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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유]

등잔이 7개 또는 9개인 것은 무슨 차이인가?         

우리가 흔히들 성경 속의 lampstand를 촛대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촛대가 아니고 등대 또는 등잔대란 표현이 맞으며, 등(lamp)은 등잔이라 표현하는 것이 맞다.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지만) 어두움을 밝히는데는 초보다는 등잔에 기름을 붓고 심지에 불을 붙여 밝힌 등불이 기본이었다.

이를 히브리어로 메노라(Menorah)라고 하는데 등잔대가 7개이며 등잔이 7개인 것은 출애굽한 이후 성막을 만들 때 하나님이 직접 제작 기법을 소개하며 성막 안에 둘 물건들과 그 규모 및 제작방법을 지시함으로써 유래되었다.

그러나 일부 메노라를 보면 아래와 같이 등잔이 9개인데 이는 성경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며, 이스라엘의 민족적 절기인 수전절(Hanukkah)에 불을 밝히기 위해 사용되었던 등잔대 및 등잔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근거한 등잔대는 가지가 모두 7개인 등잔대인 것이다.