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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고 점심시간
오늘도 사복입은 은상쓰
아무데나 앉아 혼밥 하려는데
준영 "비켜. 내 자리야"
은상 "식당에서 니 자리, 내 자리가 어디 있어"
준영 "음악 안 나오는 거 다 알아"
은상 "무슨 근거로?"
준영 "목소리 낮춰.
... 애들은 널 다르게 알고 있는 거 같은데. 나 교무실에서 다 들었어. 니네 엄마 직업까지...
노파심에서 하는 소린데, 스스로 밝힐 생각 하지 마. 매는 절대 먼저 맞는 게 아니야. 양심의 가책? 니 양심따위 아무도 관심 없어. 애들이 관심 있는 건 오직 니가 당하는 과정이야.
...잘 견뎌... 난 잘 못 견뎠지만..."
은상 "무슨 말이야?"
준영 "나 곧 전학 가"
일진 등장
준영 "일어나, 빨리! 내 자리라고!!"
따까리 "졸부, 왜. 볼 일 있어? 우리랑 같이 밥 먹게?"
영도 "난 찬성"
밥도 못 먹게 졸라 괴롭히는 영도 따까리들ㅠㅠ
은상 "야, 너네 뭐하는 ㅈ..."
탄 "밥은 나랑 먹자니까"
은상 "놔 봐, 쟤들이...!"
탄 "니가 저 자리에 앉고 싶어? 학교 조용히 다니고 싶으면 밥이나 먹어"
은상 "같이 밥 먹잔 이유가 저거 때문이었어?"
탄 "그러니까 말 들었으면 좀 좋았어?"
은상 "어떻게 이런 걸 예상해? 너도 이 학교 전학 온 거잖아"
탄 "내가 만든 짓이니까. 그 땐... 같이 했고"
김탄 미국 간 이유가 강전 때문이었나
혼란스런 그 때
영도 "어휴, 짜식들이 친굴 괴롭히네~ 나 여기 앉아도 되지"
탄 "딴 데 앉지? 밥은 좀 맛있게 먹어야 하잖아. 너도. 나도"
영도 "난 이제 좀 먹을 만 하겠는데? 겨우 전학생이랑 같이 앉았거든"
은상 "먼저 일어날게"
영도 "먼저 일어나지 마"
탄 "그냥 우리 둘이 먹지? 오붓하게"
영도 "전학생 없으면 안 되지. 보는 눈도 많은데 우리 싸운다고 오해하면 어떡해"
숟가락 던져버린 김탄
영도 "많이 먹어 전학생~"
은상 "그래. 먹자. 너도 많이 먹어라"
영도 "얘 봐. 이러니 내가 관심이 생겨~ 안 생겨~"
영도 승
음악시간
명수 "뭐 어쨌든 대학은 가야겠어서 작업실 차린건데, 남 좋은 일만 시키고 있다. 어디 찾아보면 너랑 이보나 사진도 있을 걸? 영도랑 찍은 것도 아ㅁ..."
탄 "나중에 보여 줘. 영도랑 찍은 것도..."
명수 "어. 찾아볼게;;"
영도 "미안한데, 다들 좀 나가줄래? 김탄이랑 할 얘기가 있어서"
김탄을 데리고 나가는 게 상식적이지 않나
훠이훠이
명수 "나도?"
탄 "망 좀 봐줘. 쟤들은 못 믿겠다"
영도 따까리들 데리고 나가는 명수
탄 "하는 짓 겁나 유치하네. 애들은 왜 내보내"
영도 "애들이 들으면 안 될 얘길 내가 해야 되잖아 지금"
영도 "니가 오랜 미국 생활로 우리 고유의 역사라든가 문화, 정서 뭐 그런 것들에 대해 까먹은 모양인데... 한국에서는 이런 경우 평화를 위해 정리라는 걸 해. 거 우리도 되게 많이 했던 거"
탄 "뭐. 치고받고 싸우자고?"
영도 "에이~ 우리가 여덟 살도 아니고 열여덟 살인데"
탄 "그럼 어쩌자고"
영도 "우리 같은 학교 못 다녀. 내가 가든 니가 가든 가자! 전학"
탄 "나 어제 전학왔다"
영도 "또 가~ 기회 주잖아? 내 입에서 '첩 자식 주제에-'
란 말이 나오기 전에 떠날 기회"
탄 "내가 아직 어려서 지는 게 이기는 거란 명언이 와닿지 않는 나이거든"
영도 "내가 아직 성격이 모나서 언젯적 김탄이 이러고 엉기는 게 참~ 열받네?"
