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맥1: 하뱃재~청량봉.....진드기 신고식.

[가을남]

언제: 언제: 2021년 6월18일(차박+야영)~6월20일 / 첫날: GPS 25.09km-9:07 + 담날: GPS 14.31km-4:47

둘째날: 하뱃재~△920.2m~청량봉(△1053.4m)~불발현~청량봉~하뱃재

교통: 원점회귀(왕복)

춘천지맥(조은산님 글에서...)

한강기맥 청량봉에서 북으로 분기하여 응봉산, 백암산, 소뿔산, 매봉, 가리산, 대룡산, 연엽산, 봉화산을 지나 춘성대교에서 북한강으로 스며드는 산줄기다.

청량봉분기점(1,052m)~5.9~하뱃재~10.2~응봉산(1096.5)~5.5~행치령~6.6~백암산(1099.1)~4.4~가마봉(1191.5-0.4)~5.0~소뿔산(1108)~4.8~가마봉(924.7)~2.7~거니고개~8.5~매봉(800.3)~4.5~홍천고개~4.4~가삽고개~1.3~가리산(1050.9)~4.3~늘목고개~7.1~가락재~6.0~대룡산(899.3)~5.1~응봉(759-1.0)~1.6~연엽산(850.1)~7.8~모래재~9.4~나가지고개~1.7~꼬깔봉(420.5)~2.3~추곡고개~2.4~소주고개~3.5~봉화산~3.2~한치고개~0.7~460봉(분기봉)~2.5~술어니고개~7.3~본말........128.7km

미약골 테마공원 주자장에서 편안하게 야영을 하였다. 오늘은 춘천지맥 맛이나 보자하고 하뱃재에서 청량봉만 갔다 오기로 하여 마음이 편안하다. 딱히 조망도 없고 꾸준한 오름 2시간에 청량봉을 오르고 한강 할 때 불발현 정자가 다시 보고 싶어 잠깐 갔다온다. 주말 고속도로 차량을 생각하여 일찍 올라 오전에 무주로 출발을 하였지만 11시 부터 차량이 밀려 국도로 잠깐 우회하여 무주에 도착하니 반나절 운전에만 투자를 하였다. 영월은 모르겠지만 춘천은 거리 부담에 교통까지 까다로워 진행을 할 수 있을가 싶다. 2년 만에 다시 간 한강 줄기에 이번에도 진드기 한마리를 달고 와 고짝은 아무래도 나하고 인원이 없나 싶다.

춘천지맥에서 바라본 오대산~계방산~보래봉....

미약골 테마공원.....

물이 너무 깨끗하다....

어린 새끼 고라니 한마리가 위험하게 도로를 미실 거리며 횡단 중

어미를 찾는다. 한쪽에 쭈그리고 얼마나 슬피 울어대던지 장갑을 끼고 산

한쪽에 옮겨 두었다. 나중에는 공원까지 내려와 울더라...

어미를 다행히 만났는지 조용하더만 운이 좋은 녀석인지

지나는 차량에 신기하게도 살아 남았다....

하뱃재 - 05:00

조 아래가 미약골이다....

갑자기 작업중인 임도가 나온다.

덕분에 조망처가 없었는데 오대산산 방향으로 시원하게 열린다.

이디까지 이어질꼬~~~

오대산~계방산....

운두령과 보래봉....

920봉 아래에서 작업중인 길은 이별을 한다.

청량봉 - 06:55

하뱃재에서 2시간 소요되었다. 한강 할 때 야영장비 무게에

힘이 들고 식수 문제도 있고해서 불발현 임도를 따라 우회하여

청량봉은 생략하였다. 오늘은 딱히 더 진행할 곳이 없어 불발현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불발현 - 07:26

한강할 때 힘들어 대충 지나간 기억이 남아

다시 와 보고 싶었다.

내면으로 운해가 쌓였다....

흥정산....

교통만 도와준다면 흥정산을 넘어 가면

딱 좋겠는데 아쉽다.

어제와 달리 보이는 조릿대.....

임도 조성에 아까운 금강송 .....

대충 나이테를 세어보니 50개~~최소 백년을 넘었겠다.

넌 뭐냐~~~

진주 형한테 톡을 해 보았다. 나도수정초.

처음엔 난 인줄 알았다.

△920m

청량봉 올라갈 때 임도 따라 진행하다 920봉을 놓쳐

하산 길에 왔다.

절단해둔 잔가지들은 회수하여 가나 보다...

감자꽃.....

하뱃재 - 09:47

나처럼 청량봉만 갔다올 일행 4명이 산행준비를 한다. 춘천지맥

하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접었다.

어제 야영한 미약골로 다시 간다.

다리 뒤 쪽을 확인했어야 하는데.....

횡성읍.....

횡성 한우가 유명하여 육회 비빕밥이라 먹고 갈

생각으로 왔다만 내 눈엔 고기집은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대로

소머리 국밥~~~

진드기....

숙소와서 발견하였다. 2년 전에도 한강줄기에서 3마리를

달고 왔는데 이번에도 달고온다~~~아무래도 미약골 공원 의자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낮잠 잘 때 달라 붙었나?? ....핀어로 뽑아내고

라이터불에 지져 죽었다. 이 번엔 약은 먹지 않고 대기하였는데

산행기 쓰는 지금까지 이상이 없는 걸 보니 다행이다 싶지만 진드기와

멧돼지가 제일 무싶다.....ㅠㅠ

[산냄시]

해마다 불발현 다녀왔는데 안가본지도 몇년되부렀네요~ 야영하기 멋드러진곳인디~~~
그정자에서 밤이면 목아가가 아푼 머시기들이 악을악을 얼마나했던지~~~ㅎ

[가을남]

저도 그곳에서 야영한번 했음 하는데
거리가 넘 거시기 합니다. 하다만 진양,영산도
마무리 하셔아지예~~~^^

[대명]

지도 불발현 못가본지 몇 년 되었는데,
그 임도는 참 걷고싶은 유혹이 있는 길입니다.
고라니가 엄마라고 안하던가유?

[가을남]

마음 같아서는 지가 키우고 싶었지만 ~~~~~ㅎㅎ 도로가에 누워 있길래
많이 망설었는데 막상 옮겨주고 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방]

지는 불발현 야기만 나와도 몸이 안 좋아요
왜 거기만 가면은 그 많은 사람들중에 유독 나만 독초 나물을 먹여 밤새 고생시키고
날 더운날에; 혼자 임도 걸어서 더위먹고 차량회수하여 운전하고 가니 계곡에서 수영하여 숙소에 데리고 오니
밤새 어느분은 술드시고 나는 저녁도 못먹고 고생한 기억이
아이 불발현 열 받는다.

[가을남]

산나물은 조심해서 드시지예.... 헌데 누구량 같이가서 혼자만 고생하셨심니꺄 ~~ㅎ
농사일 대충 정리되시면 산행기로 얼굴도 한번씩 보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