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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조선왕조 실록(73편)
어른들 앞에서 맞담배질을 못하는 이유.
요즘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조만간 공개된 장소에서도 흡연을 규제하는 법안을 상정하겠다며 일부 ****들이 벼르고 있는 상황
갈수록 흡연자들이 설 땅이 줄어드는 지금, 불현듯 우리 생활 속에 있는 담배예절.
그러니까 어른들 앞에서는 담배를 삼가고, 태우더라도 담배를 가린 채 조심스럽게 태우는 이유가 뭘까.
오늘 주제는 어른들 앞에서 맞담배를 태우지 못하는 사연에 관한 이야기이다.
조센징놈들 땜에 3소대가 전멸 했으므니다!
소대장님 어째야겠스므니까.
화기소대 애들도 반쯤 맛이 갔스므니다.
일단 병력을 추스르고, 잠시 애들에게 휴식을 주는게 어떻스므니까.
하야시!하이!대 일본군 소대장으로 명령하므니다.
10분간 휴식 담배일발 장전이므니다!하이! 10분간 휴식, 담배 일발 장전이므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은 조총과 함께 담박괴(일본에서 담배를 지칭하던 말,
원래 어원은 포루투칼 말인 타바코Tabaco에서 연원되었다)도 같이 들여왔는데,
이것을 조선 사람들이 놓칠 리가 없었다.
저 문어 대가리놈들 입에서 내뿜는 게 뭐랴.
아직도 모르는감.거시기 담박괴라나 뭐라나 하는 것인디 왜놈들이 사족을 못쓴댜.
저게 그렇게 몸에 좋다는데. 참말로. 그럼, 기침해소에도 .좋구 목에도 좋다는디? 왜놈들은 저걸 동래에도 심던데 좀 훔쳐오면 좋겠는데.
이러저러해 7년간 끌어왔던 임진왜란도 끝이 나고, 남아있는 건 피폐해진 민생과 거덜난 나라 살림뿐 이었다.
백성들은 유리걸식 하였고,인육을 먹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이래도 한세상,저래도 한세상인데.걍 일케 살다 죽어버릴란다.
잘 생각혔다.이노무 세상 뭔 살맛이 난다고.
어이 삼식이, 아직 담파고.일본이 담배를 담박괴라고 부르던걸 따라 부르다가 담파고라 부르게 되었다.
이걸 양반들이 한자를 붙여 담파고가 되었고, 후에 남초 왜초.남령초 연초 등등으로 부르다. 담배로 정착하게 된다)
피워 보지 못했지.담파고가 또 뭐여.아따, 아직 담파고도 몰랐어? 이게 한번 빨면, 뿅 가는 게 기분이 아주 죽인다니까.
거기다가 덤으로 건강에도 좋댜.기침, 해소, 천식 등등 기관지 관련 병에서는 담파고가 직빵 이라니까!
이런 소문 덕분에 담배는 온 조선에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되었는데.
특히 여성 흡연자들의 수가 비약적으로 높아지게 되었다.
남성들이야 스트레스가 쌓이면 술마시고 오입질 하며 풀 ‘꺼리’가 있었지만, 집에 틀어박혀 지내야 했던 여성들에게는 이런 스트레스 해소장치가 없었던 것이다.
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 것이 담배였는데, 조선시대엔 남성 흡연자 숫자보다 여성 흡연자 숫자가 더 많았다
(궁궐 안의 상궁들까지 담배를 태웠으니 말 다했지 않은가)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조선에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담배를 태웠고 어른이라고 눈치 보며 숨어서 태우는 일 같은 건 없었다.
그러나, 이런 프리한 흡연문화도 얼마가지 못했으니.개혁은 정말 우연하게 일어나게 되었다.
흐~맛있다.역시 담배는 멘솔이야.
어이 조대감, 너무 많이 태우는 거 아냐. 흡연은 폐암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니까.
식후불연초 하면, 삼분내즉사 라는 옛 성현의 말씀도 못 들어봤어.
다 피워줄 때 피워줘야 한다니까~
그런데 갑자기 무슨 조참이래(정전에서 문무백관들이 왕을 알현하는 것. 정식 아침조회 같은 성격이다)
모르지.또 한바탕 쪼을려고 그러나.대신들 농담 따먹기를 하며,
왕을 기다리는데.이때 등장한 광해군, 정전 안을 가득 메운 매캐한 담배연기를 보며 인상부터 찌푸린다.
야 이 자식들아,작작 좀 펴라!
지금 너구리 잡냐.이 자식들 보자보자 하니까.누굴 보자기로 보나.
야, 내가 기관지 약한 거 다 알고 있잖아!저.전하, 흡연권은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 에도 나와 있듯이.