탄 "사이좋긴 글렀네"
영도 "피하기도 늦었고"
급식이들의 갖은 염병
오랜만에 바이크샵
사장 "그렇게 튜닝하는 건 불법인데?"
영도 "아 왜 내가 하고 싶은 건 다 불법이에요"
사장 "아직 미성년이니까~"
영도 "일단 해 주시면 금방 클게요"
이거 귀여워 보이면 빼박 영도맘인건가
네네 알바 중인 은상
또 봐 버린 영도
오호랏
은상 재방문
은상 "16100원입니다"
직원 "아까 배달했잖아. 우리 다 먹었는데?"
은상 "손님 오셨다고 반반 더 시키셨잖아요~ 저 놀리는 건 넘어갈 수 있는데요, 돈 빵꾸나면 곤란하거든요?"
직원 "안 시켰다니까? 여기 주문 확실해?"
은상 "이상하다...
여보세요? 바이크샵으로 치킨 시키신 분이죠?"
영도 "이게 니 번호야?"
은상 "네?"
영도 "니 뒤에"
영도 "치킨 여기"
은상 "죄송합니다...
16100원..."
영도 "전화번호 따는데 유료결제를 다 한다 내가. 아~ 그냥 라헬이한테 물어볼 걸 그랬나~"
은상 "전화 걸지 마. 안 받을 거야...
맛있게 드세요"
영도 "내 번호 저장할 거지.
저장 안 하면 졸부가 왜 알바를 하는지 나 물어볼 건데.
너한테"
다정하게 얘기할 순 없냐 멍청아ㅠㅠ
제자리 산책 중인 탄개비
탄 "다녀왔습니다"
회장 "그래"
탄 "..."
회장 "왜"
탄 "한 아들이 돌아오니까 한 아들이 떠났네요"
회장 "그러게 말이다. 난 두 놈 다 좋은데..."
탄 "근데... 형도 저도 아버지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아요"
회장 "그게 아버지들의 숙명이지...
내일 시간 비워두고"
탄 "내일 왜요?"
회장 "떠난 아들 찾아와야지"
떠난 아들은 아픔
현주 "집에 안 들어갈 거예요? 아파도 집에서 아파야지, 호텔에서 이게 뭐야..."
원 "집에서 아프면 더 서러워. 도우미 아줌마가 죽 끓여주거든. 여기 있으니 니가 왔잖아"
현주 "왠지 아프다는 거 뻥인 거 같은데~"
원 "뻥인 거 알면서 죽을 끓여오면 어떡하냐. 맛있는 걸 사와야지..."
현주 "이제 심부름 그만 시켜요. 나도 연애 좀 하자"
원 "...아픈 사람한테 너무 하네"
현주 "오빠가 아프니까 만만해 보여서요. 그러니까 빨리 나아요.
웬만큼 식었어요. 조금이라도 먹어요"
한 입 하려는데 따르릉
원 "네.
지금요? 그 연락온 게 언제예요.
지금 가요. 30분 안에요"
원 "나 나가봐야 돼. 집에 가"
현주 "회사? 무슨 일 있어요?"
원 "있나 봐"
으휴 진짜 지멋대로인 건 이 집 종특인가봄
옷 갈아입기도 전에
떠나버린 현주... 짠내
제국그룹 본사
왜 여길 온 거야
탄이는 상황파악 중
회장 "김 사장은"
찬영아빠 "오고 있습니다. 몸이 안 좋아서 병원 들렀다가 바로 호텔로 간 것 같습니다"
회장 "몸 안 좋으면 물러나야지, 나처럼"
말이 심한 영감탱
찬영아빠 "오늘 토요일입니다, 회장님"
회장 "난 요일 따져가며 사업 안 했다"
탄 "(소곤) 실장님...! 전 먼저 가볼게요"
찬영아빠 "지금?"
회장 "서, 거기!"
탄 "형 보러 가자면서요!"
