 나올 땐 몰랐는데 밖에서 보니까 화장이 붕 떠있다거나.
바로 그 충격에서 이 모든 세뇌는 시작됨.
'너 방금전까지 무척 추했어 아무도 말은 안해주지만 니 추함은 온 동네방네 전시되고 있었단다. 창피해하렴.'
아예 화장을 안했다면 모를까. 화장품을 얼굴에 발랐다면 무조건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꾸준히 검열해야됨
여자끼리 서로 지적하는 것도 무례가 아님. 남자가 보기 전에 '너 아라 번졌어'라고 알려주는 여자친구는 고마운 친구임.
립스틱 이빨끼임, 붕뜬 파데, 번진 아이라인이 얼마나 추하고 웃긴지 엄마, 학교선생, 테레비가 말해줬잖아 20년동안.
여자는 지적을 감사하게 받는 훈련을 하고, 완벽하지 않으면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학습함.
8. 립스틱을 바르고 일한다는 것.
립스틱을 바르고 누구랑 겸상하는 순간 언제 지워질까, 추하게 지워진건 아닐까 7의 자기검열이 발동함!
더 나아가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의 여시들도 일하는 도중에도 온전히 일에만 집중할 수 없어.
강연을 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립스틱 안쪽만 지워지기라도 해봐
강연내용이나 발표내용은 아무도 기억 못하고 여시는 립스틱 웃기는 그 여자가 되는거잖아
이렇게 화장은 하는 것만으로도 자기검열을 돕고, 남에게 보이는 내 모습에 24시간 신경쓰게 만듬
9. 그래서 나온 당신을 위한 지속력 오지는 립스틱!
같은 건 사실 세상에 없음
12시간 지속된다는 그 립도 밥먹고 나면 지워져서 계속 신경쓰이고 수정해줘야해
근데 대체 왤까? 동료한테 추천받은 제품이었는데?
옆자리 그 동료는 자기는 이거 12시간동안 안지워진댔는데? 역시 사람마다 다 맞는 제품이 다른거겠지?
나한테 꼭 맞는 그 제품을 찾기 위해 한 10가지 정도를 사서 테스트해보자!!
10. 나 키X미도 번지고 메이블X도 번지는 저주받은 눈인데 뭐 사야돼?ㅠㅠ
타자기도, 마스카라도, 백년 전 남자놈이 발명한 물건인데
타자기가 여시 손에 비해 너무 크면 작은 타자기를 사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마스카라가 여시 눈에 안맞으면 여시 눈이 저주받은 눈이 됨.
산유국, 홍조피부, 모태팬더 등등. 자조 섞인 우스갯소리라고?
이런 말을 우스갯소리라고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다는 건 무슨 뜻일까?
11. 볼에 홍조는 코렉터로 가리시고, 파데 위에 또 블러셔를 칠해서 생기를 주세요
사람 볼이 빨간 건 무척 당연한 거지만
홍조피부라는 단어를 만들어냄으로써 그걸 가리라는 의무를 줘서 코렉터를 팜
하지만 블러셔도 팔아먹어야 하니
블러셔를 올린 뒤엔 생기있는 볼이라는 단어를 붙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어를 이렇게 붙이는데 여자들이 자기 피부에 만족하면 그게 대단한 일ㅋㅋㅋㅋㅋㅋㅋㅋ
12. 사람들은 다 자기한테 맞는 화장품이 있어요
옆자리 대리도, 신입사원도, 티비속 배우도, 심지어 내 친구도 화장이 불편하다는 내색을 비치지 않음
난 틈만 나면 안번졌나 확인해야되고, 밥먹으면 립스틱이 지워지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쩜 그렇게 하루종일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는걸까? 심지어 물어봐도 안불편하대 익숙해지면 괜찮대!!
맞아...다들 자기한테 맞는 화장품이 있다잖아.
아직 나한테 맞는 립을 못찾았을 뿐이야 한 10개정도 더 사다보면 정착템이 나오겠지
12시간 지속된다는 홍보를 믿고 물건을 샀는데 12시간 지속이 안됐다?
이게 배터리였다면 다들 컴플레인을 걸었겠지만 립스틱이면 아무도 뭐라고 안함
사람은 다들 자기 피부에 맞는 화장품이 다르다잖아~~~ 립스틱 탓이 아님 ㅠㅠ
화장품 회사에서 출시전 테스트 했을 땐 12시간 됐었으니까 저렇게 썼겠지 ㅠㅠ
응..아님...... 테스트에서 지속력 조또없어도 홍보에선 개나소나 12시간이야ㅎ
화장품 앞에서 이렇게 여자들은 제품이 아니라 자기를 의심하도록 훈련받음
그리고 다른 여자들은 다 완벽하게 불편없이 하고 있고, 여시가 불편하다면 그건 여시가 아직 '인생템'을 못찾아서라고 말함.
13. 가을 웜 덜톤 겨울 쿨 뮤트 느개비 브라이트
4가지 혈액형에 60억 인구의 성격을 구겨넣겠다는 야심!
이번엔 색깔놀이로 시도해보세요!