야이 자식아! 흡연자 행복권만 추구 하냐.비흡연자 한테는 혐연권도 있는 거야, 이 자식들아! 법 만드는 놈들이 지들 꼴리는 대로 법을 해석하네.
그리고 자식아, 왕이 담배 연기 안 좋아하는 거 알면 눈치봐서 담배끄는 ‘센스’를 보여야 하는 게 공무원의 자세 아니냐.이것들이 공무원 생활 완박투데이 해보나.
어이!이조판서! 어쭈,아직도 담배 빨고 있지.광해군의 일갈로 정전에 앉아있던 대신들 황급히 담배를 끄기 시작하는데, 이후로 대신들은 궁궐 후미진 구석에서 몰래 담배를 태우고는 황급히 조참에 참여하는 걸로 공무원의 흡연 자세를 관습화하기에 이르른다.
그리고 이런 공무원 사회의 관습이 사회로 퍼져나가면서 어른들 앞에서는 담배를 태우지 않는 ‘흡연예절’이 정착하게 된 것이다.
광해군의 일갈에 의해서 조선.
나아가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어른 앞에서 맞담배질 하는 것이 가정교육 못 받은 놈의 전형으로 굳어졌다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사소한 사연이란 생각이란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어쨌든 왕의 한마디에 4백여년 가까이 관습화되었다, 과연 왕의 한마디가 가지는 중량감은 대단하단 생각을 하게 된다.
엽기 조선왕조 실록(74편)
우황청심환이 없으면 어찌 중국에 가오리까.
일전에 조선의 기본 외교정책인 사대교린 정책에 관해 이야기 했던 적이 있다
이번에는 사대를 할 때 외교관들의 사행 길에 꼭 필요했던 우황청심환. 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사행길 2천리를 내쳐 달려 북경까지 가려면 온갖 고생을 다했기에 상비약으로 우황청심환이 필요했을까.
아무리 상비약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한 사람당 우황청심환만 200알씩 들고 가는 이유.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영감,
이번에 청나라 사행 길에 가신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박영감. 북경까지 그 먼 길을 어찌 갈지.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
흠, 길도 길이지만, 중국 놈들이 거지 떼처럼 달라붙을 터인데.
우황청심환 하고, 부채.그래, 종이도 좀 챙겨 가시구랴.
예 우황청심환이요.
예, 개인당 200알씩 챙겨가야 할 거요..
우황청심환으로 밥 비벼 먹을 일 있습니까
약물 오남용이 얼마나 안 좋은데.
아따 말 많네, 먼저 간 선배의 충고라니까. 챙기기 싫으면 챙기지 마슈.조선에서 사신들이 길 떠날 차비를 할 그 무렵,
중국에서는 조선에서 사신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자 저마다 조선 사신들 맞을 차비를 하는데 조선에서 사신들 온다 해.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진환을 구해야 한다 해!
안되면 사기라도 치고, 바짓가랭이를 붙잡고 애걸이라도 해야 한다해!
중국의 민초들, 저마다 이런 생각을 하며, 조선의 사신단을 기다리는데.
아따,책문도 지났고 쪼메만 더 가면 산해관(북경으로 들어가는 관문 전략적 요충지)이구만.
빨리 가자!사신단을 이끌던 정사가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이때 사신단의 앞길을 막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중국 마을의 마을 사람들이 길가에 쭉 나와 사신단을 막은 것이었다.
야,네들 지금 뭐하자는 시츄에이션이야.우린 지금 너네 나라 황제 만나러 가는 길이라니까.
네들 우리 막았다간 너네 황제한테 죽도록 두들겨 맞는다!
사신 나리, 지금 바쁘다는 거 안다 해.
바쁜 거 아는데 왜 막는 건데.바쁜 거 알면 후딱 길 비켜.
울리 사람, 조선 사신단 온다는 소식 듣고, 3박4일간 잠도 못 잤다 해
못 잔거 책임져라 해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 하는데,
울리 산 사람 소원 들어 달라 해.
지금 뭐하자는 토킹 어바웃이냐?
내가 너네들 소원을 왜 들어줘야 하는데.
좋은 게 좋은 거 아닌 가 해.
불우이웃돕기 한다고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도 전화 꾹꾹 눌러주는 세상이다 해
우리는 그래도 얼굴 이라도 봤다 해.
그래서 어쩌라고
에.아주 간단하다 해,
진환있으면 한알만 달라 해.
진환 진환이 뭔데 어이 역관! 동시통역사! 쟤네들 지금 뭐하자는 플레이냐.
저기.우황청심환 있으면 좀 달라는 소린데요 어쩌죠
걍 몇알 던져주고 갈까요.
야야, 쟤들 우황청심환을 왜 달라는 건데.
진환이 그럼 우황청심환이란 소리야.