회장 "형 보러 왔잖아"
탄 "그게 회사라곤 안 하셨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회장 "니 형을 위한 일이 아니지, 당연히. 그렇다고 널 위한 일도 아니다. 이건 니들이 날 위하는 일이다. 니가 제국그룹 지붕 밑에서 내 아들로 사는 한, 넌 피할 자격 없다"
지맘대로 영감탱
아들들이 애비를 닮았네
토요일에 급 회의소집
모두가 불편
헐레벌떡
옷도 안 갈아입고 제일 늦게 도착한 아저씨
회장 "당신은 내기골프 아직 못 끊은 모양이야?"
골프덕후 "내기 아닙니다, 회장님~ 제가 다 비즈니스차..."
회장 "뭔 비즈니슨지, 당신부터 보고해 봐"
골프덕후 "네...?"
토요일 낮
원이는 시내 도로에 갇혀있음
박전무 "2014년 하반기 중책사업으로 확정된 JG컨벤션 제주 프로젝트에는 현재 30개층 객실이 들어올 예정이며, 후보군으론 유니온 호텔..,"
원이 도착
탄이 발견
착잡
해탈
회장 "내 정신이 이래~ 정 상무, 박 전무는 봤고 당신들은 처음 볼 거야.
내 둘째 놈이야. 얼굴이나 익혀놓으라고 데려왔어"
골프덕후(=정상무) "둘째요? 그럼...!"
탄 "처음 뵙겠습니다. 김탄입니다"
임원들 "든든하시겠습니다 회장님~"
"잘생겼습니다~"
"많이 닮으셨습니다, 회장님~ (네??)"
웅성웅성
개빡친 원이
탄 "안녕하셨어요... 외삼촌"
골프덕후 정상무 "어, 그래~ 이야... 길에서 보면 몰라보겠다! 언제 왔어? 누나가 너 왔단 얘긴 없던데?"
회장 "당신은 언제부터 내 집안일 보고 받았어?"
정상무 "아, 매형... 그게 아니고요..."
회장 "그만 퇴근들 해. 주말은 가족과 보내야지.
일찍 보냈다고 불빛 반짝반짝하는 데로 새기만 해라"
임원들 "하하하하 아닙니다~"
회장님 둘째 아들 데뷔 보러 주말에 출근한 대기업 임원들
회장 "몸은"
원 "오시는 줄 알았으면..."
회장 "나도 니가 적당히 하고 들어올 줄 알았지"
회장 "우리도 그만 가자. 윤 실장은 나랑 탄이 집에까지 실어다 주고"
찬영아빠 "네"
원 "저한텐 항상 박하시네요, 윤 실장님"
찬영아빠 "다녀오겠습니다"
둘만 남은 회의실
탄 "오해하지 마. 일부러 온 거 아니야. 아버지가 형 보러 가자 그랬는데, 그게 회산 줄 몰랐어..."
원 "니가 일부러인 적이 있긴 했어? 넌 늘 뭘 몰라. 일부러인 적도 없어. 근데, 니가 뭘 모르고 움직였을 때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좀 봐"
탄 "형 말 다 맞는데, 왜 난 억울하지? 뭘 몰라도, 뭘 안 해도, 내 존재 자체가 형한텐 오해인 걸 어떡해..."
탄 "갈게"
상처뿐인 원탄
이게 다 영감탱 때문이야
탄맘 "회사 가서 뭐 했어?"
탄 "뭐 안 했어"
탄맘 "아버지 말론 너 회의도 참석했다든데?"
탄 "참석 안 했어. 그냥 봤어"
탄맘 "그게 그거지~ 아버지가 너 어디 앉혔어? 옆에 앉혔어? 아님 옆에옆에?"
탄맘 "근데 왜 물을 말아 먹어~ 찬이 이렇게 많은데..."
탄 "엄마 얘기 듣기 싫어서 빨리 먹으려고"
탄맘 "이놈시끼!! 그럼 엄마 빨리 물어볼게~ 무슨 회의 했어? 아버지가 뭐 시키진 않았어? 의견 말해봐라 그런 거 안 시켰어? 누구누구 왔어? 형은 왔어? 니 형은 어디 앉았어?"
탄맘 "어디 가~"
밥상머리 교육 엉망
라헬맘은 기다린다
인간적으로 이런 거 했으면
전화를 해야 할 거 아녀
마침 따르릉
앗 모르는 번호
라헬맘 "이제야 전화를 하셔~?"
But he is...☆
속상
찬영아빠 "자주 본다, 여기서"
라헬맘 "윤 실장님이 이 호텔에 볼 일이 많아졌으니까? 김 사장, 이 호텔에 있다며?"
