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바리새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자는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바리새인과 제사장과 서기관들의 정체성은 대형교회 목사와 장로들과 직분자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목사들과 직분자들은 과거의 바리새인들과 같이 사람들위에서 권력과 힘을 누리는 처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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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이 세상의 권세자의 공격의 대상이 되어 감당할 것은 많고, 그래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은 것이 직분자들의 처지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아무런 힘이 없었던 백성들과 달리 지금의 성도들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비판하는 것을 서슴치 않기 때문에 그들위에 군림하는 처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바리새인들의 정체성을 가진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 지금의 바리새인들의 본질의 정체성은 성도들이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중에서도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하여 분리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바리새인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봅니다. 그중에는 저도 포함이 될 것입니다.
그 바리새인은 서서 혼자 이렇게 기도하더라.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즉 착취하고 불의하며 간음하는 사람들과 같지 아니하고 또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일주일에 두 번 금식하고 내가 얻은 모든 것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라고 하더라.
누가복음 18장 11절 12절
나는 다른 사람들, 즉 분별함이 없어 백신을 맞은 어리석은 사람들과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라고 기도하는 제 자신의 마음과 그런 사람들이 보입니다.
바리새인은 기도하는 줄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착취하는 것과 불의한 것과 간음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불가능합니다. 율법은 자신의 죄를 발견하는 도구이지 하나님앞에서 자신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세리는 멀리 떨어져 서서 차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죄인인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하더라.
누가복음 18장 13절
율법은 나의 죄를 확인하는 방법이며, 죄의 확인으로 용서를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은혜이고, 우리가 사는 유일한 길입니다. 세리의 기도는 나의 죄를 직시하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죄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리새인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만 세리는 하나님앞에 홀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는 모두 하나님앞에 혼자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는 절망과 교만만을 만들어 낼 뿐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이 저 사람보다 의롭게 되어 자기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이는 자신을 높이는 자마다 낮아질 것이요, 자신을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시니라.
누가복음 18장 14절
의라는 것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여김을 받는 것이 온전한 의입니다. 사람의 의는 주관적이고 조건적이며 그리고 한시적으로 제한된 불완전한 의가 됩니다. 우리의 기도에 다른 사람과 비교를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은 우리의 권세와 책임밖의 영역입니다. 다른 사람은 없고 하나님앞에 나 혼자만의 기도가 명료하고 단순하게 되어 우리가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나 자신과 사람들을 비교하며 하나님앞에 나아가는 순간 우리의 정체성이 바리새인과 같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며 바리새인과 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나와는 상관이 없는 악한 자들로 보기보다 나의 모습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면 많은 사람들이 세상사람들보다 소위 믿음의 사람들에게서 큰 상처를 받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에 상처의 정도가 다르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세상사람들은 자신을 믿고 살기 때문에 상식이라는 기준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위 믿음을 가진 사람들중에는 세상의 상식보다 높은 말씀의 기준을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만 적용하려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으니,
그들이 너희에게 지키라고 한 모든 것을 지키고 행하라. 그러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 이는 그들이 말만하고 행하지 않음이라.
이는 그들이 지기 힘든 무거운 짐을 묶어서 사람들의 어깨에 지워 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옮기는 데 손가락 하나도 대려고 하지 아니함이라.
마태복음 23장 1절 ~ 4절
지금의 목사들이나 사역자들이 사람들위에 군림하며, 이것 저것을 시키는 일은 이제는 흔치 않습니다. 가장 최근에 그런 모습은 다니엘 김이나 김용의 선교사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도 그런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불과 수년 사이에 상황이 달라진 것입니다.
지금 우리시대에 지기 힘든 무거운 짐을 사람들 어깨에 지워 놓고,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도 대려고 하지 않으며 비판하기를 즐겨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저를 포함한 성도들입니다. 손가락 하나도 대지 않고 아무일도 하지 않지만, 문제점을 분석하고 비판하는데에는 명석하여, 올바른 비판을 합니다. 그러므로 위의 말씀대로 비판을 즐겨하는 성도들이 지키라고 지적하는 것은 지키되 그런 성도들의 행위는 나와 당신이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