예 거시기, 쟤네들이 우리나라 우황청심환이 무슨 만병통치약 정도로 알고 있어서요.
우황청심환 하나 먹으면 죽었던 사람도 살아나는 걸로 알고 있슴다.
쟤네도 우황청심환 만들잖아.
그게.원래 메이드 인 차이나가 좀 그렇잖습니까.
괜히 따오판이라고 합니까.
저것들이 돈 된다니까 짝퉁을 만들고, 이상 야리꾸리한 걸 다 섞어서 둥글게 만들고는 전부 우황청심환이라고 속이니까 짝퉁 먹고 탈나고 아주 쌩쑈를 했답니다.
그래서 진짜배기…메이드 인 코리아 우황청심환을 진짜 우황청심환이라고 진환 이라고 말하면서 사신단 지나갈 때마다 아주 쌩쑈를 합니다.
에휴 인생이 불쌍타, 어이 종사관! 우황청심환 몇 개 던져주고 길 떠나자!정사의 명을 받고 종사관이 품안에서 우황청심환을 몇 개 꺼내 던지자,
중국인들 벌떼처럼 달려드는데,영감, 산해관에 들어가게 되면 우황청심환이 더 필요할 겁니다.
그건 또 무슨 토킹 어바웃이냐.
뙤놈들이 그래도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조선제 우황청심환이 최고라고 우리가 발자국 뗄때마다 우황청심환 하나 달라고 쌩쑈를 합니다.
아마 우리가 도착했다고 예부 (청나라 외교부)에 보고 할 때도 청심환 몇 박스 쥐어줘야 일이 잘 풀릴 겁니다.
하 자식들 뇌물 밝히는 건 익히 알았다만, 돈 대신 청심환을 더 밝힌다니.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청심환 하나만 있으면 왠만한 건 다 패스 되는데….
좋게 생각하십시오 영감.
이리하여 조선의 사신단은 청심환을 뇌물로 해서 무사히 북경에 입성하게 된다.
조선시대 중국에서는 조선의 우황청심환을 만병통치약으로 알고 조선제 청심환 하나를 구하기 위해 별별 짓을 다했다.
시골촌 부서부터 시작해
산해관의 관문 관리, 북경의 관리들까지 조선제 우황청심환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는데,
관리들이야 말만 잘하면 얻을 수 있기에 별 문제가 아니었지만 정작 문제는 사신단이 지나가는 마을에서였다.
조선 사신단’이라는 소문만 퍼지면 사신단을 붙잡고 진환을 달라고 통사정을 하고, 안되면 사기를 쳐서라도 청심환을 챙기려 들었으니.
사신단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사행길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돈 대신 통용될 수 있는 것이 청심환 이었기에 청심환만 챙겨 가면 만사형통이란 것이었다
엽기 조선왕조 실록(75편)
웰빙 밥상으로 천수(天壽)를 누린 영조.
조선시대 왕들을 보면, 채 40을 넘기지 못하고 단명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그도 그럴 것이 온갖 산해진미 에 둘러싸여 있는데다가,
수많은 여자들, 거기에 운동부족까지 겹쳤으니 오래 살기를 바라는 자체가 과욕 이었던 것이다.
자, 이런 가운데 무려 83세까지 살면서 조선왕 중 최장수기록, 최장 재위기간(51년 7개월)이란 기록을 세웠던 영조.
과연 그의 장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전하, 이번에 새로 들여온 궁녀들인데, 한번 살펴보심이.
어이, 판내시부사. 너 이 자식아, 개념을 노떼 백화점 바겐세일 해 버렸냐.
내가 여자 별로 안 좋아하는 거 알지.
내가 임마, 이날 이때까지 마누라 2명에 후궁 4명으로 버텨왔는데.또 무슨 여자가 필요하다고…이 자식 달리지도 안은 놈이 뭘 안다고.
에이.그랬다.영조 그날 그때까지 여자랑 별로 가깝지 않았다.
51년 7개월 동안 왕비 2명에 후궁 4명으로 버텨온 영조.이런 금욕생활에 더해 영조는 상당히 검소하였는데,
전하, 가을도 다가오는데 이번에 상의원
(임금의 옷을 만드는 곳)에서 준비한 가을 시즌 신상품으로다가 옷 한 벌 쫙 뽑으심이.
너 진짜 개념을 바겐세일 해 버렸구나.
내가 누누이 강조했지 아나바다 운동 몰라.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그리고 뭐더라.그래 다시 쓰고,
이 자식 물자 귀한 줄을 몰라요.
이걸 그냥 확!
전하! 원래 임금의 복색은 한번 입다가 때타고 더러워지면 빨래를 하지 않고, 그냥 쓰레기통으로 버리는 것이옵니다.
야야, 임금 옷이 무슨 태극기냐?