찬영아빠 "너도 이 호텔에 볼 일이 많아졌고"
라헬맘 "비꼬지마. 키스 한 번으론, 그럴 자격 안 생겨"
찬영아빠 "그렇구나. 그럼 볼 일 보고 가라"
라헬맘 "그러고 나서... 어떻게 전화 한 통 없어?"
찬영아빠 "니가 하지 그랬어"
라헬맘 "나 오빠 전화번호 모르잖아"
찬영아빠 "알아보는 거 어려운 거 아니잖아, RS 인터내셔널 대표가"
라헬맘 "그러니까. RS 대표가 일개 비서실장 전화번호를 무슨 핑계로 알아 봐?"
찬영아빠 "그래, 그럼. 우연에 기대 봐. 더 간절한 사람이 만들겠지, 핑계는"
밀당 오지는 찬영애비
솔찍허지 못한 것이 라헬이는 엄마를 닮았네ㅠㅠ
담임 "뭐? 장학금?"
은상 "네. 성적이 좋으면 되나요?"
담임 "넌 여기 애들이 그냥 돈이나 쓰고 노는 애들처럼 보여? 걸음마 뗄 때부터 튜터 끼고 아이비리그 준비하는 애들이랑 경쟁해서 장학금 탈 자신 있어?"
은상 "..."
담임 "이번주 내로 납부해"
은상 "학비는 면제인 걸로..."
담임 "이건 학비 아니고 특별 교양 수업료야. 이런 것도 면제되면, 사회배려자 전형들이 학교를 그만 둘 이유가 없겠지?
테니스, 골프, 승마 이 중에 하나 이상은 필수니까 옷이랑 장비 준비하고"
은상 "..."
담임 "근데 너, 언제까지 사복 입을 거니?"
교복 안 입은 건 잘못이지만 담임이 졸라 못됐다
교복 100 + 수업료 55 = 아무것도 안하고 나갈 돈만 155만원
착잡한 은상
소정이 얼만데
효신 "장학금?"
은상 "지원자 많을 것도 알고, 여기 애들 걸음마 뗄 때부터 튜터 끼고 아이비리그 준비하는 것도 알지만 궁금해서요. 장학금... 선불이에요, 후불이에요?"
효신 "뭐면, 왜?"
은상 "제가 교복 살 돈이 좀 필요해서요"
효신 "ㅋ 얼마까지 보고 오셨는데요~?"
은상 "네? 하하..."
효신 "장학금 때문에 방송부에 지원하겠다는 거야?"
은상 "방송부에 대한 열정도"
효신 "있다 치고. 소문이랑 다르다? 진짜 교복 살 돈이 없어? 졸부라며"
은상 "백 샀어요. 제가 좀 돈을 흥청망청 써서요"
효신 "교복 살 돈으로 백 산 너를 지금 나보고 뽑으라는 거야?"
은상 "그 부분 빼고 별로 하자는 없어요. 꽤 성실하구요"
효신 "니가 성실한지 내가 어떻게 알아?"
은상 "선배님 어떤 분이신지 오기 전에 다 알아보고 왔거든요. 성.실.하.게"
효신 "어쭈"
은상 "되게 좋으신 분이라고... 바르고 젠틀하고^^
시험 볼 기회는 주시는 건가요?"
1차 면접 통과하고 오는데
학폭의 현장
영도 "너 왜 자꾸 내 마음에 상처를 주냐 준영아... 니가 익명으로 제보하면 넌 줄 진짜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 아... 니가 날 쌤한테 이르고 안 이르고를 떠나서 말이야. 니네 아빠야 전화를 직접 받지만 우리 아빤 비서가 받는다고 몇 번 말하냐. 왜 비서실과 내 사이에 자꾸 비밀이 생기게 하냐고 준영아~ 어?"
영도 "뭘 얼마나 더 보여줘야 날 배려해줄 건데. 니가 날 자꾸 배려하지 않으니까. 내가 너한테 어필하려고 애들 다 보는데서 이러는 거잖아. 어?"
영도 "또 이를 거야? 대답 안 하냐? 대답 안 하냐고, 꼬라보지 말고"
준영 "건들지 마! 나도 이제 안 참아!!!!"
유혈사태
영도 "뭘 또 이렇게 사태를 악화시켜. 죽을라고"
준영 "나도 이제 안 참아, 이 나쁜 새끼야!! 곧 전학도 갈 거고!!! 나도 무서울 거 없어!!!! 죽여버릴 거야!!!!!!!"
