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을 소개했다. ☞스마트서울맵 바로가기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71선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하며 전체 길이가 244㎞에 이른다. 올해에는 기존에 선정된 노선(166개소)에 5개 노선을 새롭게 추가해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봄꽃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선정된 노선에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성동구 응봉근린공원(대현산) ▴광진구 중랑천 장미정원, 봄기운을 가장 잘 전해주는 벚꽃과 철쭉꽃이 가득한 ▴중랑구 신내로 ▴망우리공원 ▴강북구 우이천 벚꽃길이 있다.
서울시는 171개소의 봄 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①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가로변) ②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공원) ③물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봄 꽃길(하천변) ④산책길에 만나는 봄 꽃길(녹지대)로 구분해 각 위치 및 예상 개화 시기와 함께 안내하고 있다.
광진구 워커힐길
① 도심 속 걷기 좋은 가로변 꽃길 74개소
편안하게 걷거나 드라이브를 하며 즐길 수 있는 가로변 꽃길은 74곳이 있다. 영등포구 여의동‧서로(윤중로)는 여의도 국회주변 화려한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매년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하는 명소다. 광진구 워커힐길은 연분홍색 벚꽃과 아차산의 경관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길로, 드라이브하기에도 좋다. 금천구 벚꽃로(독산역~가산디지털단지역) 역시 십리에 이르는 철도가로변 벚꽃길이 아름다운 드라이브 명소다. 청계천로(청계2가~광교)에서는 흰색의 이팝나무 꽃이 청계천 양쪽으로 피어 꽃길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수양벚꽃
②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 속 꽃길 53개소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꽃길은 53곳이 있다. 북서울꿈의 숲(월영지 주변)에는 연분홍색의 벚꽃이 월광폭포와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경춘선 숲길(화랑대역2번출구~화랑대사거리)은 철길을 따라 아름다운 벚꽃길이 이어져 산책하기 좋다.
그밖에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등 구근류를 볼 수 있는 서울식물원 호수길, 목련, 미선나무 등 봄꽃나무 10여 종을 심어놓은 고가 보행로 서울로7017, 창포, 붓꽃 등 130여 종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창포원과 하얀 배꽃이 아름다운 중랑 캠핑숲, 벚꽃길이 아름다운 남산공원 순환로,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등이 있다.
창포, 붓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창포원
③ 물길 따라 산책하기 좋은 하천변 꽃길 35개소
일렁이는 물결과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하천변 꽃길도 35곳이 있다. 한강변 반포서래섬에는 노랑색 유채꽃 물결이 한강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중랑천 하천제방길(묵동교~장평교) 5.15km구간은 4월엔 벚꽃, 5월이면 형형색색의 장미꽃으로 아름다운 산책로가 된다. 성북천을 따라 2.5km 구간에서 조팝나무와 왕벚나무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안양천, 양재천의 제방에서도 다양한 봄꽃을 즐길 수 있다.
반포 서래섬의 유채꽃
④ 산책길에 만나는 녹지대 꽃길 9개소
주민들이 오가는 산책로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녹지대 꽃길도 9곳이 있다. 강북 우이천변녹지대(월계2교~신창교)에서는 벚꽃과 개나리가 만발하고, 양재대로 녹지대(구룡터널~수서IC)에서는 자동차전용도로변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개나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강동구 한양아파트 부근 녹지대에는 다양한 색상의 철쭉이 봄 인사를 건넨다.
스마트서울맵 – 서울 봄꽃길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은 ▲서울시 누리집 ‘스토리인서울’과 ▲스마트서울맵의 ‘봄꽃길’ 테마지도를 통해 손쉽게 검색하여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요즘,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봄 꽃길과 함께 주변의 공원프로그램이나 역사·문화공간도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