30만원을 주면 전문가가 당신의 계절을 알랴드림~ 4계절 뿐 아니라 그밑에 브라이트 다크 느개비도 알랴드림~
이것만 알면 여시는 앞으로 옷이든 뭐든 그 컬러만 사면 되는거야 이 얼마나 현명한 소비야??
전문가가 여시한테 이게 어울린다고 했으니까, 여시가 보기에 다른 게 어울려보여도 그건 여시가 틀린거야
여시가 보기에 여시가 봄웜이랑 겨울쿨 다 어울리는것 같아?
음 그럼 다른 전문가한테 가서 또 30만원 내면
둘다 겹치는 브라이트나 뮤트 같은 영역이 있다고 해줄거야. RG? 응 RGRG~~
이제 겨울 립 봄 립 둘 다 사기야? 여름도 어울릴 수 있으니까 일단 다 사보고 '진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자
자기를 사랑하려면 자기를 잘 알아야돼 여시는 봄웜톤이니까 그런 옷이랑 액세서리랑 화장품만 사.
자기가 봄웜이었다는 천기누설을 알아버린 이상 ㅠ 앞으로 평생 검정색 흰색 옷을 입을 때마다 자신감이 없어지겠지만ㅠ
괜찮아 쿨톤 파데를 사~~
미국가면 흑남이나 백남이나 라티노남이나 자기 퍼스널컬러 몰라도 다 검흰수트 잘만 입는데 여시는 그러면 안되냐구?
ㅎㅎㅎ그런건 생각하지말자!
여시가 웜인지 쿨인지 모르겠다구? 음 그럼 계속 남에게 끊임없이 자기가 무슨 톤인지 묻고 다니거나
봄열갈결 화장품을 한 20개씩 사서 다 발라보고 결정하면 돼.
만약 여시들이 뮤트, 딥으로도 자기를 세분화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린다면
우린 거기서 또 50가지정도 더 분류를 세분화해줄 수 있어.
이상 마케터들이 여자를 불행한 좀비로 만드는 법이었어
불행하고 현실이 암울할 수록 화장품 수요는 늘고,
저임금직군이 고임금직군에 비해 화장품에 소요하는 월급 비율이 크기 때문에,
또 화장품 산업은 끊임없는 자기검열과 결정장애와 자신감 부족, '날 판단해달라는 심리'를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마케터들은 여시들을 불행하고 목마르게 만드는 방법을 궁리해.
화장품 가게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화장을 바르고 지우는 순간까지,
여시의 자아가 퇴화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이유들이야.
이런 마케팅은 진짜 끝도 없어. 한번 볼까?
여기 아이섀도우 팔레트가 있다고 해보자. 가격은 한 12000원 정도에 '저렴'해.
적당히 베이지 브라운, 딥브라운, 코랄 4개가 들어간 '실용적인' 컬러야.
색깔이름은 '수능대박' '언어만점' '1등급' '합격기운'이야.
매장에서 이 제품을 결제하면 직원이 '수능대박나세요!' 라고 박수쳐주는 지침도 있어.
9월달에 출시하면 선물용으로 불티나게 팔릴걸? 곧 20살 되는 애들한테 새내기 화장품으로 최고일 거같지?
여시가 수험생이면...왠지 이 팔레트를 사야만 할 것 같지? 만이천원에 합격기운 받을 것 같지?
지금 여시 이 섀도우 사진은 보지도 않았어
마케터들은 이렇게 실제 제품과 상관 없이 '홀려 사는' 좀비들을 원해.
다시 말하지만 이런 무의식적인 정신공격 속에서 여시를 지키는 방법은
안사는거, 화장품 가게 근처에 얼씬도 안하는 것 뿐이야.
자존감 떨어뜨리는 친구는 멀리하라고 하면서, 날 병신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제품은 왜 멀리않헤?
저번에 기초랑 선크림 제품에 대한 질문댓이 몇개 있었는데, 사실을 말하자면
로드샵 가격은 처음부터 한달에 한번 있는 50% 세일을 감안 하고 책정됨
1년 365일 50% 가격으로 팔아도 원가 인건비 유통비 다 남는 장사이도록 책정되니까 '기술력, 인건비 웅앵' 듣지마
선크림도 똑같으니까 그냥 1+1이나 50% 할 때 사...
로드샵이나 브랜드나 다 비슷하고, 나는 니베아 선크림 써
한국 브랜드는 아무데도 못믿겠더라
여기까지였어!
심리적이고 실체없는 걸 설명하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
읽어주신 여시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문제시 화장품 망치로 다 뿌순 사진 인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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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땃 쥐
첫댓글 와..정독함
색조화장품 안산지 존나 오래됐는데 이거보니까 과거에는 진짜 철저하게 세뇌돼있었다..
어ㅐ케 댓글이 적지 많이 봐줬음 좋겠는데
와정독했어...
진짜 나 화장품안사고 행복해짐
하...시발 기분 존나 참담하다..그동안의 시간과돈과 정신적 에너지 소비 모든게 다 한탄스럽다걍 따흑
와 1번부터 개안이었어
하...
와.. 정독했다..
좋은 글 정말 고마오ㅠ
맞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