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등산하시는 분들은 현수교 에서 바로 왕자봉으로 갔다가 형제봉으로 해서 강천 제 2호수로 해서 하산을 한다.
우리는 현수교에서 바로 강천제 2호수로 해서 형제봉, 왕자봉으로해서 하산을 했다.
2016년 11월 20일에는 시골 고향에서 김장하는 날이다.
항상 그랬듯히 집사람하고 시골 고향에 내려간다.
온동네 잔치하듯히 옆집 할머니 그리고 뒷집 할머니 등등해서 품맛이 김장하는날은 거의 시골 잔치수준이다
아직은 건강하신 어머님께서 시골을 굳건하게 지키고 계신다. 아버님은 일찍 돌아가셨지만 어머님은 아직도 건강하시다..
10월 중순경 어머님을 모시고 또 여동생 우리 가족들은 중국 태항산을 여행을 했는데 아직도 날라다니신다. 중국음식도 잘드시고...아무런 문제가 없다.
큰 복이다.
대충 김장 준비를 미리 해놓아서 남자인 내가 할일은 별로 없다.
마침 시골 깨북장구인지 꾀북장구인지는 몰라도 시쳇말로 XX친구가 전주에서 처남 결혼식이 있다고 마치고 시골 고향마을로 온다고 한다,
오시지요...누가 막나요???
그날은 마을회관에서 거나하게 한잔 걸치고 마을회관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그친구는 내변산을 가자고 하고 나는 내변산은 가보았으니 순창에 있는 강천산을 가자고 해서 출발...
최종낙점은 순창의 강천산으로....김장하는날 바로 산에 간다고 내뺐으니 이래도 되는줄 몰라...
집에서 한시간 남짓을 가니 강천산에 도착한다.
때늦은 늦가을인데도 강천산 입구에는 주차장 때문에 여간 애를 먹지 않았다,
이늦은 가을날에 무슨 사람들이 그리 왜 많이 오실까????
강천산 입구에서 입장 티켓을 끊고....
요즘 국립공원에 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아직도 여기는 문화재 관리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한참을 들어가니 인공 폭포가...... 마침 태양이 반대편에 있어서 떨어지는 폭포물에무지개가 뜬다.
여기 강천산은 나는 처음 와본다. 전에도 몇번이나 와볼까 했지만 기회가 생기지 않아서...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八德面)과 전라남도 담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
깨북장구 동네 친구.
높이 583.7m이다. 원래는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龍天山)이라 불렸다.노령산맥에 속하며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이다.
광덕산(廣德山:565m)·산성산(山城山:603m)과 능선으로 이어진다.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강천산 들어가는 입구.....
나는 원래 강천산(江天山)인가 했는데刚泉山 이다 .. 무식하기는....
우야튼 관광버스가 수십대이상되고 승용차도 많고 ,,,요기가 그리 유명한가?????
사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별로 특별할것 없는 그냥 그저 평범한 산인것 같은데....우야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해서 구름다리 같은 경우는 기다리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산사의 감나무에는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보여주고 있다.
강천사의 대웅전의 부처님상도 한컷해보고,,,
강천사 대웅전.
한참을 오르다 보니 구름다리가 보인다...
구름다리 에서 친구와 함께......
원래는 나는 내사진을 별로 찍지 않고 주로 풍경을 많이 찍는데 친구도 갔이 왔고 그래서 본의 아니게 인물사진이 많다...
이해를 해주시기를...
어떤 분이 드론을 띄워서 강천산을 촬영을 하는것 같다.
우리 머리 바로 위에서 왱왱 거린다.
얼마전인가 신문에 보니 드론을 띄워서 촬영한것을 구글 고글을 사용해서 보면 마치 하늘에서 날라다니면서 보는것 같다고 한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럼 다음세대는 여행이라는 것도 없어지고 저런 신세대 기계에 의해서 안방에서 즐길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별로 일것 같지만...
편리라는 이름으로 대세가 될지도 모르겠다.
항공산업, 여행산업도 맛이 가는건가????
동호회인지 친구들인지 바닥에 질펀하게 앉아서 막걸리 마시는 맛이란,,,,
구글 고글을 쓰고 보는것 것하고 비교가 될까??? 알게 모르게 점점 나는 구세대가 되어간다....
맛있겠네요.... 침이 꿀꺽... 하지만 우리는 정상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그냥 패스...
강천산 구름다리..
나이스 폼.
나도 인증샷!!!
여기저기 인공 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자칭 자연주의자인 나로서는 아쉬울뿐....
그냥 자연 그대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것같아서 내심으로는 씁쓸하다.
여기도 마찬가지고......
고스톱 매니아....
부부인지 아니면 친구사이인지 모르지만 산에까지 와서 고스톱을,,,대단하시네...여러사람도 아니고 단둘이서...고스톱 삼매경!!!!
산정상으로 가기위해서는 사진상의 저수지 사잇길로 해서 올라가야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길로 내려오지만 우리는 역행해서 올라간다. 강천산 산행의 제일 좋은 노선은 여기 저수지 근첫길...
따사로운 햇볕이 내려 쪼이고 경사도도 거의 평지 수준이라서 친구와 혹은 정다운 사람끼리 걸을 만한 길이다.
왕자봉에 도착..... 폼한번 잡아보고...
왕자봉에서 바라보는 맞은편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저산을 한번 올라보았으면....
왕자봉 거의 도착하기전 떨어진 낙엽 위에 앉아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또 가져온 김밥, 샌드위치 로 요기를 하고....
감나무에 매달린 감을 줌인 해보았다...,,,감뒤에 있는 파란 하늘이 눈부시다.
강천사 입구에 있는 메타스콰이어 길이 멋스러워 보인다.
꼬마 아가씨들이 우정을 나누고 있다...
한참 재미있을때이고 좋을때이지.... 하지만 당사자들은 그것을 모른다는 이야기...지나가고 나서야 안다는것......훗날에 훗날에 한참을 지나고 나서야...
아!!!! 그때가 좋았었지 라고...
다른 낙엽들은 다 떨어져 버렸고 오로지 저 빨간 단풍나무만 곱게 물들이 있어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강천산 입구에 있는 천하대장군,,, 지하 여장군...
거의 다내려와서 주차장을 지나는데 불현듯 내이름을 부르는 소리.....
누구일까? 하고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대구 사는 우리 동기회 회장님이시네.....
여기까지 와서 우연히 만나다니... 별일이네.. 이런 우연도 있네.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대구에서 단체로 여기 강천산으로 왔다고 한다.
가는길에 복권하나 사볼까?
세상이라는것이 넓고도 참좁네.
항상이런경우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착하고 의미있고 남한테 잘못을 하지않고 사는것이 제일이지 않을까 싶다.
좀더 나아간다면 봉사도 하고 남을 돕고 사는 삶이 제일이지 않을까 싶다
요즘 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제"....
동기생을 우연히 만나고 나서 헤지면서 집으로 가는길에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렇게 살도록 노력을 해보고 흉내라도 내보았으면 하는 오늘의 바램이다.
아마도 남을 돕고 기부하는 삶이 최고의 가치이고 행복한 삶이지 아닐까 싶다.
나는 언제 그 근처에라도 가볼까?
불현듯 왔다가 가는 길손한테 강천산은 의미 있는 말한마디를 던진다.
"이것저것 재지말고 오늘부터 당장 해보세요"
첫댓글 왕자봉 곁에 두분 왕자님 같으십니다
새빨간 단풍 풍경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