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부대' 언급 후, 삭제. . . 시민들 공개사과 요구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이 자신의 SNS 게시글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본인의 SNS 계정에 ‘시민이 뽑은 시의회는 꼭두각시가 아니가’라면서 ‘시가 행사일정을 공유하지 않아 시민을 만날 수 없다’고 성토하며 집행부를 꼬집으면서 이권재 오산시장을 겨냥해 ‘말로만 소통, 화합, 협치라며 행동으로는 독재, 불통, 독점, 명령, 차별, 과거, 퇴행’ 등을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성 의장은 ‘이 작은 땅덩어리의 오산에서 오산도시공사를 통해 임기동안 무엇을 하시렵니까?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2선, 3선까지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운암뜰도 세교3지구도 온통 아파트로, 인구수로 밀어붙여 오산을 콩나물시루로 만드시렵니까? 살기좋은 도시가 아니라 잠만자는 도시가 되겠군요. 그마저도 교통지옥이면 불꺼진 아파트뿐...’이라고 게시했다.
이처럼 논란의 시작은 오산도시개발공사 추진과 운암뜰 및 세교3지구 개발을 지적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오산시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 게시판 등에 세교3지구 개발을 찬성하는 시민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성길용 의장이 자신의 SNS 계정에 달린 댓글에 ‘댓글부대’를 언급한 것에 격분한 시민들의 항의성 여론이 형성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등 지금가지 성 의장을 향한 비판의 글이 총 150여 개가 올라와 있다.
이에 성길용 의장은 본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현 상황을 두고 “성급한 판단”이었다고 인정하며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본인은 세교3지구 개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닌 우려의 목소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처럼 성 의장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오산시의회 조미선 의원이 가세하며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성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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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길용 의장을 향한 시민들의 비판 봇물 터져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7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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