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0:1-7, 22-23)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얻기 위해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얻었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얻은 것은 죄와 심판에서 구원받은 것입니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교회에 와서 사람만 보고 돌아간 사람은 하나님께 예배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배에 나올 때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예배할 때 진정으로 찬양의 가사를 고백하고 진심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말이 참되고 솔직한지 마음을 살피십니다. 예배 시간이 지루하다면 어쩌면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경외감이 상실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고난의 광야 길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였습니다. 암투병으로 쇠약한 몸으로 겨우 교회당에 나와 예배드리는 분은 누구의 예배보다 광야에서 드리는 예배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예배하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유를 잃고 앗수르와 바벨론 제국의 종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멀리할 때 마귀는 우리를 공격하여 종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진정한 감사와 찬송이 없이 하나님께 형식적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책망하며 참된 예배가 무엇인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아삽의 시’로 아삽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헌신하는 자입니다.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에 대해 소홀히 하자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시 50:22)라고 책망합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배자답게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부르십니.
1절 “전능하신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예배할 자를 모든 세상에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세계에 속한 모든 것들과 아침부터 저녁이라는 시간에 속한 모든 피조물이 부름을 받았습니다.
에베소서 1:12에서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찬송이 되게 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사야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은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예배의 대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하나님과 바알을 같이 섬기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예배를 받지 않고 그들의 기도조차 듣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암 4:4, 5:21-23). 예배하는 대상이 정확하지 아니하면 또 다른 우상숭배가 될 수 있습니다.
나를 부르시는 분이 누구인가요?
그분은 모든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십니다.
이스라엘을 백성으로 삼으신 언약의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위해 하나뿐인 독생자를 보내신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배자로 부르셨습니다. 5절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는 것은 예배하지 않는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라는 말은 무슨 말인가요? 이스라엘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 희생 제물을 잡아 피 흘려 하나님께 제사함으로써 변치 못할 언약의 증표로 삼으셨습니다(출 24:8).
이 언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모든 말씀을 준행할 것을 맹세하였습니다(출 24:3, 6). 그런데 이들이 예배를 드리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책망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의 피로 맺은 언약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구원받은 자는 예배를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 122:1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한 번의 예배를 위해서 많은 시간이 들더라도 예배를 드리러 와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기뻐해야 합니다. 교회당에 모이기를 즐겨 해야 합니다.
예배하러 가는 것은 그 자체가 가치 있는 일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예배자에게 말씀하십니다.
7절에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받기만 하시지 않고 예배하는 자들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지 못했다면 하나님과 불통의 관계가 아닌지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가 어떻게 살기를 바라시는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공의를 행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16-21절은 입술로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말하면서도 실생활에서는 각종 죄악을 일삼는 자들의 위선적인 행위에 대하여 책망하며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17절에서 “네가 교훈을 미워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라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는 자들이 18-20절에서 악을 행하는 일에 동참합니다. 입을 악에게 내어 주어 악한 말로 형제를 공박하고 비방합니다.
21절에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 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 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감사를 잃어버린 형식적인 예배자들의 악한 일들에 대해 책망하고 있습니다.
예배의 겉만 있고 마음은 없는 타락한 예배자들의 모습에 대해 책망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나의 성도들, 나의 백성들이라 부르는 자들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악을 행하는 것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멀리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니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에게 그의 길을 인도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진정한 예배를 회복하라고 하십니다. 22절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본문 22-23절은 하나님을 잊어버린 자들을 향하여 엄중한 경고를 하며 참된 제사를 드리도록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22절에서 “이제 이를 생각하라”는 말씀은 앞절에서 “내가 너희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는 말씀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가증한 제사를 드린 자들의 삶을 16-21절에서 낱낱이 고발하면서 책망하고 있습니다. 예배가 성령과 진리로 예배했다면 삶이 바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악을 행하면서도 제사를 드린 것은 하나님 앞에 가식적인 제사였음을 14절과 23절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감사와 서원을 갚는 실천으로 하나님을 섬기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세례, 임직, 결혼 서약을 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의 제사는 거짓된 것입니다. 진정한 예배자는 감사하는 마음과 하나님께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5절에서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고 부르시는 이유는 그들을 책망하고 심판하기 위함입니다. 6절 “하늘이 그의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셀라)”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야 예배자입니다. 그렇지 않은 예배는 심판장이신 하나님께 책망받고 심판을 받습니다. 예배하면서 사람만 보이나요?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이 보이고 느껴질 때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하나님을 예배하려고 제단을 쌓았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복을 받았습니다. 예배하므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진리를 따르게 됩니다. 감사가 회복됩니다. 예배하므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예배는 우리로 영적 부흥을 이루게 합니다.
예배하므로 우리 영이 회복됩니다. 치유가 일어납니다. 영육이 강건해집니다. 예배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예배할수록 성화 되어 하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예배하면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립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배자답게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부르십니다(1, 5절).
둘째로, 하나님은 예배자에게 말씀하십니다(7절).
셋째로, 하나님은 진정한 예배를 회복하라고 하십니다(22절).
(설교=김상원목사/목천교회)
첫댓글 설교 감사합니다.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잠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