입다 버리게.아니 거시기, 전통이 그러한지라 또 경제도 어려운 이때 전하 같이 가진 분이 돈을 풀어야 소비가 진작되고, 소비가 진작대야 돈이 돌고,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살아나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참에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하께서 옷을 해 입는다면, 움츠러들었던 나라 경제가 기지개를 펼 것이옵니다!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됐거든 나는 그냥 빨아서 입을 거거든.내가 옷 해 입는다고, 나라 경제 살아나면 앙드레 김 불러다가 재경부 장관 시키는 게 더 빠르겠다.
이 등신스러운 놈아!
영조.무수리의 아들이란 콤플렉스 덕분에 재위 기간 내내 알게 모르게 시달렸던 임금.
그러나 이런 그의 출신성분은 거꾸로 서민생활을 이해하는 밑바탕이 되었으니, 조선조 임금 중 가장 검소했던 임금이 영조였던 것이다.
전하, 낮것(오후 늦게 먹는 참. 기본적으로 왕은 일어나서 먹는 자릿조반, 아침수라,낮것, 저녁수라, 밤참.2식3참을 먹었다.
하루 왠 종일 먹는 게 일이었다)
드실 시간이옵니다.
야야, 내가 말했지! 난 하루에 세끼만 먹는다고!이것들이 누굴 돼지로 아나? 야, 하루에 5끼나 먹는 인간이 이 세상에 어디 있냐.아침, 점심, 저녁 세끼만 챙겨먹어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어.
이 상 당장 물려라!
아니 그래도 전하 기왕 차린건데.
어쭈, 네가 대장금이야 그럼 내가 임호냐 맛있구나만 하다가 임금 생활 쫑 내라고?
이 자식이 지금 사극 찍자는 거야 뭐야? 어쭈, 반찬 봐라 야야, 이게 다 뭐야.
예? 낮것입니다만.
누가 낮것인지 모른데?
야, 네가 이영애 흉내 내려는 건 알겠는데.
이게 다 뭐냐? 너비아니에, 갈비찜, 생선회, 육회, 편육.이게 무슨 추석날 갈비 선물세트 들고 온 것도 아니고,
넌 고기만 먹고 사냐.
아니 저풍부한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는 것도 섭생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라.
죽을래 누굴 성인병 환자 만들일 있어 무조건 골프장으로 만들어 와! 알았어 저기 그럼 벙커는 어떻게 야! 내금위장! 이 친절한 대장금 짝퉁 좀 끌고 가 줄래.
그랬다. 영조는 5끼를 먹어야 하는 임금의 식사를 3끼로 줄이고.그나마도 12첩 반상(12가지 반찬이 나오는 밥상)으로 나오는 반찬도 줄였다.
그 나마의 반찬도 채소 위주로 꾸렸던 것이다.
이런 영조의 식생활 중에서 가장 중요했던 원칙이 있었으니,
바로 밥 먹는 시간을 칼같이 지켰다는 것이다.
이는 건강을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정치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일이었으니,
저기.전하, 밤이 깊어 가는데, 오늘 토론은 여기서 접고.어이 영의정, 너 끝장 토론도 못 봤어.
장사 원투 해. 꼭 뭐 싸다 만 느낌으로 맹숭맹숭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끝장을 보자고.
영조는 대신들과 정치현안을 가지고 싸울 때면, 꼭 끝장토론식으로 그날 해결하려고 하였는데.
밤이 돼 가면서 대신들은 하나둘 주린 배를 움켜쥐고, 배고픔을 참아내야 했다.
앗.밥 먹을 시간이구만. 내가 밥 때 하나는 칼같이 지키잖아.
내가 밥 먹고 올 동안 생각들 잘하고 있어라 알았지.
아, 그리고…대전 안에서는 음식물 취식 금지인거 알지.
저기 전하.저희도 잠시 도시락 이라도.어쭈 맞먹냐 임금이 밥 먹는다고, 대신들도 따라 먹어 이것들이 개념을 전부 바겐세일 했나 한따까리 하기 전에 조용히 짱 박혀 있어라.
이리하여 밥을 먹고 기운을 차린 영조는 쫄쫄 굶은 신하들을 데리고 끝장 토론을 하게 되는데, 끄윽~,어이구 잘 먹었다.
그래 어디까지 했더라.어이 영의정!거시기.전하 하시고픈 대로 하세요.이렇게 되었던 것이다.
자기는 밥 먹고, 신하들을 굶게 만들어 토론을 자기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갔던 영조.영조에게 있어서 밥 먹는 시간은 자기 건강을 위해서도, 그리고 정치적인 목적에서도 중요한 시간이었던 것이다.
선천적으로 초식을 즐겨했고, 과식했지 않았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밥시간은 꼭 지켰던 영조
83세 수명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