존나 맨바닥에 업어치기ㅠㅠ
회까닥 처돌아벌인 영도
겁에 질린 은상이 발견
영도 "참는 김에 좀 더 참지 그랬어... 기대된다. 너한테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
충격과 공포
은상 "괜찮아? 물... 마실래?"
물 뺏어 던져버리고 은상 끌고 온 김탄
은상 "왜 이래! 얘 준 거잖아!"
탄 "그게 문젠 거 모르겠어? 이런 일에 끼어들지 마"
은상 "그냥 괜찮냐고 물어본 건데 뭘 끼어들었다 그래!!"
탄 "여기서 너 말고 쟤한테 말 거는 애 있어?"
아니 없어ㅠㅠ
탄 "제국고 안에선 절대 약자 편에 서지 마. 약자가 약자 편에 서면, 약자들이 될 뿐이야"
말뽄새 보소ㅡㅡ
이 모든 걸 지켜본 라헬
라헬하우스
은상 "여보세요?"
라헬 "나야. 내 목소리 알지"
은상 "이게 니 번호야?"
라헬 "좋은 말로 할 때 내 명찰 갖고 와. 내가 보기보다 참을성이 부족해"
은상 "찾고 싶음 니가 와"
라헬 "김탄이랑 같이 가줄까?"
은상 "... 어딘데"
고오급 스파
라헬 "명찰은"
은상 "내 세관신고서는"
라헬 "건방진 년. 직원우대 윤찬영이 학교 설명 안 해줬니?"
은상 "해줬으면. 뭐가 달라지는데?"
라헬 "니 그 태도가 달라져야지. 너 졸부라며.
니네 집이 어쩌다 부자 소리 듣게 됐는진 모르겠지만, 난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때부터 부자가 아니었던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었어. 그러니까 김탄이랑 니 이름 세트로 애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지 마. 탄이랑 나 급 떨어지니까"
은상 "안 믿겠지만 나도 바라는 바야.
여기. 내 세관신고서 줘"
라헬 "아 그거, 버렸는데?"
은상 "뭐?"
라헬 "공항 쓰레기통에"
라헬 "오느라 수고했어. 이건 거마비"
라헬 "사양은 말구. 빨리 꺼지란 뜻이니까"
빡치는데 몇 시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라 개현타맞은 은상
영도 "니네 집 근처 편의점이라고. 라면 하나 먹고 있을 테니까 얼른 튀어나와"
그런 영도 눈 앞에 또 나타난 은상
자꾸 우연히 만나니 영도 시점에선 서사가 오질 수밖에ㅠㅠ
오늘도 굳이 은상이 앞에서 라면먹는 영도
영도 "야"
영도 "야"
영도 "넌 왜 맨날 이런 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
영도폰 따르릉
영도 "내 번호 어떻게 알았냐?"
탄 "너도 내 번호 아네"
영도 "비겼다 치고. 어쩐 일이냐"
탄 "라면 맛있냐?"
7회에 계속...☆
첫댓글 또봐도 재밌다 ㅋㅋㅋ 여시 고마워!!
제자리 산책중인 탄개빜ㅋㅋㅋㅋㅋㅋㅋ
존잼이야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잼써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영도빼고 전부 다 답답이들뿐인 상속자들....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원탄 ㅜㅜㅜ 아니 영도 존나 ㅜㅜ 맞아 그때도 난 영도맴이었디..하..
원탄형제도 찌통맛집이지...ㅠㅠㅠㅠㅠㅠ
에잉 이집도 애비가 문제네 ㅠ 다덜 짠내나
오 ㅋㅋㅋ재밌어 ㅋㅋㅋㅋㅋ
존잼ㅠㅠㅠ
ㅋㅋㅋㅋㅋ개꿀잼이다 맛집이야 ㅋㅋㅋㅋ
하 진짜ㅋㅋㅋ영도랑 차은상 같이있는 꼴을 못봐요
영도가 조금만 더 솔직하게 좀만 더 착하게 굴었다면ㅜㅜㅜㅜ 김탄 같은거한테서 은상이 뺏는거 일도 아니었을건데..
학폭 가해자네 영도 새끼.... 니 짠내로도 안 덮어진다 이새끼야
ㅠㅠㅠ 영도가 난 왜 좋지.... 흑흑 서브 악개인가봐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